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다.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소화기전문병원(가칭 UAE아산소화기병원)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이다.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UA
매년 5월 19일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의 주도로 제정된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 약 500만 명이 고통받는 만성 소화기질환이지만 질환 인식이 낮아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꾀병이나 스트레스, 단순 질환으로 생각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을 맞아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차재명 교수에게 들어본다.5년 새 40% 증가, 3명 중 2명은 30대 이하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만성 염증을
채식이 암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는가하면 특정 암에 한정된다는 지적도 있다.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포드대학 코디 와틀링 박사는 채식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전체 암 및 대장암 발생 위험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영양과 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시험에 따르면 육식하는 사람에 비해 채식하는 사람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하지만 암종 별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채식과 어패류 섭취자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보고도 있지만 역시 암종 별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이
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 2위, 남녀 발생비율 1.5:1, 5년 생존율은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에 따른 장질환의 급증 등이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은 과거 채식 위주에서 육식 섭취 비중이 늘고 있으며,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 섬유소 및 칼슘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흡연 등 대장 건강을 해치는 요인도 늘고 있다.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으로 인해 대장의 점막을 자극하는 담즙산이 다량 분비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변화된다.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
식단만 바꿔도 대장암 위험인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4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대장암 발생률은 아프리카나 극동지역에 비해 육식 위주인 미국 및 유럽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식단이 장내세균 등 대장암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우선 미국 흑인과 남아프리카 흑인 20명씩에게 평소 식단을 바꿔 제공했다. 미국 흑인은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남아프리카 흑인은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2주간 섭취했다.연구종료 후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위험과 박테리아 샘플을 조사했다.그 결과, 미국 흑인의 대장에서 염증수치와 암 위
주로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 혈압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일본 국립 뇌심혈관센터 요코 요코야마(Yoko Yokoyama) 박사는 채식과 혈압과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과거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평균연령 46.6세인 21,604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채식 식단은 육식 식단보다 평균 수축기혈압을 6.9mmHg, 확장기혈압을 4.7mmHg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311명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대조임상시험에서도 채식 식단군의 평균 수축기혈압이 4.8mmHg, 확장기혈압이 2.2mmHg 정도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요코야마 박사는 "연구결과는 채식이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비약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증
콩을 많이 먹은 한국 여성에서 유전성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는 2,271명을 대상으로 주로 섭취하는 음식의 12개월간 섭취 빈도를 측정해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을 연구하는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103개 음식 가운데 채소, 과일, 육류, 해산물, 콩류 등 5개 카테고리, 69개의 음식 종류를 선별해 주 1회 이상 섭취한 음식 개수를 합해 총 섭취량을 알아보았다.그 결과,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BRCA1, BRCA2)를 보유자 가운데 콩류를 1주일에 4~5개 섭취한 사람은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당질제한식이 심혈관사망과 총사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장기간의 추적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여자의대 나카무라 야스유키(Nakamura Yasuyuki) 교수는 당질제한식과 총사망의 관련성을 연구한 NIPPON DATA 80의 29년의 추적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3일 열린 일본역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당질제한식은 체중감량과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9,200명 29년간 추적NIPPON DATA 80은 1980년에 무작위 선별한 3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영양 및 생활습관조사,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9,200명을 29년간
채식이나 육식 등의 평소 식습관을 바꾸면 장내 박테리아 구성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듀크대학 로렌스 데이비드(Lawrence David) 교수는 21~33세 남녀 10명(남성 6명, 여성 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ature에 발표했다.참자가는 처음 4일 동안 평소 먹는 음식을, 그 다음 5일 동안은 육식 또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다.그 후 4일간 원래의 음식패턴으로 식사를 하고, 그 다음 5일간은 처음 5일간 먹었던 육식과 채식 패턴을 바꿔 섭취토록 했다.교수는 참가자의 식사패턴이 바뀔 때마다 분변을 채취해 장속 박테리아 구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육식을 섭취했을 때 장박테리 구성 중 22종이 평소 식습관 장박테리아 구성에서 크게 증가하는 등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채
적색육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다이어트 보조제로도 사용되는 카르니틴(L-carnitine)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클리블랜드클리닉 스탠리 해이즌(Stanley L Hazen) 박사는 카르니틴이 대사과정에서 소화계통에 존재하는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대사물질인 트리메틸라민-N-산화물(TMAO: trimethylamine-N-oxide)로 전환된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2,595명의 심장병 환자의 의료기록과 식단을 조사하고 혈중 TMAO 수치 및 카르니틴을 분석한 결과, 육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혈중 TMAO 수치가 높고 카르니틴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장질환 위험도 더 높아졌다.반면야채를 많이 먹는사람은 T
