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가 일부 대장암환자에만 효과적인 이유가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조용범(대장항문외과), 박웅양(유전체연구소) 교수팀은 벨기에 루벤대학 사빈 테파 교수와 공동으로 대장암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현재 면역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는 전이성대장암은 전체의 약 15%인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MSI-H)이다. 나머지는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연구팀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전이성대장암의 유전제 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넥신의 코로나19치료제 GX-17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1상 임상시험에서는 최초로 사람에게 투여하여 안전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하여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이 됐다.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GX-17은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루킨-7 성분으로 약물 재창출을 통해 개발됐다.이 성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증식시켜 자가면역력을 높여 중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일부 난치성 폐암에서는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는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종양내과)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표경호·박채원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ALK 양성 폐암에는 PD-1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기전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단백질 ALK는 2012년 폐암 유발인자로 처음 보고됐으며,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약 5%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폐선암이나 비흡연자에서 발생
류마티스관절염 영장류 모델이 구축돼 인간항체치료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을 구축하고 질환 발병과 평가 시스템을 표준화한 연구 결과를 중개의학 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약물에는 항류마티스약물(DMARD), TNFα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에 이어 최근에는 Jak/STAT신호 억제
ABL바이오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105(YH32367)를 공개했다.이 약물은 HER2 유전자에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면역체계의 자체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인체의 면역작용을 종양에서만 발휘토록 하는 만큼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ABL105의 효과는 동물실험에 확인됐다. 인간의 면역기능을 이식한 인간화 마우스 및 4-1BB를 발현시킨 마우스 동물실험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 허셉틴(성분명 트라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 일본에서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의 배양방법 특허를 취득했다.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고순도 배양이 어렵고 활성 시간도 짧아 효율적인 대량생산과 동결보존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이다.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는 순도가 높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타인에게 부작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T세포를 활용하면 소량의 지지세포(Feeder cell)만으로도 효능 높은 NK세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컵에 물이 반도 안남았다'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두가지 말 중에서 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을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인지행동요법이다.과거에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많이 사용돼 왔던 이 치료법이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그랜트 쉴즈 박사는 인지행동요법과 만성염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 논문은 펍메드
ABL바이오가 오는 22일 온라인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 연구결과를 발표한다.ABL111은 위암과 췌장암에 발현하는 항원인 Claudin 18.2와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시키는 이중항체 4-1BB를 결합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연구과정 중 Claudin 18.2 발현 종양세포의 성장을 강력 억제하고 말초림프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침윤 림프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BL바이오는 설명했다. 아울러 종양미세환경(암세포 외 섬유아세포, 혈관, 림프관, 면역세포등을 포함해 암세
원형탈모증은 단순한 피부과 질환이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안형식, 김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형탈모증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의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질환이다. 다른 내과적 질환 및 아토피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수직감염률은 약 5%로 B형간염바이러스(HBV)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출생 전 적응면역을 통해 감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니클라스 비요르크스트룀 박사 연구팀은 HCV양성 엄마에서 태어난 감염아와 비감염아의 면역세포프로필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HCV환자는 전세계 약 7천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않고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치료제 개발로 2030년까지 C형간염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월 18일(현지시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약물로 승인받았다.적응 대상은 EGFR이나 ALK 유전적 종양이상이 없으면서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거나 PD-L1 면역조직화학염색에서 종양 주변 면역세포 염색강도가 10% 이상인 경우다.미FDA는 이번 승인과 동시에 아테졸리주맙으로 치료 가능한 비소세포폐암환자를 선별하는 검사법인 Ventana SP142도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 IMpower110 결과에 근거했다. 이 시험의 대상자
간이식 후 평생 먹어야하는 면역치료제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과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팀은 기존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이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시키는 면역조절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교수팀은 면역억제제가 단순 염증반응은 억제해도 장기간 사용시 정상적인 면역조절세포군을 과다 억제해 병인(病因) 림프구로 주목되는 TH17 세포는 억제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이에 근거해 간이식 후 나타나는 Th17/Treg 등 면역세포 비율을 분석해 면역상태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의 암학회 초록으로 채택됐다.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인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가 미국임상암학회(ASCO)의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해,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전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나고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대부분 경증으로 감염 초기인 3~4일은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특성이 있어 감염 초기에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코로나19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는데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에 바이러스, 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졸리면 잠이 오는게 당연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불면이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잠의 중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대한수면학회가 13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이 중요한 이유 4가지를 제시했다.학회는 수면의 날의 올해 슬로건은 '더 나은 수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Better sleep, better life, better planet)'에 걸맞게 수면은 치매 예방은 물론 기억력 향상, 비만 예방, 바이러스 감염위험도 억제해준다고 강조했다.대한수면학회 신원철 홍보이사(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교수)로부터 수면이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이 4일 유럽과 일본에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제조기술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내용은 '수지상세포의 제조법과 이를 통해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유럽에서는 주요 국가 별 진입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개별 특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개발 중이다.수지상세포는
대장암의 병리조직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하는 디지털병리가 고가의 분석법과 동일한 판별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병리과 강경훈·배정모 교수팀(제1저자: 유승연)은 578명의 대장암 조직 슬라이드를 디지털화해 AI 분석한 결과, 기존 고가의 대장암 병기 진단법과 비슷하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에 발표했다.대장암 2기 환자는 3기 보다 더 나쁜 경과를 보이기도 하는 등 대장암의 예후는 정확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전체 유전자 발현 양상을 파악해 대장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결핵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고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에 발표했다.결핵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다제내성균이 지속 발생하면서 새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지만 지난 50년간 3가지 약물만 개발됐을 뿐이다.연구팀이 이번 개발한 기술은 전분화능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인간 마크로파지 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것으로 제작된 마크로파지는 사람의 마크로파지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마크로파지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면역세포다.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해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과 여보이(성분명 이필루무맙)의 병용요법의 우수성이 확인됐다.독일 폐질환연구센터 마틴 렉 박사는 9월 28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화학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연구 결과( CheckMate-227 파트1)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PD-L1 발현율 1% 이상의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생존 효과를 보였다(위험비 0.79).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에서도 전체 생존기간이 개선됐다(위험비
항생제가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외둠 박사는 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 항생제를 투여하자 피부병변의 림프구 증식과 질환활동이 억제됐다고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보고했다.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구균 보균율이 높고, 황생포도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이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외둠 박사는 진행성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게 적극적 항균치료를 단기간 실시하고 종양세포와 질환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