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독감백신이 5년 누적생산량으로 1억 도즈(1도즈는 성인 1회 접종량)를 넘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대와 자급자족 시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녹십자는 2009년 전남의 화순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생산한 지 5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도즈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1억 도즈면 1회 접종하는 주사기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경부고속도로(416km)를 10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을 960개를 포개 놓은 높이에 해당한다.한 나라의 백신 생산능력 확보는 공급자 위주의 구조인 독감백신의 특성상 어떤 약물보다 중요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여개나라만이 기술을보유해독감이 대유행시 자국민의 백신 공급량을 확보할
인플루엔자 백신이 HIV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임신여성의 독감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아프리카공화국 Chris Hani-Baragwanath병원 샤비르 마드히(Shabir Madhi) 박사는 HIV 비감염 임신여성 2,116명과 감염 임신여성 194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능에 대해 분석했다.분석결과, HIV 비감염 여성의 독감 예방효과는 50.4%였으며, 태어난 자녀에서도 48.8%로 나타냈다.HIV 감염 여성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독감 예방효과가 약 57.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예방접종을 한 HIV 감염 여성의 자녀들도 비접종 감염 여성의 자녀들에 비해 독감 발병률이 낮았다.마드히 박사는 "이번 연구는 HIV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미FDA가 바이오젠 아이덱의 지속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플레그리디(plegridy)의 발매를 승인했다.이로써 플레그리디는 성인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재발위험을 낮추고 질병진행을 늦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플레그리디는 레디-투-유스 자가주사기인 '플레그리디 펜' 또는 프리필드 시린지를 통해 격주 단위로 피하투여하는 약물이다.한편, 플레그리디 투여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 반응, 인플루엔자 유사증상, 고열, 근육통, 관절통 등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독감백신 투여시 표준용량보다 고용량이 더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카를로스 디아즈그라나도스(Carlos A. DiazGranados)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126개 연구소에 등록된 31,989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시험을 실시했다.15,991명의 노인이 고용량 독감백신을, 15,998명이 표준용량 백신을 투여받았다. 그후 고용량군에서 228명(1.4%), 표준용량군에서 301명(1.9%)이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다.인플루엔자 유사질환 등 전체적인 상대 효능은 고용량군에서 22.8%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적인 부작용도 고용량군 1,323명(8.3%)으로 표준용량군 1,442명(9.0%)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아프리카지역 시에라리온, 라이베이라, 기니에서 집단 발생이 이어지는 에볼라바이러스감염증(EVD)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당사국이 집단발생 대책과 주변국가로의 확산 방지를 강화하기로 했다.하지만 미국에서는 현지 의료봉사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사 2명의 본국 이송에 대해 EVD의 미국내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이송을 반대하는 유명인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일부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요 국가들이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우선 영국에서는 외무성 등 3개 정부 부처가 에볼라바이러스에 관한 정부 견해를 발표했다.일단 영국은 자국내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확대 위험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입국자들의 검역활동은 강화하고 있다. 우선 위험지역인 3개국으로 여행하는 자국
새 항인플루엔자바이러스제인 라니나미비르(상품명 이나비르)가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제조사인 미국 바이오타사는 지난 1일 이나비르의 해외 2상임상시험 IGLOO 결과, 독감증상 개선까지의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IGLOO시험은 2013년 6월~14년 4월에 북 남반구 12개국, 6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라니나미비르 40, 80mg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약군과 비교한 시험이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약군에 비해 라니나미비르 40mg 또는 80mg군 모두 위약군에 비해 독감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기간(각각 102.3시간, 103.2시간)이 유의하게 개선되지 못했다.하지만 시험시작 후 3일째 바이러스 배출량, 바이러스음성화율은 위약군에