최근 7년간 국내 녹내장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질환의 진료환자가 2002년 20만 7천명에서 7년 뒤 40만1천명으로 나타나 연평균 10% 증가했다고 밝혔다.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았으며 남녀 모두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80대 이상에서 증가율이 11.78%(1,185명→2,586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70대는 9.19%(1,630명→3,017명) 증가했다.60대 이상에서도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녹내장과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2년 301억원에서 2009년 765억원으로 나타나, 2009년 녹내장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
야채나 과일 등 채식을 주로 즐기는 사람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대사증후군의 발병위험이 낮다고 Loma Linda대학 니코 리쪼(Nico S. Rizzo) 교수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0세의 성인 773명을 무작위 선정해 식단을 체크했다. 35%가 채식을 했으며, 16%는 채식과 육식을, 49%는 육식을 주로 섭취했다.조사결과, 채식위주의 식단을 하는 사람은 25% 가량에서 대사증후군이 나타난 반면, 채식과 육식을 섞어하는 사람은 37%,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39%로 높게 나타났다.리쪼 교수는 "연구결과 식습관이 대사증후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야채 위주의 식단이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용종절제술 시술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용종절제술 환자는2006년 12만 4,964명에서 2008년 20만 6,341명으로 3년사이 2배가량 증가했다.장관 속으로 돌출한 혹 덩어리로 대장에 가장 많이 생기는 용종은발생원인이 정확하지 않고생명에는 지장없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암으로 변화할 수 있어발견과동시에제거하는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시술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60대 이상으로전체 91.6%(40대 22.7%, 50대 32.5%, 60대이상 36.4%)를 차지했다. 20대의 경우 1.1%에 달아지만증가율이2006년 대비 40%를넘어서고 있다. 30대 역시 7.7%로 77%가 증가했다. 이는육식 선호와 서구화된 식습
한의사들이 포탈사이트인 네이버가 모집중인 자문 한의사 모집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때 아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의사로서는 개인의 명성을 알리고 병원을 홍보할 수도 있는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 26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강에서 열린 ‘네이버 의료상담 및 의학정보 제공 서비스 상담 한의사 모집 설명회’에는 때아닌 한의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네이버 상담 한의사 모집 설명회에는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한의사 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또 부득이 하게 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협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청서를 이메일로 받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협회는 오는 11월 9일까지 한의사 지원자 모집을 마감하
야채나 곡식에 들어있는 비햄철(non-heme iron)의 섭취는 혈압저하에, 살코기(햄철의 주요 공급원)의 섭취는 혈압을 높인다고 국제공동역학연구 결과가 BMJ(2008; 337: a258)에 발표됐다. 철분은 햄철과 비햄철로 나뉘는데 햄철이 비햄철보다 흡수율이 높다. 햄철은 동물성 식품에, 비햄철은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결과적으로 채식을 하면 혈압저하, 육식을 하면 혈압상승이라는 기존의 결과가 재확인된 셈이다.영양소와 혈압의 관계를 조사한 이 공동 연구(IMTERMAP)에는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 4개국이 참가하여 총 17개 지역 집단에서 40∼59세 남녀 4,680명을 추출, 8회 혈압 측정하여 평균치를 얻어냈다. 분석 결과, 식사를 통한 총 철분 및 비햄철의 섭취와 혈압 간에는 일관
비타민K2의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독일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8; 87: 985-992)에 발표했다. 비타민의 항암작용이 전립선암을 포함한 각종 암세포계에서 관찰되고 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한 비타민K와 전립선암의 관계는 검토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남성 1만 1,319명의 음식섭취 상황을 조사하고 비타민K1(phylloquinone) 및 K2(menaquinones)의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의 관계를 평가했다. 평균 8.6년 추적 결과 268례의 전립선암이 발병했다(이중 113례가 진행암). 분석 결과 메나퀴논의 총 섭취량과 전립선암 위험 사이에 유의하지는 않지만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최소 총섭취량과 비교한 최고4분위 상대위험
IQ가 높은 아이는 채식주의자가 되는 경향이 강하며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BMJ) 온라인판이 15일자로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MRC역학정보센터 캐서린 게일(Catharine Gale) 교수는 10세때 IQ검사를 받은 30세 남녀 약 8,200명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0세때 IQ가 높았던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30세때 채식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대상자 가운데 4.5%가 채식이고 그 중 2.5%는 육류를 일절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 33.6%는 생선이나 닭고기도 먹는 채식주의자였다. 엄격한 채식과 그렇지 않은 채식 간에 IQ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이나 사회적지위 및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에서 채식주의자가 많은 경향이 있지만,
【미국·메릴랜드주 록빌】 미식품의약국(FDA)는 소아의 활동성크론병의 치료에 인플릭시맙(상품명 레미케이드, 얀센)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 약은 유전자 변환 항종양괴사인자(TNF)α 단클론항체로 성인 크론병에는 지난 1998년에 승인된바 있다. 성인보다 반응좋아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 스티븐 갈슨 박사는 기존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등도~중도의 소아크론병에는 만족할만한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은 설사나 심한 복통, 소화관출혈 외에도 일부에는 장관피부루(fistula)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박사는 “레미케이드가 크론병을 직접 치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감소와 특별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소아를 관해시키고 유지시키는 선택지로는 기대되는 약제다. 레미케이드도 부작용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