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대유행 우려를 낳고 있는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 두창이 한국에 상륙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49명이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 환자가 발생해 아시아 지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숭이두창은 신체 접촉뿐 아니라 호흡기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추가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신체 허약과 면역력 저하로 발생률이 높아지는 대상포진과 증세가 비슷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대상포진과 원숭이두창의 공통점은 전염성 수포질환이다. 대상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감소세가 둔화됐다는 판단이 나왔다.질병관리청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 정점을 보인 이후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 자연감염으로 강화된 면역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임 단장은 확진자의 증가 경향도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재유해의 시작점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증가 추세로 전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확진자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외국인과 내국인 각 1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21일 오후 4시경 독일서 귀국한 확진자는 입국 전 18일에 두통을 보였으며,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빈발하는 국가에서 입국자는 발열 기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 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국내에서 13주 연속 감소했지만 해외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발생은 3월 3째주 이후 13주간 지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으로 12주간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5월 3째주 이후 6월 3째주까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나타났다.반면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심혈관건강습관을 갖고 있는 여성은 갱년기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여성 2,500여명(42~52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혈관운동증상(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류 교수에 따르면 혈관운동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약 80%가 경험하며,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치료 및 예방법은
국민 20명 중 19명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14일 발표한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 대상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다.이 가운데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2월 2.5%, 3월 16.5%, 4월 36.1%로 급증했다. 4월 항체양성률은 이 기간 10세 이상 코로나19 누적발생률(29.5%) 보다 높았다.질병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유행기간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인 만큼 국건영 참여자의 항
원숭이두창이 8일부터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질병관리청이 8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를 개정하고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심낭염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아울러 이상반응 미신고사례도 피해보상 신청시 이상반응 신고할 수 있게 된다.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26일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에 대한 인과성 기준을 기존 '근거 부족'에서 '인정'으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전에 심낭염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했다면 별도의 추가 신청 절차없이 소급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다만 피해보상 미신청자는 피해 발생 날로부
전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용곤 교수가 2022년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주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서 희귀질환 극복에 대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유공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 조치가 내달 20일까지 연장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본부장(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폭이 둔화, 전염력 높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격리의무를 연장한다고 밝혔다.또한 4주 후 평가 시에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격리의무 전환 여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여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김 제1본부장은 "격리의무를 유지해도 면역감소로 인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3만명대를 보였다. 위중증환자와 입원환자는 약간 감소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 1,352명 늘어난 1천 786만 1,744명이라고 밝혔다.국내발생은 3만 1,317명, 해외유입은 35명이며 수도권 1만 4,204명(45%), 비수도권 1만 7,113명이다.신규 위중증환자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9일째 300명을 보이고 있다. 입원환자도 240명 늘어나 이틀째 200명대를 보였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4명 증가한 31명이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가 제13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학회를 이끈다.신임 이 학회장은 현재 아시아요로생식기감염학회(AAUS) 부회장, 대한비뇨의학회 국책사업단장, 대한전립선학회 마이크로바이옴/CPPS 위원회 위원장, 질병관리청 성매개감염병 전문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2일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다만 실외에서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의 경우 제외된다.정은경 중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이유에 대해 신규확진자가 6주째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자연환기되는 실외 특성상 공기 중 전파 위험이 낮고, 해외 많은 국가가 마스크 착용 대상을 고위험군과 위험상황에만 권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기와 건강생활 실천율은 높아졌다.질병관리청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이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2019~2021)의 신체활동, 아침결식, 우울감, 스트레스, 당뇨병의 관리 지표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약 24.7%에서 20년 약 19.8%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도 더 줄어들어 19.7%였다.아침결식률도 53.%에서 51.5%와 50%로 계속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 방역당국도 4차 접종을 허용했다. 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질병청은 "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60세 이상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위중증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이다.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해 고령층의 중증예방효과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최근 4차 접종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가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진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관련 한의사들의 권리 보호에 필요한 거부처분 취소소송'이다.한의협은 12일 "감염예방법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혹은 의심자를 검사하려 해도 질병청이 한의사 접속을 승인하고 있지 않다"며 소송제기 사유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현재 감염예방법에는 감염병환자를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진단 등으로 확인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단율은 높아진 반면 치료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흡연과 음주, 걷기, 코로나19 영향 등 163개 문항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자가보고 비만율은 지속 증가하고 감량 시도는 줄어들었다.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높아지고, 혈압과 혈당수치 인지율도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고혈압 치료율은 약간 높아졌지만 당뇨병 진단자의 치료율은 감소했다. 심뇌혈관
질병관리청이 지난 7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보다 20일 늦었으며, 이는 부산 지역이 최근 평균기온이 평년 보다 낮아 모기 활동 시기가 늦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일본뇌염모기는 대개 6월 남부지역 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국내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는 매개 모기 밀도가 높아졌다가 10월말까지 관찰됐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250명 중 1명 정도 임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정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최근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으로부터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유증은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등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연세대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한 후유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2~8명은 후유증을 경험하며 증상으로는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이었다.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약 2명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하지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과 중증도, 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