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FD)는 위궤양 등의 기질적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 상복부 소화기증상을 호소하는 증후군이며 non-ulcer dyspepsia(비궤양성 소화불량증, NUD)이라고도 말한다. 오랜기간 동일시돼 왔던 내시경적 위염과의 차이점이 밝혀지면서 1990년에는 독립적인 질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어 1999년에는 로마 진단기준II(RomeII)에 의해 FD의 진단기준도 정의됐고 EBM(증거의학)에 근거한 치료도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전 제12회 일본소화기관련학회주간(DDW-2004 Fukuoka)에서 열린 세미나 ‘Functional dyspepsia의 치료제는?-에비던스 평가 관점에서’ 에서는 위장관운동조절제인 mosapride(상품명 가스모틴, 대웅제약)이
【파리】 파리 중앙병원 신경내과 J. Boulliat씨는 “심혈관질환 기왕력을 보인 고령환자에서 프로톤펌프인히비터억제제(PPI)를 투여하자 미오쿨로누스(근경련)와 추체외로증후군을 동반하여 뇌증이 급속하게 발현했다면 이 약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특히 레보도파와 병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2건의 연구결과를 Revue Neurologique (2004;169:250-351)에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는 66세의 고혈압남성으로 소뇌좌엽에 경색을 일으켜 마도파 125mg을 하루 3회 투여받았다. 그 다음해 파이버스코프검사에서 유문협착이 발견돼 란소프라졸을 하루 15mg씩 투여받았다. 그러나 그 후 보행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인식장애를 비롯한 고차정신기능장애가 급속하게 나타나 입원하게 되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독일·뮌스터】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64세)가 수술 후 발생한 방광감염증으로 ST합제를 투여받은 후 전신성 홍반과 수포, 미란이 생겨나고 중독성 표피괴사증(TEN)이 의심됐다. 그러나 각각의 발진 형태와 임상 소견을 검토한 결과, TEN이 아니라 전신성 약제성 고정발진(fixed eruption)으로 판명했다. 뮌스터대학병원 Stefan Werner Schneider 교수가 Journal der Deutschen Gesellschaft fur Derma-tologie(JDDG,2004; 2: 143-146)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환자의 경우 ST합제를 투여한지 이틀째에 파종성 반(斑)이 생겨났다. 피부병변의 지름은 약 20cm로 반은 수포화됐으며 그 일부가 미란상으로 변했지만, 환자에게는 기타
【독일·비스바덴】 만성위식도역류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위저부주름술(fundoplication)과 프로톤펌프억제제(PPI) 투여가 있다.그러나 비용 효과나 환자의 상태를 고려할 때 어느 치료법이 바람직한지는 외과의와 내과의 간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다. 쾰른대학 외과 Arnulf H. Hoscher 교수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저부주름술이 효과적이라는 평가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독일진단연구병원의 졸업후 교육 연수회에서 주장했다.반면 프랑크푸르트북서병원 내과 Wolfgang Rosch교수는 PPI 투여의 우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 성공률 90%Holscher 교수는 위저부주름술을 찬성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수술은 거의 한번만 하면 되지만, 약물요법은 보통 평생동안 계속해야한다.” 그는 또
【미국·뉴올리언즈】 Boston Scientific사는 위식도역류증(GERD)의 증상을 억제하는데 Enteryx 수기가 치료 24개월 후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미국소화기병주간(DDW)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67%서 PPI 불필요해져이스턴버지니아대학 소화기내과 David A. Johnson 교수에 의하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복용 중인 환자 가운데 67% (64례 중 43례)가 Enteryx수기를 받은지 2년 후에는 PPI가 불필요해졌다. 더구나 환자의 5%(64례 중 3례)가 PPI 복용량을 50% 이상 감량할 수 있었다. 64례를 분석한 결과, 치료 후 24개월에 다음과 같이 판명됐다. (1)Enteryx 실시 후 12개월째에는 환자의 73%에서 PPI가 불필요해졌지만, 그
동화약품공업(주)가 지난 4일 위십이지장궤양 미란성식도염에 효과적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인 란소프 캡슐을 발매했다.란소프캡슐에는 1캡슐당 란소프라졸 과립 370mg(란소프라졸 환산 30mg)을 함유하고 있다.장용과립 제형으로 위산에 분해되지 않게 되어 있는 란소프 캡슐은 생체이용률면에서 라베프라졸과 오메프라졸보다 높고 지방친화도가 높안 위벽세포를빠르게 통과하여 신속한 효과를 보여주는게 특징이다.또한 H.pylori 제균력이 뛰어나 십이지장궤양의 항생제병용요법에 1차선택제라고 동화측은 밝혔다.