지난해 미국내 독감시즌 당시 항바이러스제와 항균제의 처방률 분석한 결과, 항바이러스제는 16%에 불과한 반면 항균제는 그 2배인 30%로 나타났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 피오나 하버스(Fiona Havers) 교수는 "부적절한 항균제 처방은 약제내성을 키우는 만큼 항바이러스제와 항균제의 적정 사용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발병 후 2일 이내 진찰받은 고위험환자도 처방률 19%에 불과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여는 독감 관련 합병증 위험을 낮춘다. 그런만큼 고위험 독감 의심례에는 중증도와 무관하게 경험적 투여가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외래 진료에서 항바이러스제 사용 실태에 관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가 흡입스테로이드제(ICS)를 사용하면 결핵 위험이 높아진다고 대만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ICS 사용은 COPD환자의 폐렴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결핵과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감염증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2013년 7월까지 보고된 논문 가운데 COPD환자에 6개월 이상 ICS요법을 실시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선별했다.비ICS요법 대비 ICS요법의 결핵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위험을 산출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분석에는 결핵을 검토한 25개 연구(환자 2만 2,898명)와 인플루엔자 연구 26건(2만 3,616명)이 포함됐다.그 결과, 비ICS요법군에 비해 ICS요법군에서 결핵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오즈비 2.29)
생물학적제제로 치료하기 전에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이사벨 페레이라(Isabel Ferreira) 교수는 감염증 위험이 높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자에 생물학적제제 투여시 백신의 적절한 접종시기 등에 관한 권장안을 Annals of Rheumatic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사용환자의 예방접종에 대해 계통적 검토에 근거한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다.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루푸스환자 포함한 보고 평가페레이라 교수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자는 질환의 성질 또는 면역을 억제·조절하는 치료 때문에 감염증 위험이 높아진다.일부 보고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는 중증 감염증 위험이 일반인의 2배이며, 전신성홍반성낭
타미플루 등 뉴라미니다제 저해제가 신종 플루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노팅엄대학 조나단 뉴엔-반-탐(Jonathan Nguyen-Van-Tam) 교수는 2009~2010년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형 H1N1 pdm09)로 입원한 환자들에투여된뉴라미니다제저해제의 연구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9~2011년 신종플루 확진이나 증상이 의심돼입원한 환자 29,2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78건의 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뉴라미니다제 저해제를 복용한 환자는 비복용 환자에 비해 신종 플루 사망률이 1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오즈비 0.81).또한 증상이나타난지 2일 이내에 복용한 환자의 사망률은 2일이 지나복용한 환자에 비해
인플루엔자 등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인공DNA 물질이 개발됐다고 일본 의약기반연구소 고비야마 고우지(Kobiyama Kouji) 박사가 PNAS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알레르기 치료제와 항암제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한 것은 인공DNA를 글루칸이라는 당류(糖類)로 감싸는 물질 'K3-SPG'.DNA만으로는 백신에 섞어 투여하면 생체 내에서 덩어리가 되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하지만 백신에 이 물질을 백신에 섞어 실험쥐에 투여하자 림프절의 면역세포에 들어가 면역을 활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백신을 접종한 이후 대량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투여하면 쥐는 죽지만 이 물질을 추가하면 죽지 않는 사실도 확인됐다.원숭
전남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에 발생하는 독감과는 형태가 달라 안심해도 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29일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H5N8형으로 조류에서 발생한 독감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독감(H1N1, H1N2, H7N9)과는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중국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H7N9형 독감이 발생된 만큼 이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위원회는 동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같은 동물 끼리 감염되지만 다른 종(포유류)에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현재 고창 지역에서 일어난 인플루엔자도 현재까지 가금류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보고되고 있다.위원회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가금류라도 바이러스는 열에 대단히 취약한
독감바이러스 형태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키트를 개발한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기존에 2시간 걸리는 진단시간을 10분으로 크게 줄였다. 사용법도 간단해 일반 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 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효소와 섞은 다음 일정 온도 이하로 유지시키면 단시간내에 대량 증가하는 기술을 활용했다.즉 바이러스 형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작은 칩에 효소와 환자의 코 점액을 주입해 보온장치에 넣어두자 유전자가 크게 늘어나 바이러스 형태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소에 따르면 계절성 A홍콩형(H3N2)과 2009년 대유행한 H1N1형 등의 최대 25종류 중 어떤 형인지를 한번에 조사할 수 있다.이 중 하나에 해당되면 10분, 해
