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ylori를 제균하는데는 PPI+clarithromycin+amoxicillin의 3제 병용요법이 적절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최근 열린 일본 소화기병학회에서 일본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출혈성궤양에 대한 치료, H.pylori제균치료 및 비제균치료,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궤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해 국내외 5,529개 문헌에서 엄선한 818개 문헌을 조사한 결과다.

가이드라인은 또 의료경제적 관점에서도 제균치료가 기존의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에 의한 초기치료+H2수용체 길항제(H2RA)에 의한 유지요법보다 비용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보고된 제균치료 시험 종료 후의 위궤양환자 250례, 십이지장환자 250례의 궤양누적재발률에서도 제균실패군의 재발률은 1개월 후에 40%, 6개월 후에 60%로 높았지만 제균성공군에서는 1년이 지나도 10%정도로 나타나 H.pylori제균은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라인은 1)NSAID미투여 또는 투여 중지 후의 H.pylori음성위궤양례 2)H.pylori양성위궤양에서 제균치료의 적응이 안되는 경우 3)제균실패에 의한 궤양 미치유례를 비제균치료의 적응으로 정하고 PPI를 제1선택제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PPI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H2RA를 우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선택적 무스칼린수용체 길항제 및 일부 방어인자증강제(sucralfate, misoprosotol, enprostil)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비제균요법 후의 유지요법에 대해 가이드라인은 “위궤양의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며 치유 후에는 유지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H2RA (cimetidine, ranitidine, famotidine, roxatidine, nizatidine니자티딘), PPI(란소프라졸) 및 sucralfate를 권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에비던스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