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중인 말기신부전환자는 잦은 가려움증을 호소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집트 알렉산드라대학 연구팀이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 서트랄린으로 가려움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신장분야 국제학술지(BMC Neph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하루 4시간, 주 3회, 30일 이상 투석 중인 18~80세 말기신부전환자 60명. 경도~중증 피부 가려움증을 갖고 있다.이들을 서트랄린 50mg(30명, 평균 44세, 여성 68%) 투여군과 위약군(30명, 50세, 57%)으로 나누고 1
미식품의약국(FDA)이 한국릴리의 야누스키나제(JAK)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원형탈모증에 획기적치료제로 승인했다. 올루미언트는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아토피피부염에 적응증을 받았다.원형탈모증은 정수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근을 감싸는 조직인 모포를 림프구가 공격해 탈모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JAK는 염증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염증성사이토카인 면역활성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세포내분자로서 JAK억제제는 JAK 기능을 억제해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비정상적인 생산을 억제한다.이번 승인은
'컵에 물이 반도 안남았다'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두가지 말 중에서 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을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인지행동요법이다.과거에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많이 사용돼 왔던 이 치료법이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그랜트 쉴즈 박사는 인지행동요법과 만성염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 논문은 펍메드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수직감염률은 약 5%로 B형간염바이러스(HBV)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출생 전 적응면역을 통해 감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니클라스 비요르크스트룀 박사 연구팀은 HCV양성 엄마에서 태어난 감염아와 비감염아의 면역세포프로필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HCV환자는 전세계 약 7천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않고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치료제 개발로 2030년까지 C형간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가 심혈관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관련 기전을 국내연구진이 규명했다.세브란스병원 김중선(심장내과)·이용호(내분비내과)·이상국(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김소라 교수 공동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대식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을 억제시킨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협심증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부간 의견 차이가 크고 사이가 좋지 않으면 세균내 독소가 혈중에 방출돼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웩스너병원 재니스 케이콜트 글레이서 교수는결혼 3년차 이상의 부부 43쌍(24~61세)을 대상으로 이들의 관계성을 조사해 정신신경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부부갈등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염증 관련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교수는 장내세균총에서 혈중으로 방출된 세균내독소가 전신의 염증반응을 자극시킨다는 사실에서 부부갈등이 염증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 '장 투과성'을
중등증~중증 천식의 기도과민성과 기도염증은 유산소운동으로 낮출 수 있으며 삶의 질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셀소 카르발로(Celso Carvalho) 교수는 중등증~중증 천식환자 58명에게 유산소운동과의 관련성을 12주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Thorax에 발표했다.천식환자가 운동을 피하려는 주요 원인은 천식발작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은 천식환자의 신체능력과 전체적인 삶의 질(QOL)을 높여주고 흡입제 사용량을 줄여준다.그렇다고 유산소운동과 기도과민성 및 기도염증의 관련성이 분명히 나타난 것은 아니다.카르발로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서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유로 대상환자의 중증도와 임상적 조절 정도 약물요법 관련 연구 간의 차이점을 들
독감백신의 면역 효과는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데이비드 퍼먼(David Furman) 교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남성에서의 백신면역효과가 여성보다 약하다는 연구결과를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남성 34명과 여성 53명을 대상으로 혈청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게놈 전체 유전자를 포함한 면역 시스템 구성요소에 대한독감백신의중화 항체반응을 분석했다.그 결과,나이와 상관없이여성은남성보다 혈청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독감백신에 대해 높은 항체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남성은 여성과 비슷한 항체반응을 보였다.교수가 테스토스테론과 항체반응의 연관성을 재분석하자 테스토스테론이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이 되는 것은 세포내에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고베대학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떨어지면 세포에서 2종류의 단백질이 분비되어 인근 세포가 암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Nature에 발표했다.양성종양은 여러 유전자가 변이해 발생한 전암세포가 과잉 증식해 만들어지며 발생한 장소에서 이동하는 경우는 없다.이 양성종양이 악성화되어 주변 조직으로 침윤되거나 전이되면 암(악성종양)이 된다.전문가들은 암 과정을 주로 암세포내 유전자 변이에 주목해 왔지만 최근에는 주변 세포와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를 해명하지는 못했다.연구팀은 세포끼리의 작용을 생체 내에서 분석할
기타사토연구소병원 야마다 사토루 교수최근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DPP-4억제제는 최소의 저혈당위험과 체중증가없이 확실하게 혈당개선작용을 갖고 있어 2형 당뇨병 치료에서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 소화기증상이나 급성췌장염, 감염증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다.특히 DPP-4라는 효소가 림프구와 마크로파지상에 발현하는 CD26과 동일 분자이기 때문에 DPP-4억제제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감염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는 이론적으로 충분하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약물안전성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DPP-4억제제의 감염증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네덜란드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보고했다.지금까지 DPP-4억제제와 감염증의 발병 관계에
