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기피과 수가가산 확대를 요구하는 국회 지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목된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전공의 기피과와 수가가산 연계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전공의 수급상황과 연동한 수가가산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본질을 개선하지 않고 땜질식으로 임기만 채우면 된다는 복지부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이 의원은, 수가인상과 전공의 확보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영찬 차관의 답변에 대해 "수가 가산에 한계가 있어 그런 게 아니냐"며 보완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복지부 관계자는 4일 "흉부외과 등 기피과를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과 수가가산을 시행한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산부인과 항목 중 자궁근종 절제술 등 자궁부속기 수술에 대한 다빈치로봇 수술이 비급여로 수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됐다.지난 8월23일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를 거쳐 8월27일 건정심에서 심의 의결된 포괄수가제 자궁근종 수술 등에 대한 다빈치로봇수술 보상방법 변경 내용에 따르면 로봇수술은 질병군 수가에서 수술행위료와 수술관련 재료비를 제외한 차액을 급여로 보상하고 다빈치 로봇수술 비용 전액을 비급여로 결정했다.일례로 (복강경)질병군 수가 300만원, 다빈치로봇수술료 1천만원, 복강경 수술과 다빈치로봇수술 시 중복되는 수술행위료 및 일부 재료비 100만원일 경우, 질병군 수가에서 중복되는 수술행위료 및 일부 재료비를 제외한 200만원은 건보에서 보상하고 다빈치 로봇 수술료는
이번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건정심)에서 결정된 초음파 급여안에 대해 전문학회가 전문가 의견은 배제된 상태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반발했다.대한심장학회를 비롯한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등 4개 학회는 29일 "이번 급여안은 심장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전문가로서 이해할수도 없고 인정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심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 초음파과 구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의학적 개념인 일반과 정밀로만 구별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러한 분류도 검사의 종류 (행위분류) 및 내용(행위정의)이 불분명하여 적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혼란과 다툼이 초래될 것이라는게 학회의 주장이다.심장 중증환자에게는 다양한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가 관행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가 조정안으로 결정돼 병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4대 중증질환 대상 초음파 검사 급여화와 포괄수가제(DRG) 자궁근종 로봇수술 등에 대한 상정안을 심의, 의결했다.◆초음파 수가:이날 건정심은 초음파 수가와 관련, 의료행위평가위원회에서 도출한 ▲1안:정부안(의료계안 30% 수준) ▲2안:의료계안(관행수가 70~80% 수준) ▲3안:조정안(의료계안 50% 수준) 중 조정안을 채택했다.복지부의 조정안 추정 소요재정은 연간 3317억원이다.조정안에 입각해 수가(상대가치점수×2013년도 환산지수)와 종별 가산률(15~30%)을 적용하면, 간 초음파의 경우 의원급은 6만 5
오는 27일 건정심에서 논의할 예정인 초음파 수가가 관행수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계가 벌써부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26일 병원계에 따르면 의료진들의 진료위축은 물론 검사 질 저하 등 진료 왜곡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결같은 시각이다.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4대중증질환 산정특례자를 우선 대상으로 초음파 급여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산정특례(V코드) 환자만 적용하는 것으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병원계는 조만간 확대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표정이다.당장 4대 중증질환 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들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서울 A대학병원의 경우, 중증질환 초음파 검사 규모가 약 10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해 급여화 이후 손해액이 수십
10월 초음파 급여화의 최대 쟁점인 '수가'가 공개됐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각각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한 수가수준에 대한 간극이 너무나 컸다.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평위)를 열고 초음파 급여화에 대한 행위분류, 급여기준, 수가 등을 논의했다.의평위에서 논의된 내용은 27일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초음파 급여화의 쟁점은 앞서 말했듯이 행위분류, 급여기준, 수가 등 크게 3가지다.행위분류와 급여기준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4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 모습이었다.급여기준 설정과 수가 결정의 가장 기본 단계인 행위분류는 정부가 낸 43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정부는 58개를 제시한 의료계와 팽팽히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최근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의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23일 전의총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지도자들이 노 회장의 사과 촉구 등의 입장을 표명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들에게 회원들의 분노를 모아 경고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대전 태화장에서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대표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독선적 회무를 반복한 노 회장에 대한 경고와 불신임을 거론한 바 있다.이에 대해 전의총은 "노환규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등한시했지만 이는 노 회장 혼자만의 독선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의협 지도자 역시 의협의 집행부에 속한다"고 전했다.노 회장이 독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의협은 10일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의협은 "최근 만성질환관리제와 관련해 의료계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어 회원들께 먼저 사과 드린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입장 표명과 함께 회원들의 동의가 있을 때까지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제안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섰다.다만 의협은 만성질환관리제가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자가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환자교육과 표준관리지침 및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의사는 환자의 누적된 질병정보를 제공해 건강상태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합병증 발병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일 가산 시간대 전면 확대가 10월부터 전격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가산 확대 시행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8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6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가산 시간대를 현 13시 이후에서 09시 이후로 전면 확대하고 기본 진찰료의 30% 가산을 적용한 일차의료 진료환경 개선방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이에 소요되는 추가재정은 연간 2379억원(의원급 1730억원, 약국 649억원)이다.당시 복지부는 토요가산 확대 시행시기를 건보법 시행령 개정을 이유로 9~10월 중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복지부는 건정심 의결 사항을 반영, 가산에 따른 국민
노환규 의협 회장이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반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민주의사회는 만관제의 모형 개발에서부터 제도 추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일이라며 1만명 규모의 대규모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27일 민주의사회는 "오는 30일 포괄수가제 반대 궐기 집회를 연다"면서 "이와 더불어 만관제 반대 서명운동까지 펼 것"이라고 밝혔다.민주의사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의사 회원들은 포괄수가제와 함께 만성질환제에 반대한다"면서 "의협이 귀를 막고 모형 개발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그는 "여론 수렴을 거치겠다고 했지만 지금도 찬성하는 회원들이 적은데 모형 개발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면서
보건복지부는 26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와 함께 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 보험급여 적용방안과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을 보고했다.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방안 논의에서는 뇌병변·지체 1, 2급 장애인 중 세부검사기준(GMFCS 검사, 도수근력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활용)에 따라 자세유지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10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는 척수손상 또는 중증 뇌성마비 등 장애인이 앉기 등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성장이나 각종 합병증 발생 예방에 도움을 준다.보험급여 기준금액은 150만원으로 하고 가격고시제를 실
"정부와 의협이 모두 아니라고 공언했는데도 만성질환관리제가 토요가산확대의 부대조건이라고 맞다고 주장하는 회원이 있다. 이들은 오히려 그러기를 바라는 것같다."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의협의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노 회장은 "토요가산제와 의협이 제안한 한국형 만성질환관리 발전 방안의 건정심 보고가 함께 명기되는 바람에 오해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오해를 불러 일으킨 명기 내용이란 다음과 같다. '일차의료활성화를 위한 병행 정책으로 현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운영과 관련해 의사협회는 의료기관들이 참여토록 협조'라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의협은 "가입자 단체가 재정이 2천억원 추가 소요되는 토요가산확대에 찬성하는 대신 자신들이 대표하는 단체를 설득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