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전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나고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대부분 경증으로 감염 초기인 3~4일은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특성이 있어 감염 초기에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는데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에 바이러스, 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2m 정도 거리를 둬야 하며 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해야 한다. 또한 닫힌 공간 내 밀집된 모임은 피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는 면역력과 관계가 깊은데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해도 이겨낼 수 있는 저항력이 있다. 설사 감염됐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어린이와 젊은이보다 고령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도 바로 면역력 때문이다.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해야 하고 불규칙한 수면시간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약화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도를 높이게 되므로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집에서만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위축되고 우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면역력이 저하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므로 내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맨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켜 코로나19를 예방해야 한다.

올굿소아청소년과의원(대전) 박완종 원장[사진]은 "코로나19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 뿐만 아니라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관할 보건소, 1339콜센터, 지역번호+120콜센터에 상담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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