H.pylori를 다시 제균시키려면 고용량의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분할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PPI+아목시실린의 분할투여요법은 중증의 부작용도 없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소아치료에는 메트로니다졸 병용해야 투석치료 환자에는 단기간 소량투여일본 H.pylori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제균 실패의 요인에는 균이 클라리스로마이신 에 대한 내성을 갖는 것 외에 PPI의 대사에 관여하는 약물대사효소인 CYP2C19의 유전자 다형이 관여하고 있어 PPI가 주효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균의 아목시실린에 대한 내성획득은 나타나지 않아 다시 제균할 때에는 고용량의 PPI에 아목시실린을 추가하여 분할투여하고 있다. 학회 보고에 따르면, PPI의 하나인 란소프라졸을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위식도 역류증에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는 필수 약제로 인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용대 효과면에서 우수한 치료법이 나와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정일 교수는 “PPI를 2개월 투여한 후 라니티딘+bismuth subcitrate+sucralfate을 병용하는 방법이 환자들에게 비용은 물론 효과면에서도 좋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보험규정상 PPI는 2개월까지만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나 대개 위식도 역류증 환자는 2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환자들의 약값이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PPI보험 끝나면 라니티딘+bismuth subcitrate+sucralf
【미국·베데스다】 미식품의약국(FDA)이 위식도역류증(GERD)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을 승인했다. 생체에 적합한 불활성 폴리머(Enteryx, Enteric Medical Technologies사)를 하부식도접합부에 주입하여 위액 분비의 역류를 막는 이 방법은, GERD 환자가 가슴앓이를 완화시키는데 필요한 약제량을 줄여준다.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적응 대상이다. Enteryx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주사침으로 하부식도괄약근에 주입한다. 주입되면 스폰지모양의 마개처럼 딱딱해져 괄약근을 강화시켜 역류를 막아준다. 미국, 캐나다 및 유럽에서 1년간 85례의 GERD환자에 사용한 결과 약 67%의 환자가 모든 약물치료를 중지했으며, 9%는 약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72%가 이식 전에
【미국·노스부르크】 웨스트제퍼슨의료센터(루이지애나주) 소아소화기병학 Vikram Khoshoo박사팀은 천식과 위식도역류증(GERD)를 합병하고 있는 소아의 경우 GERD를 치료하면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을 줄일 수 있다고 Chest(123:1008-1013)에 발표했다.이 연구에 의하면 천식환아의 GERD를 약물요법이나 수술로 치료하면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을 50%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연구자인 Khoshoo박사는 중증 천식환아를 많이 진찰해 왔지만 GERD치료를 잘 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이 줄어들어 불필요한 약제도 있었다고 말한다.웨스트제퍼슨의료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는 지속적인 중등도 천식환아에게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이용한 GERD치료를 실시하고 천식치료제의
H.pylori를 제균하는데는 PPI+clarithromycin+amoxicillin의 3제 병용요법이 적절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최근 열린 일본 소화기병학회에서 일본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출혈성궤양에 대한 치료, H.pylori제균치료 및 비제균치료,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궤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해 국내외 5,529개 문헌에서 엄선한 818개 문헌을 조사한 결과다.가이드라인은 또 의료경제적 관점에서도 제균치료가 기존의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에 의한 초기치료+H2수용체 길항제(H2RA)에 의한 유지요법보다 비용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보고된 제균치료 시험 종료 후의 위궤양환자 250례, 십이지장환자 250례의 궤양누적재발률에서도 제균실패군의
뉴욕- 포유동물의 신경세포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원시 이온 채널이 숙주의 위 속에 존재하는 산의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세균에 부여하고 있다.하워드 휴즈(Howard Hughes) 의학연구소(HHMI)의 Christopher Miller 등은 ClC형 염소 이온 채널이 대장균의 강산 저항성(XAR) 반응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입증하였다고 Nature(2002; 419; 715-718)에 발표하였다. 이 발견은 세균이 장내에서 위산과 싸우면서 살아가는 데 타당한 기전을 시사하는 것이며, 더욱이 세균이 고등생물과 마찬가지로 이온 채널(이온이 세균막을 통과하는 과정을 제어하는 단백질)의 형태를 갖는 이유를 처음으로 밝혀 냈다.Miller에 의하면, 세균은 연구에 필요한 단백질을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으므로 이온
Helicobacter pylori 감염증은 유소아기에 감염되어 만성경과를 거치며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일으킨다고 밝혀져 있다. 한편 H.pylori가 일으키는 병태는 다양하여 균의 독성과 숙주측의 면역응답이 관여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성인에서는 류마티스양 관절염이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SjS) 등의 자가면역성 질환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 허혈성 심질환 등에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발병 기전은 불확실하여 양쪽 관련에 대해 의견 일치가 얻어지지 못하고 있다. 소아 자가면역성질환아에서 나타나는 H.pylori의 감염상황에 대해 알아본다.年少性 류마티스양 관절염과 관련제균 위궤양, JRA 개선최근 난바 씨는 연소성 류마
