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부분 신년 초에는 한파주의보가 많이 발생한다. 영하 기온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낮은 기존에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뇌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어지럼증상은 흔히 '빙빙돈다', '휘청거린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된다. 뇌질환과 관련이 있다면 편마비를 포함해 갑작스럽게 큰 두통, 시야장애, 어눌한 말투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튼튼병원(청담) 뇌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와 박상현 박사, 고려대 김대성 교수팀은 TPBG(trophoblast glycoprotein)라는 유전자 결핍이 파킨슨병 발생과 관련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뇌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사라지면서 발생한다. 고령시대에 환자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발생 원인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교수팀은 생
담낭을 절제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는 담낭절제술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 병'(NPJ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담낭절제술환자 16만 1천여명과 비절제술자 29만 6천여명.파킨슨병 발생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담낭절제술 후 파킨슨병 발생 위험은 14% 증가했다. 여성은 통계적 유의차는 없는데 비
무용치료가 파킨슨병 및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그리고 우울증 개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팀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 공동연구팀는 파킨슨병환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용치료(펠든크라이스기법)를 실시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저널(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펠든크라이스기법이란 자기자각을 가르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움직임을 사용하는 교육시스템이라고 국제펠든크라이스연합회(IFF) 정의하고 있다.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의지와 무관하게 얼굴이 떨리는 안면경련은 대개 한 쪽에서만 나타난다. 그래서 반측성 안면경련이라고도 부른다.증상의 시작은 눈 주변 떨림이다. 눈 떨림은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이나 수면부족으로 눈 주변 근육이 피곤해지거나 흥분도가 높아져 발생한다. 카페인 과다 섭취도 원인으로 이런 경우에는 악화 요인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하면 증상이 나아진다.반면 반측성 안면경련은 떨림 증상이 눈 주변 뿐만 아니라 입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눈으로까지 번져 눈 뜨기 힘들어지게 된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사진]에 따르면 뇌혈관이
알츠하이머치매를 약물이 아닌 양성자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대구가톨릭의대 의공학교실 김종기 교수는 국제알츠하이머치매학회지(Journal of Alzheimer Disease online)에 '아밀로이드병변-산화철 표적 양성자빔 대뇌자극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법'을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의 단백질 침착 병변에 산화철 마그네타이트 나노입자가 결합해 뇌염증과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비약물요법은 산화철 나노입자를 양성자 투과빔으로 자극해 전자를 다량 방출시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나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인자인 ApoE4(apolipoprotein E4)작용 기전이 규명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국내 치매환자 12명의 뇌조직으로 분석한 결과,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FoxO3a를 억제하고 타우단백질의 뇌 축적을 유발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인 ApoE에는 E2, E3, E4 세 가지 유전형이 있다. ApoE4 유전형을 가진 경우 치매 위험이 3~15배 높다고 보고됐지만 정확한 작용
강북삼성병원이 최첨단 보행재활 로봇을 도입했다.병원에 따르면 큐렉소의 모닝워크 2세대(Morning Walk S200) 모델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1세대 모델에 비해 중증환자 탑승 및 하차모드, 보폭 조절 기능 도입, VR(가상현실) 모드 강화 등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됐다.반복적 기계학습을 통한 뇌신경망의 재생 및 근육재건, 관절기능 회복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기존의 가상현실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상지 재활 로봇과 연동해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최초로 심평원으로부터 가상 현
뇌전증의 일종인 국소피질 이형성증의 발생 메커니즘이 규명됐다.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와 바이오·뇌공학과 백세범 교수,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극소수 신경세포에 발생한 돌연변이가 신경망을 과다 활동상태로 만들어 국소피질 이형성증이 발생한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소피질 이형성증은 대뇌발달 과정에서 일부 신경줄기세포의 mTOR 경로상의 체성유전변이(MTOR, TSC, DEPDC5) 로 발생하며 약물저항성이 높아 뇌전증치료제 효과가 높지 않다.국소피질
조선대병원 뇌신경외과 하상우 교수팀이 지난 2016년 뇌혈관 조영술 및 중재 시술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2,300례를 달성했다. 뇌혈관질환에는 혈관이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뇌동맥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등이 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 4위다.
연일 찜통 더위로 밤새 잠을 설쳐 벌건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덥고 습한 환경으로 불쾌지수가 높아 잠들기 어렵다 보니 유튜브 등을 통해 각종 동영상과 온라인 서핑을 하다가 밤을 새기 때문이다.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수 주 간 지속되면 심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주간 졸림으로 집중력도 떨어져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신체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도 줄어 면역력 감소와 함께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이처럼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은 취침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식물성지방을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기름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NIH)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공동연구팀은 편두통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메가6와 오메가3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양쪽 비율에 따라 오메가3지방 비율이 높은 군(A군)과 오메가3를 늘리고 오메가6를 줄인 군(B군), 일반 식사군(대조군)으로 나누었다.해당 군에 맞는 아침식사를 16주간 제공한 후 편두통의 하루 발생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