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파악이 필요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가 현 9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사용 중 부작용이나 결함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는 의료기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제조·수입·판매·임대·수리내역에 대한 기록을 작성 및 보존해야 한다.또한 사용하는 의료기관 역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관련기록을 관리해야 한다.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는 인체에 1년 이상 삽입하거나 생명 유지용 의료기기 중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기로 식약청장이 지정한다.인체에 1년 이상 삽입되는 의료기기로는 기존 7개 품목에 인공안면턱관절, 안면아래턱인공보형물, 인공안면아래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신약개발조합,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5개 단체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한 즉각 폐지를 건의했다.이들 단체는 10일 보건복지부에 일괄 약가인하로 실익과 명분을 모두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계속 존치시킬 경우 1원 낙찰․공급 등 시장교란 행위가 늘어나 유통질서는 더욱 혼탁해지는데다 생존위기에 있는 제약회사들의 위기 극복 의지를 잃게 만들기 때문이란게 그 이유다.아울러 필요시 언제든디 일괄 약가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 마당에 이미 시행을 유버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되살려 제약산업에 이중 삼중의 약가인하 압박을 가할 경우 제약기업의 R&D 활동 마저 위축된다고 이들 단체는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13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대 정부 규탄대회를 연다.의협은 이번 대회를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로 규정하고 ▲포괄수가제 강제시행 문제점, ▲응당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의한 응급의료기관 당직제도의 문제점 등 졸속 시행에 들어간 일련의 제도를 고발하고 대 정부 요구안도 채택한다.이와함께 현 국내 의료법에 대한 국민과 의사의 인식 전환, 그리고 여론 환기를 상징하는 ‘얼음 속에 갇힌 의사가운 꺼내기’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이다.노 회장은 전국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한 마음으로 참여하면 변화가 온다”면서 이번 규탄대회에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의협은 이번 대회에 이어 내달 7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가칭 제1회 한마음 전국 의사 가족대회를 열어
척추수술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1982년 부산에서 개원한 이래 30년간 내원환자를 추적한 결과 전체 내원 환자 중 비수술 치료 및 무수혈 최소침습적 시술(수술)을 받은 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들병원은 10일 30년간 서울 김포, 서울 청담, 부산 동래, 부산 낙민, 대구, 포항 등 전국 6개 우리들병원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병원 및 척추센터 방문환자의 데이터를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비수술 치료가 65.6%, 시술 및 수술 치료는 34.4%로 나타났다.수술을 하더라도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시술이 12.5%,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감압술이 59.1%을 차지해 고정술이나 골융합술이 아닌 무수혈 최소침습적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MTM Laboratories AG(이하 MTM)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자궁경부 조직에서 p16 단백질을 염색해 자궁경부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인 CINtec® p16 kit(이하 p16)은 MTM가 로슈진단에 인수되면서 CINtec® p16 Histology 라는 제품명으로 변경됐다. 로슈진단의 자동 면역조직화학 염색장비인 Benchmark 시리즈로도 검사 가능하다. 로슈진단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한 p16검사는 기존의 필수 조직검사 항목인H&E 검사와 더불어 실시할 경우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IN) 단계를 확인할 수 있고, 고등급 상피내암 환자(CIN 2단계 이상)의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하다.
다케다의 항암사업부인 다케다 밀레니움이 조만간 다케다라는 이름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다케다 밀레니움 데보라 뎐샤이어 사장은 10일 의약계 전문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다케다 밀레니엄 보다는 그냥 다케다라는 이름으로 약물을 판매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다케다 밀레니움은 다케다제약이 2008년 인수한 미국의 항암제 전문회사다. 며칠전 다케다는 COPD치료제로 이름이 있는 나이코메드사를 합병한 이후 최종 다케다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통합한바 있다.이번 던샤이어 사장의 방한은 한국다케다제약이 올해 초부터 항암 신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다케다 밀레니움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국내에서도 시판중인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 국내에서는 한국얀센에서
임신 중기 이후 양수검사를 받으면 유산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임신 중기 양수검사 후 유산율이 0.1%에 불과하다고 제일병원 주산기과 한유정 교수팀이 Journal of Geneti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단태임신 산모 4,35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추적관찰했으며 추적이 되지 않거나 유전자 이상으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산모 596명을 제외한 산모들을 관찰한 결과, 임신 중기 양수검사 후 14일 이내 유산율은 100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 수치는 미국산부인과학회(American Congress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에서 발표한 연구결과(300~500명 중 1명)보다 낮아 학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ALK7이라는 유전자가 지방을 축적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일본 군마대- 도쿄의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Diabetes에 발표했다.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면 비만증과 동반하는 대사이상의 개선, 그리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연구팀은 비만증의 유전적 요인에 착안해 마우스 실험을 실시했다. 생후 20주째에 ALK7의 일부가 결손된 마우스와 정상 ALK7을 가진 마우스를 비교한 결과, 결손 마우스의 체중이 정상 마우스보다 약 20% 가벼운 것으로 판명됐다.또 결손 마우스에서는 지방분해효소가 양호하게 작동했으며, 혈당치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 효과가 좋다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군마대 연구팀에 의하면 비만증으로 비대해진 지방세포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해 혈당치
병원의사협의회가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제도개선 협의회를 재구성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의사협의회는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복지부가 발표한 개선협의회는 응급의료의 개선 의지가 없는 것이며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복지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문창진 차의대 행정대외부원장이 회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사협의회는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계를 대표한다는 인사들 역시 가장 많은 환자를 보는 내과와 수술 환자를 보는 외과가 빠져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학자로서는 훌륭하겠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어렵다는게 이유다.그러면서 병원의사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복지부에 요구했다. 우선 국민을 위한 협의회를 세우고, 그리고 내과·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 등 관련 학회의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약(처방)을 활용하여 제조한 천연물신약이 한약제제임을 조속히 선언하고, 고사위기에 처한 한의약산업의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며 대 정부 결의문을 배포했다.한의협은 7일 "정부가 한의약 육성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현재 정작 한의약 과학화와 한의약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성과의 결과는 한의약계가 아닌 양방의료계로 돌아가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리고 그 원인은 한의약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부족한 정부에 있으며 이로 인한 한의약 관련 법제도의 비현실성과 불합리가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한의협은 정부에게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을 ‘한약제제’로 선언하고 양방의료계의 사용을 조속히 중지하도록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국
