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가락이나 손발바닥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과 함께 무균성 고름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손발바닥농포증(PPP). 국내 유병률은 1만명 당 2명으로 0.02%에 불과하지만 환자의 약 90%는 질병의 일부 단계에서 판상형 건선과 함께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건선이 발생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PPP는 건선 보다 사회적기능 저하도를 더 낮추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사회생활의 제약을 받아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사진]는 22일 열린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 리산키주맙)가 손발바닥 농포증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9일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성인(18세 이상) 손발바닥 농포증에 스카리리치 사용을 승인했다.이로써 스카이리치 적응증은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외에 손발바닥 농포증으로 늘어났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JumPPP) 결과에 근거했다. 중등도~중증 손발바닥 농포증 성인 환자 119명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는 근골격계 질환 뿐만 아니라 신체 내부의 문제까지 다양하다. 이 때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 호르몬이며 이와 관련한 대표 여성질환으로는 질 가려움증, 질 건조증, 성교통, 질위축증 등을 꼽을 수 있다.갱년기 여성 뿐만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 탓에 젊은 여성에서도 자주 발생하기도 하는 이들 증상은 위생이나 기능 문제 외에 제 때 치료받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질건조증, 성교통, 질 위축증 등으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상담 및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피지선이 많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과 골관절염은 대사증후군과 전신 염증 등 공통 병인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는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터키 기레순의대 연구팀은 대퇴골 원위부(멀리 떨어진 부위) 연골 두께(FCT)를 파악하면 지루성 피부염 환자 골관절염 조기 파악에 유용하다고 국제의학술지(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지루성 피부염 환자 60명(평균 34세, 남성 41명, 여성 19명, 질환기간
민감성 피부는 일반적인 자극에도 가려움이나 따름거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주요 원인으로는 피부장벽손상, 신경감각이상, 아티포넥틱 결핍을 꼽는다.아디포넥틴이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혈당과 에너지 대사 및 염증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한다.기존 연구에서는 아디포넥틴 보충으로 체내 불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단백질 크기 탓에 피부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웠다. 최근 이를 해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은 아디포넥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P5를 설계하고, 이후 P5
분자량이 일반 콜라겐 보다 작아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부 개선 및 관절 건강 향상에 많이 사용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가 모발 성장 효과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진·이정옥 박사)은 LMWCP의 모발 성장 촉진 활성 및 작용 기전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명공학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LMWC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효과 발현의 정확한 원리는 명확하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가 적응증으로 결절성 양진을 추가했다. 결절성 양진이란 벌레물린 것처럼 주변 피부 보다 튀어나와 몸시 가려운 질환이다.염증은 1형(급성)과 2형(만성)으로 나뉘는데 결절성양진은 2형에 해당하며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한다.극심한 가려움증과 결절성 병변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며 정신건강, 일상생활, 사회 활동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절성 양진 치료는 제한적이었다.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사진]에 따르면 치료제 대신 사용하는 국소
생리현상 해결을 위해 화장실을 가는 것은 사람이라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에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대표적 질병은 여성의 70%나 겪는다고 알려진 질염이다.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 성관계로 인한 감염 그리고 잦은 질세척 등이 주요 원인이다.대표 증상으로는 분비물의 양이 늘고, 비릿한 냄새와 배뇨 시 통증과 쓰라림,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하거나 질내 가려움을 들 수 있다.질염은 흔한 질환이라 치료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일시적인 발생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치료 시기를
피부질환자 10명 중 적어도 4명은 수면장애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소르본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20개국 피부질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장애 유병률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피부 및 비뇨기학 분야 학술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JEADV)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20개국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두피 민감성에 관한 국제공동연구 ALL PROJECT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피부질환자의 수면장
신장투석환자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석을 위해 주 2~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투석 시간이 긴데다 투석 후 육체적 및 정신적 피로감을 동반한다. 특히 가려움(투석소양증)도 자주 발생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지만 발생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이런 가운데 일본 니가타의치학대학 연구팀은 투석소양증 관련 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외래투석환자를 분석한 결과, 단백결합성요독증독소(PBUT)가 관련하며 가려움증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신장학회지(Clinical Kidne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투석환자의
