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국산 의료용 로봇 개발에 본격 나섰다.지난해 10월 의료용 로봇개발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약을 맺은 서울아산은 17일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을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박성욱 원장을 비롯해 김청수 연구원장 그리고 현대중공업 이충동 부사장 외에 지식경제부 로봇산업 강감찬 과장, 보건산업진흥원 R&D기반구축단 이두용 단장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현재 전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은 2014년 6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현재 세계 최초의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자동 정형외과 수술 로봇을 개발 중이며 정형외과 분야 인대재건수술과 영상의학분야 중재시술로봇 등도
특정 유전자가 손상되면 지방 섭취로 인한 비만위험이 높다고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이 Nature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로 유전적으로 쉽게 살이 찌는 사람의 진단은 물론 새로운 비만예방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PR120이라는 유전자가 음식에 든 지방산을 감지해 인슐린 분비를 촉지시키거나 식욕을 억제하는 등 움직임에 관계한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제거한 쥐와 일반 쥐를 각각 수십마리씩 저지방(13%)과 고지방(60%)의 2종류 먹이를 주고 16주간 관찰했다.저지방식 쥐의 체중은 모두 평균 약 30그램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고지방식 쥐는 약 40g이었지만 유전자를 제거한 쥐는 약 44.4g이었다.특히 간의 무게는 유전자 제거 쥐가 약 70% 무거웠고 중
국내 위염환자가 최근 5년새 1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2006년 9,428명에서 2010년 11,058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한 셈이다.2010년을 기준으로 10만명당 환자수는 남성 8,493명, 여성 13,66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많았다.남성에서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80대, 60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도 70대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50대, 80대가 그 뒤를 이었다.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여성이 남
뇌의 신경세포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이 우울증에 깊이 관여하며 이 작용을 억제하면 항우울제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나고야시립대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새로운 항우울제 개발과 우울증 병태 해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증가하는 단백질 HDAC6에 착안했다. 이 단백질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불안이나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뇌속물질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신경세포에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HDAC6가 없는 쥐와 정상 쥐를 실험에서 비교하기 위해꼬리를 이용해 매달리는 현수운동을 시킨 후 움직이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HDAC6가 없는 쥐는 정상 쥐 보다 약 1분간
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 종류별 차이와 실제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구스타프 에드그렌(Gustaf Edgren) 교수는 전세계 60개국을 망라한 암등록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5개 암 가운데 32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5개 암에서 2배, 5개 암에서는 4배보건대학원의 뉴스레터 2월호에 따르면 암이 여성보다 남성에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흡연과 음주, 환경 위험인자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위험인자와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은 암도 많다.에드그렌 교수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으로부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이 지난해 10월 12일 만성 장 가성 폐색 증후군(이하 만성장폐색증후군)으로 6년간 투병해 온 조은서(7살)양에게 뇌사자로부터 적출한 복강 내 간, 췌장, 소장, 위, 십이지장, 대장, 비장 등 7개의 동시 장기이식을 시행해 성공했다.총 9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조양은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고 영업이익도 젼년 대비 1,185% 증가했다.휴온스는 16일 2011년 실접 집계 결과 매출 1066억원에 영업이익 7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번 최대 실적은 기초 주사제 및 국소마취제 등의 전문의약품의 꾸준한 매출과 웰빙의약품의 성장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측은 올해 안에 파키슨질환 천연물신약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끝내고 출시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발기부전치료제, 고혈압치료제등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폐암 1기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팀은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가운데 H2AX, Chk2, ERCC1의 발현 정도가 낮은 환자는 5년 생존가능성이 58%인 반면 높은 환자의 80%는 5년 이상 생존했다"고 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또한 이들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은 환자는 상대적으로 2배 이상의 사망위험을 나타냈다.이번 연구결과는 류 교수팀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로 치료받았던 약 1,000명의 1병기 폐암환자의 수술 조직을 이용해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 정도를 분석한 것이다.현재 폐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 국내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 후
삼성전자가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 3종을 16일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맞춰 선보인다.'XGEO' 시리즈는 모두 삼성이 자체 기술로 제작했으며 그 중 하나인 'XGEO GC80'은 고성능 디텍터와 뛰어난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방사선량은 낮추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또한 삼성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핸들링' 기능을 통해 엑스레이의 실제 사용자인 방사선사들이 적은 힘으로도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에서 엑스레이 기기로는 최초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부분도 강점이다.삼성전자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삼성 MoVue'를 함께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내 사망률이 10명 중 1명으로 나타나 질환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 심혈관연구원 이사장 장양수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사진]는 15일 발간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백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8.3% (2011년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다.장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발병 이후 병원에 도착해 시술까지 90분 이내인 경우는 91.2%로 선진국 수준을 능가한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치료해 퇴원했어도 여전히 사망자가 10명 중 1명이라는 사실은 관리의 부재 탓"이라고 지적했다.