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의·병협 정책 협의체'를 들자고 제안했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병협 임원들과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양 단체는 기존에도 의·병협 정책협의회를 두고 있었지만, 최근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설립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의협은 "일부 주요 현안에 이견이 발생한 이유가 서로간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협과의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협에 따르면 협의체가 당면과제는 건강보험 부정수급 방지대책. 아울러 불합리한 수가결정구조와 건정심 구조개선 등 근본적 의료시스템의 개선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한다는 계획이다.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새로이
"우리나라 건강보험법이 제정된지 30여년이 지났다. 그간 개보수 작업은 있었지만 이제는 백년대계를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때다."37대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현 건강보험법의 대대적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회장은 "1977년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된 이래 저수가, 저부담, 저급여가 30년 넘게 지속되고 규제일변도의 병원 정책으로 병원경영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병원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아울러 건정심 구조 및 수가결정체계 등 각종 규제를 혁파해 병원을 통한 선진의료 복지를 구현할 정책 대안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박 회장은 향후 회무 추진 방향에 대해 "병원 경영 정상화와 함께 대국민 신뢰 회복과 전체 병원계의 발전 에너지를 모아 국익을 창출하는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국가의 보험료 결정에 의료공급자(의사)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험자를 제외한 나라도 없다."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밝혔다.이날 공단은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건강보험구조에 대해 각각 비교하고 우리나라 건보제도의 ㅁ김 이사장은 "대부분 보험료는 보험자가 결정하거나 보험자가 정한 것을 정부가 승인하며, 국회에서 법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자가 사실상 제외돼 있다. 제대로 된 구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공단의 구조개편은 의협에서도 주장하는 바다. 다만 의협은 의료공급자 단체의 강화를, 건보공단은 보험자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이는 의정협의체에서 언급된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달부터 위장약 '스티렌정'을 NSAIDs 투여 환자에게 위염 예방 효과 목적으로 처방시 비급여 처리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기한 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한 '스티렌정'의 일부 적응증을 삭제키로 의결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에 따른 위염 예방' 적응증이 그것이다.그리고 스티렌 보유사인 동아ST에게는 조건부 급여 기간인 지난 3년간 위염 예방 목적으로 쓰인 청구액 30%를 상환하라고 했다. 규모는 6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청구 금액의 환수 시기와 방법은 복지부에 위임키로 했다.'스티렌정'은 지난 2011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관련 자료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위염 예방 적응증 조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재점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의협은 26일 정부가 제2차 의-정 협의를 계속하여 무시하고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해 30일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뜻을 나타냈다.총파업 재점화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의협은 "선시범사업 후입법에 동의한 의정협의안을 깨고 선입법 후시범사업을 명기한 원안 수정없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들었다.아울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구조 개선에 대한 의정합의사항에 대해 정부가 계속 말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국무회의 상정은 사전에 노환규 회장에게 양해를 구한 상황이고 건정심 구조에 대해서도 투표 개표 직전 복지부 담당 과장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받은 상황인 만큼 의협의 과잉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의협 투쟁위원회 방상혁 간사는 "