휴온스가 7일 특허청으로부터 패혈증치료제 조성물 및 그 제조법에 대한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정식 특허 제목은 ‘활성성분이 증대된 금은화(金銀花) 정제물을 제조하는 제조방법 및 이를 함유한 패혈증 및 패혈증 쇼크의 치료 및 예방용 조성물’이다.이번 특허는 휴온스가 기존에 보유한 금은화 유래 패혈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특허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것이다. 중증패혈증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패혈증 치료 활성성분이 증대된 제조방법의 효과가 입증했다. 휴온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패혈증 치료제는 올 1월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으며 조만간 국제특허출원(PCT)을 통해 전세계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를 토대로 다국적제약사로 기술을 이전하거나 공동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의 공동지원으로 출범한 (재)법부처신약개발단의 1년 성적표가 공개됐다.개발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7차례에 걸쳐 65건의 접수된 과제 가운데 14건의 과제를 최종 협약,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기에는 약 300억원 이상의 정부 자금이 지원됐으며 2상 임상시험의 경우 최고 110억원이 투입됐다.연구분야별로 보면 후보물질 이하가 7건, 비임상 2건, 임상1상 3건, 임상2상 2건이며, 물질별로는 합성물질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종양에 대한 연구과제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사업단 출범 후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는 제넥신이 개발 중이던 ‘지속형 성장호르몬’ 연구를 한독약품과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들었다.이동호 단장은 “출범
서울성모병원이 황태곤 병원장의 '수술 잘하는 병원' '소통 잘하는 병원'이라는 경영방침 굳히기에 들어갔다.서울성모병원은 5일 병원장 취임 1주년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병원'이라는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황 원장은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라는 의미는 수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되는 것인 만큼 수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년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추었음을 시사했다.특히 수술 잘하는 의사를 뽑아 진료대기실 앞에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모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도 밝혔다.병원측이 제시한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26건으로 원년 때 기록했던 103건 보다 16.9% 증가했다.하루 평균 외래 환자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가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세계신경외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도 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15차 대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세계 5천여명의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1973년 일본 도쿄, 1989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겸 대회장인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그 중 3차원 영상 (3D) 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
제약계 5개 단체장이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동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김명현 회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정규 회장이 참석한 이번 회동에서는 제약산업 스스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이들 단체는 "제약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만큼 이에 걸맞는 세제혜택이 이루어져야하며, 특히 해외임상 등 자금 투입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3상까지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정부 R&D 지원 자금 16조원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해 이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예컨대 제약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인 멘비오를 출시한다.이 제품은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5가지 혈청군 중 4개 혈청(A,C,W-135,Y)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다당질 단백 접합백신이다.멘비오는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간균(Hib), 폐렴구균과 함께 치명적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가지 주요 원인균 중 하나인 수막구균 감염을 예방한다다.뇌수막염은 환자의 사망이 가장 빠른 질병이며 다행히 목숨을 건져도 사지절단이나 수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멘비오는 2010년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됐으며 전 세계 50개국, 400만 명 이상에게 접종된 대표적인 수막구균 백신이다.멘비오의 유통과 공급은 녹십자와 한국백신이 담당하며 10월초부터 일
한국다케다제약이 나이코메드코리아와의 법인통합을 마무리했다. 작년 10월 발표된 양사의 법인 통합을 공표한지 11개월만이다. 통합 법인 명칭은 한국다케다제약주식회사다.이에 따라 한국다케다는 기존의 항암, 당뇨, 골다공증, 순환기계통 전문의약품에 이어 나이코메드가 주력해온 호흡기질환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롤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30대 부터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과 대장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학문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전국 7개 상급종합병원 건진센터의 3년간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수진자 14만 9,363명중 용종 및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5만 4,359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용종이 발견된 비율은 35.9%,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비율은 0.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30대의 용종 및 대장암 발견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30대의 용종 발견율은 17.9%로 20대의 약 2.6배에 달해 기존에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50~60대에 비해 결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정부가 2008년부터 여학생들에게 지원해 온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을 기존 서바릭스에서 가다실로 교체했다.스코틀랜드 정부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2가지(16,18) HPV 유형에 대해서만 예방 효과가 있지만, 4가 백신 가다실은 4가지 유형(6,11,16,18) 에 효과가 있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등까지 예방하기 때문이다.보건부 의료 총괄 담당자는 "HPV 예방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무엇보다도 자궁경부암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새로운 백신이 생식기 사마귀까지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추가적인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관절이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질환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관해'만 돼도 그나마 환자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이러한 관해 기준에 방사선학적 진단 기준이 새로 등장했다. 기존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 진단 기준은 기능적, 그리고 임상적 관해 진단 기준을 사용해 왔다.하지만 이러한 진단 기준을 방사선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진단의 약 10~20%가 관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10명 중 최대 2명은잘못된 진단으로약물을 중단해 질환이 진행돼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방사선학 관해 진단 기준을 처음 제시한 네덜란드 반 데르 하이드 박사[사진]는 "이 진단 기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