프랑스에서 5만 8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향적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보충요법(HRT)은 폐경 후 천식 발병 위험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 요법을 받고 있으면서 흡연경험이 전혀 없거나 알레르기질환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위험은 약 80%로 증가했다고 멕시코 Insutituto Nacional de Salud Publica 이사벨 로미에우(Isabelle Romieu) 씨가 Thorax에 발표했다.염증성사이토카인과 NO가 관련가능성최근 일부 역학연구에서는 HRT 때문에 천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미에우 씨에 따르면 천식 발병에는 여성 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그는 1990~2002년에 실시된 전향적 코호트연구(French E
시카고-부모가 알츠하이머병(AD) 기왕력을 갖고 있으면 그 자녀들은 중년기에 고혈압, 동맥질환, 혈중염증마커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스테르담자유대학병원 에릭 반 엑셀(Eric van Exel)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조기개입으로 예방가능연구에 따르면 쌍둥이 대상 연구에서 AD위험의 최대 60%가 유전적 조절하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AD와 관련해 나중에 인지능 저하에 동반되는 것으로 보이는 중년기의 혈관과 염증 위험인자가 발견됐다.반 엑셀 박사는 부모에게 AD 기왕력이 있는 92개 가족의 자녀 206례(기왕군)와 기왕력이 없는 97개 가족의 자녀 200례(비기왕군)를 대상으로 고혈압,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성 단백질의
심막지방(심장주변의 지방)은 BMI를 비롯한 기존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관상동맥성심질환(CHD)의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심막지방은 국소에 염증성사이토카인을 방출시켜 관상동맥 경화 과정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참가자 가운데 CHD를 일으킨 147례와 무작위로 선택한 대조군 998례를 대상으로 심막지방이 CHD발병을 예측하는지 검토했다.대상자 나이는 45~84세로 등록 당시에 심장CT에서 심막지방량은 CMI 및 허리둘레와 유의하게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두 P<0.0001).미보정분석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를 가진 여성은 폐경 이전에 낮은 골밀도(BMD)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167:2329-2336)에 발표했다.이 연구에서는 주요우울장애를 가진 폐경전 여성 89명과 대조군인 건강한 여성 44명의 BMD를 비교했다. BMD는 이중에너지X선 흡수법(DEXA)으로 측정했다. 연구기간은 2001년 7월~03년 2월.T스코어가 1 미만인 저BMD의 비율은 주요우울장애군이 대조군보다 높았으며 대퇴골경부에서는 17% 대 2%(P=0.02), 전체 대퇴골에서 15% 대 2%(P=0.03)였다. 요추에서도 20% 대 9%(P=0.014)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평균 B
~높은 CRP수치~ 폐경후 여성 골절위험 예측염증마커의 혈중 C반응성단백질(CRP)의 상승이 골절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고령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 Geelong Osteoporosis Study 분석결과 밝혀졌다고 멜버른대학 임상·생물의학과 줄리 파스코, 마크 코토윅즈 씨가 발표했다.hsCRP와 CTX/BAP비가 비례인터류킨(IL)-6, 종양괴사인자(TNF)α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염증성장질환 등 염증성질환자의 골 리모델링을 수식하여 종종 골량감소나 골절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염증성사이토카인이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자극하여 골아세포의 기능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파스코 씨는 전신성 염증과 골다공증 병태생리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CRP가 골위약성 증대의 지표로 유용할 것
~1형당뇨병의 강화인슐린 요법~ 엄격한 혈당관리로 심혈관사고 줄인다DCCT종료 후 11년 장기추적서 판명【미국·샌디에이고】 1형당뇨병환자에 강화인슐린요법으로 혈당을 엄격하게 관리할 경우 미세혈관장애 뿐만아니라 심혈관사고를 뚜렷하게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다.지난 6월 10~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약 1만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5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추종합병원 내과 데이비드 나탄(David M. Nathan) 교수는 DCCT 시험 종료 후 그 대상자를 11년간 추적한 EDIC시험분석을 보고했다.시험종료 후 HbA1C치 정상근접DCCT시험은 환자가 직접 혈당을 체크하면서 1일 3회 이상 인슐린을 주사하거나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강화요법과 기존요법을 비교한 다시설시험이다
디곡신은 옛날부터 심부전 치료에 이용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평가가 일정하지 않다. 최근의 보고에서는 디곡신 투여 후 심부전증례의 장기예후를 검토한 조사위원회 보고가 1997년에 발표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3,379례 심부전환자를 평균 37개월간 추적한 것으로, 사망률은 플라세보군(3,403례)과 거의 일치했으며 장기예후를 개선도 악화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디곡신투여로 심부전환자의 입원기간이 단축됐다고 하여 디곡신 효과에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한편, 1999년에 Lancet誌에 발표된 Konstantinos등의 보고에서는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심부전에 대한 디곡신 투여군의 예후는 디곡신 비투여군에 비해 확실히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곡신의 평가가 엇갈리는 배경을 고찰하는 단서로서
바이러스감염이나 허혈 등이 일어나면 이에 대한 생체의 국소반응으로서 마크로파지, 섬유아세포, 내피세포 등에서 IL-1β, IL-6, TNF-α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방출된다. 이들 사이토카인은 심근수축력을 저하시켜 심근세포 비대와 심근 섬유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림2). 마츠바야시교수는 각종 심질환의 병태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연구해 왔으며, 동시에 일찍부터 사이토카인생산에 대한 약제의 수식작용에 주목해 왔다. 이번 디곡신투여에 의해 EMCV마우스 심근내에서의 염증성사이토카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검토했다. 마우스 심근내 IL-1β, IL-6, TNF-α의 생산량을 EMCV접종 후 5일째에 측정한 결과, 디곡신투여군에서 모든 사이토카인 레벨이 컨트롤군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