산화적 스트레스가 위산보다 더 중요동아제약 내년 항산화제 출시역류성 식도염에는 산분비억제제와 함께 항산화제를 병용해야 한다는 보고가 Gut誌(2001;49:364-371)에 보고됐다. 아주대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와 동아제약 공동연구팀은 연구보고에서 역류성 식도염환자들은 주로 H2차단제나 프로톤펌프인히비터 등 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상당수의 환자들이 완전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후유증과 재발고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역류성 식도염에는 위산 외에 위산으로 인한 산화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위산과 담즙이 역류되어 중증의 식도염을 일으킨 래트에 강력한 항산화제인 DA-9601을 경구투여한 결과 산분비억제제인 라니티딘 투여군보다 식도염이 현저히 개선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
궤양예방 가능해도 증상완화는 불가능【뉴욕】 카오슝재향군인종합병원(대만·카오슝) Kwok-Hung Lai박사는 functional dyspepsia 환자에 Helicobacter pylori(H.pylori)를 없애면 증상은 완화되지 않지만 일부의 환자에서는 확실히 소화성궤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15:195-201)에 발표했다. 궤양증상형은 제균해 발생률 0%Lai박사는 H.pylori감염 및 functional dyspepsia를 가진 환자 161례를 프로톤펌프 인히비터와 2종류의 항균제로 구성된 3제 병용요법군 또는 플라세보군으로 무작위로 분류했다. 환자에 7일간의 치료를 실시하여 각 군에서의 H.pylori제균에 의한 소화성궤양
족부백선 환자수는 일본에서만 1,000만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국민병」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하는 이유는 환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부적절한 치료를 하기때문이며 이외에도 의료기관에서조차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이 선택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전문의도 많다.또 치료를 통해 치유됐다고 생각돼도 다음해 봄부터 초여름사이에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치유 후의 관리도 과제가 되고 있다. 족부백선의 진단과 치료의 포인트에 대해 토쿄여자의대 부속 제2병원 피부과 Takayuki Harada교수와 나카피부과클리닉 Mitz Naka원장에게 들어보았다.자각증상과 피부소견만으로는 확진 못해족부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증이다. 현재 족부백선의 진단은 임상증상만으로는 확정
일본인의 Helicobacter pylori의 감염률은 젊은층의 경우 10대에서 약 20%, 20대에서 약 25%이지만 40~50대가 되면 75~80%로 급격하게 상승하여 피크에 도달한다. 그러나 그 후에는 나이가 들면서 함께 저하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그 원인으로는 위축성 위염의 진행이나 장상피화생에 의해 위점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H.pylori의 생식 환경이 악화되기때문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8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위암이나 이형상피(ATP) 등의 질환이 매우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쿄여자의과대학 성인의학센터의 Hiroshi Hasimoto 교수는 고령자의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과형성성 폴립의 각 병변과 H.pylori감염률을 비교하여 H.pylori와 병변의 관계
Helicobacter pylori의 발견 이후 1990년의 세계소화기병회의를 시작으로 세계적 규모로 제균치료의 적응질환과 치료법의 논의가 거듭돼, 프로톤펌프 저해제와 항균제의 3제병용요법의 유효성이 시사됐다. 일본에서도 H.pylori양성 소화성궤양에 대한 제균치료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종료돼 최근 일본 헬리코박터 학회에서 실제 진료에서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시됐다. 한편 이미 클라리스로마이신 등에 대한 내성균이 나타나는 등 많은 검토과제도 남아있다. H.pylori제균치료의 의의와 문제점에 관해 오이타의대 제2내과 후지오카 토시오교수와 효고의과대학 제4내과 후쿠다 요시히로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오이타의대 제2내과 후지오카 토시오 교수 효고의과대학 제4내과 후쿠다 요시히로 교수
현재 구미에서의 제균치료는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베이스로 하여 항균제 2제를 추가한 3제병용요법이 주류를 이룬다. 일본에서도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PPI에 아목시실린(AMOX)과 클라리스로마이신(CAM)의 3제병용을 제1선택으로 하고, PPI 2배량에 AMOX 1,500mg, CAM 400~800mg를 하루 2회 1주간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PPI병용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구미 각국 공동으로 실시된 MACH 2 study에서 명확한 결과가 얻어져 PPI(이 경우는 오메프라졸을 사용)+CAM+MNZ(메트로니다졸), PPI+CAM+AMOX, CAM+MNZ+CAM+AMOX의 4종의 조합에 의한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PPI+ CAM+AMOX군에서 94~95%라는 가장 높은 제균율이 됐다. 항균제만의 조합에서
【독일·뒤셀도르프】 위식도역류증은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기침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반대로 그 결과인 경우도 있다. 양쪽은 전형적인 악순환에 빠져버리기때문에 경험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역류를 막아야 한다. 인멘하우젠 호흡기전문병원 Gerd Goeckkenjan교수는 Medica誌에서 2년전부터 발작성 기침의 빈발(頻發)로 고통받는 58세 여성의 증례를 그 전형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이 환자의 경우 기관지 반응성은 항진하고 있었지만 폐기능검사, 알레르기시험, 흉부X선촬영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스테로이드를 흡입시켜도 개선이 얻어지지 않아 pH의 24시간 측정을 실시했다. 그러자 비로소 위식도역류가 원인으로 드러났다. Goeckenjan교수는 『pH의 기록은 최근 간단한 기기를 이용하여 외래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