유아에게 3가 불활화 인플루엔자백신(TIV)과 13가 폐렴구균백신 (PCV13)을 동시 접종하면 각각 단독 접종한 경우 보다 발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멜리사 스톡웰(Melissa S. Stockwell)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생후 6~23개월된 유아 530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접종 후 아기의 발열 연구에 부모의 핸드폰 메시지를 활용한 것으로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백신 접종 7일 후까지 체온측정 보고2010~11년 독감시즌에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실시한 역학 연구에 따르면 생후 6~59개월된 유아에서 TIV 접종과 접종일 및 그 다음날 열성경련 위험상승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엔즈 테트라(Fluenz Tetra)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발매승인을 받았다고 공표했다.플루엔자 테트라는 4개 인플루엔자 균주를 타깃으로 비강분무하는 약독화 생백신으로, 생후 24개월부터 18세 소아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이다.현재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및 1종의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3가 백신이 사용되어 왔다.이번 승인된 플루엔즈 테트라는 기존 백신에 B형 균주를 추가하는 4가 백신제품이다.
독감으로 사망하는 어린이의 대부분은 독감백신을 맞지 않은게 원인이지만 기초질환이 없는 어린이도 기초질환이 있는 경우에 비해 조기 사망하는 비율이 2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 카렌 웡(Karen K. Wong) 박사는 2004~2012년 유행시즌에 18세 미만 어린이의 독감 관련사망 동향 조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약 3분의 1은 입원 전 사망, 전체의 43%는 기초질환 없어웡 박사에 따르면 독감 관련 사망은 매년 다양한 연령대 어린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저연령 또는 기초질환이 있는 어린이에서 중증 독감 발생률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분석을 실시했다.대상자는 2004/05 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8회 유행기 가운데 CDC에 보고된 진단서로 확
인플루엔자 백신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야콥 우델(Jacob A. Udell) 교수는 5건의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했다.평균 67세인 참가자 6,735명을 대상으로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한 결과,여성의 51.3%와 남성의 36.2%가 심장질환 병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분석결과,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은 1년 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9%로 나타난 반면, 받지 않은 사람은 4.7%로 더 높게 나타났다.우델 교수는 "연구결과는 독감백신 접종이 심장질환에도 유익한 효과를 나타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독감백신 자체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새로운 4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최근 호주 보건당국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을 포함한 4가 예방백신은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2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아형(subtypes) 및 2종의 B형 아형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 주는 최초의 4가 인플루엔자 주사제이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3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은 그 해 사람에게 가장 흔히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 등 총 3종류의 바이러스주에 대한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그 동안 3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으로 수백만 명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그러나 2000년 이후 두 종류의 B형 바이러스주
사노피의 계절 독감 백신인 플루존 고용량(Fluzone High-Dose)이 기존 플루존에 비해 65세이상 성인의 인플루엔자를 예방에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노피는 대규모 임상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우수하다는 내용을 라벨에 표기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2014년 초 미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65세 성인 3만 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고용량 플루존군이 표준 플루존군 보다 인플루엔자 예방효과가 2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량 플루존은 2009년 미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새로운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라발 쿼드리베일런트(Flulaval Quadrivalent)가 미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플루라발 쿠드리베일런트는 3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들에게서 계절성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에 의한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백신제품이다.글락소의 근육 내 주사제 타입의 4價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미FDA의 허가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해 12월 플루아릭스 쿼드리베일런트(Fluarix Quadrivalent) 프리필드 제형의 발매를 승인받아 공급중이다.다만, 플루라발 트리베일런트는 18세 이상으로 접종대상에 제한이 되었었다.이번 승인으로 글락소는 내년부터 플루라발 쿼드리베일런트를 미국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