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수술 중 저혈압 발생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박용석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인공지능) 디지털헬스학과 김준태 교수팀은 수술 중 저혈압을 약 91%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에 발표했다.수술 중 저혈압은 환자의 평균 동맥혈압이 최소 1분 동안 65mmHg 미만으로 유지되는 경우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망막검사로 만성신장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 연구팀은 망막 검사로 만성신장병을 예측하는 AI를 만들었다고 헬스케어서비스 분야 국제학술지(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은 대개 신장 기능 저하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단백뇨가 있을 때 진단된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사구체 여과율이 60 이하면 중증으로 적극 치료해야 하지만 침묵의 질병으로 불리는 만큼 중증에 이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수면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피로 회복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기 때문이다.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주 깨고, 별안간 열이 오르는 등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뇌의 활성도가 떨어져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피로 누적으로 무기력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비롯해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로스메디칼의 디넥스, 이모코그의 코그테라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넥스는 신장 동맥 내벽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신경을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한다.약물로는 조절안되는 환자에 사용하며, 일회용 발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과 범용전기수술기로 구성돼 있다. 현재 확증임상시험 중이다.코그테라는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다.식약처는 기존 병원에서 받던 인지중재치료를 디지털화해 가정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등 기술혁신성 등을 인정했다고 밝혔
경기 중 선수가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지난 2000년 경기 중 쓰러진 롯데자이언트의 임수혁 선수도 그 중 하나다. 10년 투병 끝에 임 선수는 사망했다. 이밖에도 비슷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했다.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원인은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누구보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운동선수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고혈압, 대동맥판막협착증, 심부전증 등 심장근육을 비대시키는 원인없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심장이 비대하면 수축기능은 어느정도 작용하지만 이완 기능은 크게 저하된다.
소아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섭취 열량은 늘고 활동량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세이상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2018년 11.6%에서 2021년 16.2%로 급증했다.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실내생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남용을 꼽는다.소아비만의 특성은 성인비만과 달리 비만으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대표적 질병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이다.또한 성조숙증으로 이어져 초
임플란트는 영구치가 상실되었을 때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이다. 틀니에 비해 내구성과 저작 기능이 높고 반영구적이라 시술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치조골(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지대주를 연결해 그 위에 보철물(크라운)을 씌우는 과정을 거친다. 자연치와 유사해 심미성이 우수하다.그 덕분에 임플란트가 대중화됐지만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환자의 구강 상태는 물론 식립할 임플란트의 종류와 크기, 식립 각도, 잇몸뼈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서울메종치과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각종 증상을 가리키는 심장대사증후군.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뇌혈관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뇌 노화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이런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치매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
구강관리가 치아 상실 최선의 예방책이지만 상실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최근에는 치아 상실 후 영구치를 대체하는 치료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임플란트란 치아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2개 정도를 식립 치료하는 경우가 적합하지만 치아를 한번에 많이 잃어버린 경우에는 전악 임플란트를 시행해 볼 수 있다.팀플란트치과의원 방성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전악 임플란트는 상악 및 하악에 보철물을 연결해 8~10개의 픽스처를 심는 방식을 말한다. 방 원장은 "전악 임플란트 대상이 주로 고령이나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Reha·Homecare 2023)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시장(COEX)에서 개최된다.'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 위엑스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불편 해소와 건강을 증진시키는 재활·복지기자재 용품의 편리성과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의 장'으로 열린다.총 173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고령친화재활·복지용품과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이 출품되며, 국립재활원 등 유수의료기관과 기업이 공동개발한 다양한 신제품도 9개
인공지능(AI)으로 심혈관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대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이 한양대(노영균 교수), 을지대(박지영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계층(점수)화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고대구로병원의 흉통환자 1만 여 명의 관상동맥조영술 검사결과와 기초 임상정보에 기초한 이번 인공지능 모델은 관상동맥질환을 민감도 98.0%, 정확도 92
위암과 위궤양 발생 요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거하면 관상동맥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은 H.pylori 제균과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에 발표했다.앞서 연구팀은 H.pylori 제균요법이 콜레스테롤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 감소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H.pylor
혈압과 혈당,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고, 일반인에서는 치매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졸중환자에서는 고혈당인 경우에만 인지기능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 연구 4건(뇌졸중환자 982명)을 대상으로 수축기혈압과 혈당, LDL-C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자의 수축기혈압과 LDL-C의 누적 평균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생 후 누적 혈당 평균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되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산부인과 이다용, 이택상 교수는 국가건강검진데이터를 이용해 대사증후군과 자궁경부암의 상피세포 이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기
치아를 잘 관리해도 노화나 치주질환, 사고 등으로 치아를 잃게 될 수 있다. 영구치가 난 이후라면 치아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가 손상되나 빠지면 대체 수단을 찾아야 한다.임플란트는 수많은 치아 대체재 중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치아가 빠진 자리에 티타늄재질의 인공 치근을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씌우는 방식으로 치아를 대체한다. 기능과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유지력과 착용감도 좋은 편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다.임플란트는 골유착을 통해 잇몸뼈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 강한 고정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으면 젊은사람이라도 심뇌혈관질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자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정신질환과 심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 심장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정신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기대수명이 짧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적 질환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며 주요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젊은층
치아는 다양한 신체 부위 중 우리에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위이다. 음식을 씹어서 잘게 부순 후 소화를 도와주고, 발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치아는 어린 시절 유치가 나지만 성장하면서 빠지게 되어 자라는 영구치로 평생을 사용하게 되는데, 치주 질환, 치아 경조직의 손상,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소실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효율적인 시술로 임플란트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등장하고 발전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해당 치료는 과거 대학병원, 소수의 개인 병원에서만 시행하는 생
고혈압환자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지만 협압 관리를 잘하면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2007~2014년)로 고혈압 유병률과 고혈압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해 세계심장재단 학술지(Global Hear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3만 8천여 명. 이들을 20년간 분석한 결과, 고혈압으로 진단받은지 20년이 넘으면 뇌졸중 유병률은 12.2%, 허혈성심장질환은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로 나
고혈압 치료에는 3~4종류의 강압제를 4개 병용하는 게 단제요법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엘스대학 연구팀은 의학데이터에서 선별한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 여러개 강압제 병용이 혈압 저하폭과 목표달성, 내약성에서 1개 약물 사용 보다 우수하다고 미국의사협회 순환기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표준용량의 절반 이하의 강압제 3~4개 병용요법과 단일요법 및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7건(1,918명, 평균 59세, 여성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