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영상장비를 사용하면 치료 경과가 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 최승혁, 한주용, 송영빈, 양정훈, 이주명, 박택규, 최기홍 교수)은 3월 5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ACC 23/WCC)에서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국제학술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 게재됐다.

스텐트 시술에는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관조영술이 사용하지만 복잡한 혈관에는 혈관내초음파나 광간섭단층영상 등 영상장비가 필요하다. 다만 영상장비가 스텐트 시술 후 경과를 얼마나 개선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RENOVATE-COMPLEX-PCI trial) 대상자는 관상동맥 스텐트환자 1,639명. 이들을 영상장비 사용군(1,092명)과 조영술 단독군(547명)으로 나누고 스텐트 시술 경과를 비교했다.

2년 후 분석 결과, 대상자의 9.2%에서 표적 혈관 실패(심장사, 심근경색, 반복적인 스텐트 시술)가 발생했지만 영상장비 사용군에서는 낮았다(7.7% 대 12.3%).

심장사(1.7% 대 3.8%), 심근경색(3.7% 대 5.6%), 스텐트반복시술(3.4% 대 5.5%) 모두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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