그 원인으로는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을 꼽았다. 백서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국내 18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가 15일 발표한 25개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실태 등에 관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1년 유병률은 16.0%(남성 16.2%, 여성 15.8%)로 나타났다. 2006년에 비해 22.9% 증가한 수치다.평생 유병률은 27.6%(각각 31.7%, 23.4%)이며 모두 알코올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수치다.서울대의대를 비롯해 총 14개 의과대학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2011년 3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실시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과 관련해 성인의 15.6%는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3%는 계획을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환자의 관절 주변에 복합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바꾸면 술후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는 무릎 인공 관절 치환술의 획기적인 통증 조절 기법 중 하나인 ‘관절 주변 복합 약물 주입법’을 응용하면 통증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첨부자료 참조]에 발표했다.고 교수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무릎 전방 십자 인대 재건 수술과 관련된 연구는 주로 수술적 술기와 그 결과에만 관련된 것이었고, 수술 이후 통증 조절에 대하여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최근에는 스포츠와 여가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술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지만 극심한 수술 직후 통증으로 이를 줄이기위한
일본에서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 접종자에서실신자가 66명 발생했다. 이와관련제조사인일본 MSD는 적정 사용에 관한 정보를 14일발표했다.작년 8월 일본에서 발매된 가다실은 누적 접종자수가 약 33만 7천명이며 이 가운데 접종 후 실신례는 66건 보고됐다.회사측은 HPV백신의 대상자가 주로 젊은 여성이라서 통증에 대한 공포감이 실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MSD는 접종 후 30분 동안 되도록 일어서지 말도록 피접종자에게 권고했다.일본에서는 10대에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예방접종 기회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신례도 증가하고 있다.가다실 접종 후 실신례 중 80%는 접종 직후 또는 접종 후 5분 이내에 일어났으며 10대가 과반수를 차지했다.이와 관련해 이미
우리나라 성인의 65%는 효과가 동일한 약이면 가격이 더 저렴한 약품을 구입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는 2011년 10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저가의약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같은 응답은 특히 20대 ~ 40대에 66~67%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과도 무관했다.이는 처방 또는 조제 시점에서 소비자가 본인이 복용하게 될 의약품의 가격을 알게 된다면 환자 스스로 좀 더 저렴한 약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하지만 처방전 대로 약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도 35%로 나타났다. "의사의 의견을 존중해서", "저렴한 의약품의 효과가 동일한지 확신할 수 없어서"
관상동맥 성형술 후 2중 항혈소판제 복용기간을 6개월로 줄여도별 차이가 없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12개월 투여하는 것이 권장돼 왔다.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와 전국 19개 대학병원 연구팀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전국 1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1443명의 환자를 항혈소판치료제 6개월 복용군(722명)과 12개월 복용군(721명)으로 나누고 시술 후 1년 동안 상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2중 항혈전제는 관상동맥 성형술 후 혈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되는 약물이다.지금까지 2중 항혈전제의 투여기간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출혈 위험과 환자의 경제적 문제는 물론 최소한의 복용기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일반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 www.tegoscience.com)가 연세대학교로부터 ‘줄기세포의 체내(in vivo)이동 유도 기술’의 전면 실시권을 취득하는 계약을14일 체결했다. 이번에 취득한 기술은 인체단백질의 일종인 케모카인을 사용하여 체내의 연골 및 기타 줄기세포가 손상된 목표지점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체내 줄기세포를 뽑아 체외에서 배양, 증폭하여 손상부위에 다시 투여하는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는 이번 계약으로 약 46억원에 달하는 고정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는다.
고열량식을 하는 고령자는 경도인지기능장애(MCI) 위험이 2.4배 높아진다고 메이요클리닉 젠다(Y.E.Genda)교수가 밝혔다.미국인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증례대조 연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제64회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열량 섭취량과 MCI에는 유의한 용량의존관계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주 올름스태드군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대상은 이 코호트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70~89세 가운데 치매에 걸리지 않은 1,233명. 이 가운데 1,070명은 인지기능이 정상, 163명은 MCI였다.1년 이내에 음식물 빈도조사표(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이용해 조사한 하루 섭취 열량에 근거해 대상자를 저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병합한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 캡슐를 발매했다.이 제품은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항혈전 복합제제다.최대 장점은 한번에 2가지 약물을 복용할 수 있어 복약순응도가 높다는 것. 아울러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위 점막 자극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약물간 상호 작용을 막아 안정성을 높이는 Double SODAS 제제기술을 적용한 장용성 펠렛 기능이 추가됐다.현재 클로피도그렐 제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2,1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아스피린 병용 처방은 약 1,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HIV 치료제인 쓰리티씨 정(3TC, 성분명 라미부딘)과 컴비비어 정(라미부딘+지도부딘)이 최근 12세 미만의 소아에 대한 사용 적응증이 추가됐다.이 2개 제제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제와 병용투여하는제제로 각각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사용돼 왔다.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미국 여성경영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Female Executives, 이하 NAFE)의 ‘여성 경영인을 위한 최고의 기업’ 명단에 4년 연속 선정됐다.릴리는 2005년부터 유연근무제를 전면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탄력근무제와 완전 재택근무제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2011년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한 가족친화인증기업 심사에서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