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유증은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등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연세대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한 후유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2~8명은 후유증을 경험하며 증상으로는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이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약 2명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하지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과 중증도, 입원여부, 조사방식 등에 따라 다른 만큼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14개 의료기관과 함께 기저질환이 없는 60세 미만 확진자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중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중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해 방역정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함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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