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새로운 4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최근 호주 보건당국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을 포함한 4가 예방백신은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2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아형(subtypes) 및 2종의 B형 아형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 주는 최초의 4가 인플루엔자 주사제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3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은 그 해 사람에게 가장 흔히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 등 총 3종류의 바이러스주에 대한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그 동안 3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으로 수백만 명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두 종류의 B형 바이러스주(빅토리아, 야마가타)가 동시에 유행하거나 3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에 포함된 B형 바이러스주와 실제로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게 되면서 소아 및 성인, 노인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관련 질병 위험이 높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도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A형 2종과 B형 2 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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