설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 보다 2배 많다고 한다. 귀성과 귀경 길 교통사고가 늘어나는데다 요리 중 화상, 음식으로 인한 장염 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사진]으로부터 설 연휴에 자주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화상 입었을 때는 소주 붓기?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
생리 현상이 생기면 사람은 화장실을 간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화장실을 가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소변시 따가운 증상이며 이를 유발하는 여성질환은 질염과 방광염, 질건조증 등이다.질은 월경 시 피가 배출되는 통로기도 하고 출산할 때 아기가 나오는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질에는 산성의 질액이 존재해 세균 침투를 막고 유익균 외에 다른 세균의 성장을 막아 질을 보호한다.이러한 질액이 줄어들면 질이 건조해지면서 통증과 함께 질건조증 등 여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질건조증 원인은 체질도 있지만 여성호르몬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항문질환 내원환자수도 늘어난다. 항문은 미세한 혈관과 조직들이 다수 모여 있어 낮은 기온이 민감하다.전문가들은 항문질환 의심증상으로 항문 주변의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꼽는다. 특히 배변 전후 통증은 강력한 의심 인자다.치질로 통칭되는 항문질환은 치루와 치열, 치핵으로 나뉜다. 치열은 항문 주변의 점막, 피부 등이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겨울철 심해진다. 특히 여성에서 쉽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치열의 발생 원인은 변비, 식이섬유나 수분부족 등 식습관 등이다.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여
지구 온난화로 올 겨울은 비와 눈이 많이 내렸지만 난방하는 실내는 여전히 건조하다. 신체 건조함은 피부가 당기는 느낌과 깊어지는 눈가 주름, 전신 가려움증 등으로 알 수 있다.수분 섭취와 피부 보습, 실내 습도 조절 등이 주요한 건조 예방법이며, 근육량 증가도 체내 수분을 더 많이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근육 세포의 약 70%는 수분이라서 같은 부피의 지방보다 수분을 훨씬 더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오래 유지하려면 피부 뿐만 아니라 몸속 수분 관리까지 신경써야 한다. 신체 건조는 피부 외에도 여성 호르몬 감
여성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노화로 인해 요실금, 질건조증, 불감증, 질염 등이 반복 발생하기 쉽다. 심해지면 질이완증까지 진행되기도 한다.다만 생식기 문제라서 드러내기 어려워 불편해도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부작용이나 통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도 망설여진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질건조증은 일상생활에 통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질염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다.신소애여성의원 박정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질건조증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질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질 내부의 수분감과 탄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동반질환도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화 탓에 생식기질환을 대놓고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여성은 소음순 비대, 비대칭, 피부 쓸림 등의 문제가 있어도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음순이 비대하면 바지에 끼는 사소한 불편함은 물론 질염의 재발 등 건강상의 문제로 커질 수 있다. 양쪽 날개 모양의 소음순은 외부의 세균 침입 및 감염을 막아준다. 요도나 질이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소음순의 한쪽이나 양쪽이 늘어지거나 커지는 등 정상 형태에서 벗어나면 성형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불쾌한 냄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 프리필드(성분 두필루맙)가 양진에도 적응증을 확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치료에 듀피젠트를 승인했다.아토피피부염과 비슷한 결절성 양진은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관련하는 만성 쇠약성 염증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다.특히 50~6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환자의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 증상을 보인다. 60% 이상에
여성 신체는 임신, 출산, 폐경을 겪으면서 큰 변화를 보인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질액 분비가 원활치 못해 질 내부의 수분감과 탄력이 저하된다. 질 내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을 비롯해 화끈거리는 작열감, 비정상적인 분비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애액도 잘 분비되지 않아 성관계 시 심한 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전문가들은 질필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소애여성의원 박정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질필러는 질속에 돌기를 만들어 엠보싱 효과를 주거나 질속 볼륨을 키워 좁혀주는 시술이다. 박 원장은 "수술치료에
비정상적인 섬유화 반응으로 상처나 수술 흉터가 커지는 켈로이드. 통증, 심한 가려움, 불특정 외관상의 변화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질환이다.현재까지는 조직 장력이 커지면서 섬유모세포에서 과도한 아교질 섬유가 분비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 수 없다.특히 관련 연구는 있지만 동물실험 모델이 없어 제한적이다. 인간에만 나타나는 질환이라 쥐나, 토끼, 개, 마우스 등의 피부 조직에서 잘 구현되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교신저자, 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
가을에는 두피에 염증이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피지선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모공이 막혀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이 원인일 수 있다.또한 계절마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땀이 많이 나고 피지 분비가 늘면서 나타나며 가려움과 열감, 붉은 여드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가을철에는 일조량 저하, 건조한 환경 탓에 각질, 비듬 등이 생기는 양상을 보인다.평소 꼼꼼하게 샴푸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