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영상장비를 사용하면 치료 경과가 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 최승혁, 한주용, 송영빈, 양정훈, 이주명, 박택규, 최기홍 교수)은 3월 5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ACC 23/WCC)에서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국제학술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 게재됐다.스텐트 시술에는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관조영술이 사용하지만 복잡한 혈관에는 혈관내초음파나 광간섭단층영상 등 영상장비가 필요하다. 다만 영상
관상동맥스텐트 후 이중항혈소판제 투여기간이 3~6개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한정규·황도연 교수)은 국내 약물방출 스텐트삽입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임상시험(HOST-IDEA)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국내에서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환자는 한 달에 4천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재협착을 막기 위해 일반 스텐트가 보다는 약물방출스텐트를 사용한다. 대신 혈전 발생 위험이 높아 아스피린과 클레피도그렐을 합친 이중혈소판제제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고혈압 전단계에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연구는 많이 발표됐지만, 규모가 작은데다 성별 차이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거의 없었다.이런 가운데 중국 옌타이질병예방센터 연구팀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2년간 고혈압 전단계에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데 미치는 인자를 분석해 국제의학저널(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11년 중국 고령자의 건강조사 China Health and Retirement Longitudinal Study(CHARLS) 가운데 고혈압전단계인 2천 8백여명. 고혈압전단계는 수축기혈압 120~1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칼슘조절 기능 저하로 혈관 속에 대량의 칼슘이 유입돼 수축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생명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발표했다.협심증 유형은 안정형과 불안정형, 그리고 변이형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 혈류의 저하로 변이
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까지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내분비내과 장슬아, 김철식 교수팀은 당뇨 전단계 및 대사증후군 동반 여부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장애'(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 범위를 넘었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전
심근경색 환자의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은 고혈압 약물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와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연구팀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보다 심근경색 이후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국제학술지 '심장과 혈관'(Heart and Vessel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및 관리 지표 개발을 위한 전향적 추적 관찰 연구'(KAMIR-NIH) 데이터 가운데 65세
윗팔(상완)과 발목 간 맥파 전달 속도(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 baPWV)로 경피관상동맥중재술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조현승, 임우현 교수)은 맥파 전달속도로 분석한 동맥경직도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라고 유럽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방출스텐트(DES) 시술 환자 405명. 평균 62세 여성이 112명이다. 퇴원 직전과 1개
심장의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삼첨판막역류증의 발생 위험인자가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곽순구 전문의(현 군의관) 연구팀은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진행 및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와 우심방 변형이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미국심장학회의 '혈관영상저널'(JACC Cardiovasc Imaging)에 발표했다.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는 일차성과 판막 주변 구조물 변형으로 발생하는 이차성이 있다. 삼첨판막 역류증의 대부분은 이차성이다. 가장 큰
항응고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 4개 가운데 다비가트란이 복약지속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란드대학 연구팀은 직접작용형경구항응고제(DOAC)인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와파린의 복약지속률을 직접 비교해 영국의학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와파린과 각종 DOAC의 복약지속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 원인은 와파린 용량 조절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와파린은 표준용량부터 시작하지만 최종 유지용량에서 환자 간 40배나 차이를 보이는 만큼 복약지속률을 잘못 추정할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비만 패러독스(비만의 역설)라고 하는데 심방세동환자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베이징대학 제3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방세동환자에서는 비만지수(BMI)가 높을수록 뇌졸중과 출혈, 전신 색전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과 이들 복합적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고 순환기질환 국제학술지(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환자 1,800명. 이 가운데 비만지수(BMI) 30
중증고혈압환자(160/100mmHg 이상)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CVD) 사망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중증고혈압환자의 커피와 녹차 음용 영향을 검토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커피는 고혈압 발생 및 사망위험을 낮추지만 고혈압환자에서는 단기간에 혈압을 상승시킨다. 한편 녹차는 고혈압 전증 및 1기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춰 CVD환자 및 일반인의 전체 사망 및 CV
의료 인공지능(AI) 자연어를 한국어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팀(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 김종호 교수, 언어학과 송상헌 교수, 한양대 김영민 교수, 가톨릭대 김유중 교수)은 한국어 몇 문장만 입력하면 적절한 진료과를 추천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의료정보 관련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에 발표했다.자연어란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언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하는 데 사용되는 언어를 말한다.이번 연구는 올해 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