복지부 보건의료 관련 과장 라인이 전면 교체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1일 보건의료정책과장에 전병왕 부이사관, 보험정책과장에 고득영 부이사관, 보험약제과장에 이선영 서기관 등 33명의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24일자 발령.우선, 의정 협의 실무를 주도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행시 37회, 한국외대 행정학과)은 복지부 근무로 발령됐으며, 이 자리를 전병왕 보험정책과장(행시 38회, 서울대 사회학과)이 맡게 됐다.전공의 수련을 책임질 의료자원정책과장에는 임을기 노인정책과장(행시 39회, 전남대 행정학과)이, 고득영 의료자원정책과장(행시 37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은 건강보험과 건정심 운영을 담당하는 보험정책과장으로 이동했다.황의수 약무정책과장(행시 43회, 서울대 사회학과)은 홍보기획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친위부대로 알려진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전의총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노환규 회장을 37대 의협회장에 당선시킨 것과 이후 일련의 노회장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2009년 만들어진 전의총은 2012년 57.8%라는 회원 지지율로 노환규 대표가 37대 의사협회장에 당선하는데 공헌한 단체다.당시 전의총은 노환규 대표에게 의사회원을 위해 큰 일을 하고 반드시 돌아오라며 환송식을 열어주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하지만 이상이 너무 높았던 것인지 현실적인 과제 앞에서는 회원다수의 민의와 어긋나는 언행을 하면서 전의총과 노 회장의 친밀도는 낮아지기 시작했다.전의총과 노 회장과 어긋나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공익위원 구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0일 협의안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국장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게 메시지를 보내"보건복지부는 3월 16일 2차 의정협의 결과문에서 명시된 협의사항을 존중하며 최근 건정심 관련 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정심 구조와 관련해 공익위원 범위와 수, 선정절차 등은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 등이 협의하여 마련키로 했으나 현행 법에 대비시켜 설명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권 과장은 이어 "복지부는 의정협의 결과를 존중해 이행해 나갈 것이며 모든 협의 사항을 상호간 신의와 성실로서 지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노환규 회장은
의정 협의 결과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구조개편 논란에 대해 정부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 전병왕 보험정책과장은 19일 세종청사에서 전문지 기자들을 찾아와 "정부는 건정심 공익위원이나 추천대상이 아니다. 공익위원 전체 8명 중 2명은 의정 협의내용과 무관한 정부 지정석"이라고 밝혔다.앞서 의정이 지난 17일 발표한 협의내용 중 건강보험 구조와 관련, '건정심 공익위원을 가입자와 공급자가 동수로 추천하여 구성하는 등 건정심 객관성을 제고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은 연내 추진키로 함'이라고 명시되어 있다.의협 노환규 회장은 페이스 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8명 공익위원 중 정부 측 인사 4명을 빼고 나머지 4명에 대한 추천권을 말하는 것이라는데, 아니다. 공익위원 전원에 대한
대한의사협회가 이달 10일 총파업 전부터 정부와 이면합의를 진행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이같은 악의적인 보도에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향신문은 19일자 기사에서 의정간 이면합의의 근거로 "지난 2월 17일 작성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록에 건정심 공익위원 구성을 5대 5로 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합의를 했지만 협상결과를 공개하지 못함을 이해해달라"라는 당시 의협 측 간사였던 이용진 부회장의 말을 인용, 제시했다.이에 대해 의협은 "협상결과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회의 도중에 건정심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위해 구성 비율에 대해 의-정이 상의하기로 했다고 보고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면합의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밝혔다.의협 방상혁 투쟁위 간사는"의료계의
전의총 “노 회장은 최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의원협회 “파업 철회해도 상시 투쟁체제 가동해야”평의사회 “2차 협의 결과 수용은 의료계 역사의 오점”대한의사협회와 정부의 2차 의정 협의 결과에 대해 의료계 각 단체가 이구동성으로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국의사총연합은 18일 '노환규 회장은 최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협의문을 받아들일 수 없고 찬반투표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원격의료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6개월만에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투자활성화 대책 역시 보건의료단체 간에 의견 차가 큰 만큼 정부를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협의는 불가능하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공익의원을 동수로 한다고는 하지만 의사
대한평의사회가 2차 의정 협의 결과물에 대해 전공의나 개원의 모두 수용할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평의사회는 "원격의료 법안 추진은 분명 이번 투쟁이 촉발된 이유이고 결코 의사들이 수용할 수 없는 절박한 투쟁목표 야당도 반대하고 정부도 사실상 포기한 것이었다"면서 "노환규회장이 시범사업을 통한 사실상 전격수용을 합의한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1차 집단 휴진 이후 민주당의 이목희 의원은 의협을 찾아 원격의료의 법안 자체를 국회에 상정 자체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정치권에서도 이처럼 반대하고 있는데 시범사업을 전격 수용한데 대해 평의사회는 "11만 의사회원들과의 약속을 분명히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러한 지적은 수련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합리적인 수련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