공포나 스트레스 등을 자극하는 사건을 겪은 후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제임스 로어(James B. Lohr) 교수는 PTSD와 관련된 64건의 과거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PTSD 환자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점점 짧아졌으며, 심혈관질환이나 위장관 궤양 등 노화관련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위험 역시 비PTSD 환자에 비해 1.2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어 교수는 "연구결과는 PTSD가 노화를 가속화시킴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