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노스부르크】 웨스트제퍼슨의료센터(루이지애나주) 소아소화기병학 Vikram Khoshoo박사팀은 천식과 위식도역류증(GERD)를 합병하고 있는 소아의 경우 GERD를 치료하면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을 줄일 수 있다고 Chest(123:1008-1013)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천식환아의 GERD를 약물요법이나 수술로 치료하면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을 50%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연구자인 Khoshoo박사는 중증 천식환아를 많이 진찰해 왔지만 GERD치료를 잘 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이 줄어들어 불필요한 약제도 있었다고 말한다.

웨스트제퍼슨의료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는 지속적인 중등도 천식환아에게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이용한 GERD치료를 실시하고 천식치료제의 필요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일정한 기준(기관지확장제, 류코트리엔길항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라는 표준적 천식치료제의 필요성 등)이 필요한 환아는 전혀 없었다. 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아에서는 천식치료제의 총 사용량에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박사는 치료저항성을 가진 천식환아 대부분이 천식관리를 위해 최대량의 약제를 복용해도 결국에는 정기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된다. PPI등의 GERD치료를 실시하면 환아의 천식치료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구조대의 호출이나 학교결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흉부의학회(ACCP)의 Udaya B. S. Prakash회장은 치료저항성을 보이는 천식환아를 치료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GERD와 천식의 관계는 현재도 검토 중이며 GERD치료가 어린 천식환자에 보다 효과적인 보조요법의 선택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