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14%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이정은 교수팀은 갑상선암 수술 환자 2,229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임상 병력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후의 전해질 농도를 포함한 생화학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의 13.8%(307명)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다. 특히 2%(44명)는 입원치료나 응급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수준의 저나트륨혈증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저나트륨혈증을 보인 307명의 공통점을 분석한 결과, 고령(60세 이상), 여성, 고혈압 치료제(사이아자이드 이뇨제) 복용, 그리고 방사선 치료 시작 당시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정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실효성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지금까지 아이디어가 훌륭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예산부족이나 사회적 저항 등의 이유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실시된 국내 소아청노년 비만의 국내 정책 가운데 신호등표시제의 경우 실제 실시율이 3%에 그쳤다.비만 원인 영양 성분의 함량이 많고 적음을 적색과 황색, 녹색으로 표시하는 방법이 음식의 호불호를 표시하는게 아닌데다 지나치게 단순해 영양학자들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의무가 아닌 자율 시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었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이달 7일 광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광주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국내 암 전문의들이 2차암에 대한 자세가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의대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내 13개 의료기관 암전문의 486명을 대상으로 2차암 검진 경험과 태도를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2차암이란 처음 생긴 암과 무관하게 새롭게 생긴 암으로, 기존 암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발생하는 재발암과는 다르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상 암전문의 10명 중 7명(76.3%)은 2차암 환자 진료 경험이 있었다.2차암 발견시 의사로서 당황함(51.9%), 미안함(30.7%)을 느꼈으며, 환자들이 수긍하지 못하거나(37.0%) 원망하는 것 같다(25.9%)는 응답도 나왔다.하지만 '진료 시 2
(주)한국얀센 (대표이사 김옥연)은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 (Caelyx, 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얀센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케릭스, 국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New Standard Treatment” 부제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회장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난소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 케릭스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난소암은 발병율이 높으나 생존률은 낮은 부인암이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은 26.9%가 증가했으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2% 증가했
국내 성인 뇌전증(간질) 환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난치성측두엽 뇌전증의 원인이 규명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제1저자)와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트 메디컬센터의 제니 쉐이(Jenny Hsieh) 교수는 난치성 측두엽 뇌전증을 유발한 생쥐에게서 비정상적인 해마 신경줄기세포의 분화를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생성됨을 확인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또 비정상 신경세포를 제거하자 뇌전증 발작 빈도가 줄어들고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이처럼 개선된 효과는 거의 평생 지속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나타났다.조경옥 교수는 "비정상 신경줄기세포에 대한 표적 물질 개발을 통해 뇌손상 후
전자 의료임상시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씨알에스큐브가 업그레이드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 관리 시스템 큐브세이프티(cubeSAFETY) v2.0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큐브세이프티 v2.0은 특정 정보 수집에 초점을 두었던 이전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국내 안전성 정보관리 기준에 맞게 사용자 편의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약물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프로세스와 자료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필수.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이미 약물 안전성 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체계적인 감시를 위해 CIOMS 가이드라인, ICH E2(A-F), E6 등의 약물 안전성 관련 규정 및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에 적합한 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우리나라 역시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국내 법정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결과인 만큼 통계적 관련성에 불과해 개인에 적용할 수 없다"는 담배회사들의 주장 때문이다.또한 "흡연 이외에 다른 원인, 즉 대기오염, 식이습관, 음주, 가족력 등이 관여하기 때문에 흡연이 폐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흡연과 폐암의 관련성도 부정하고 있다.이러한 담배회사의 주장에 대해 역학 전문가들이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고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학 알렉스 브로드벤트 교수는 "역학적 증거로도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브로드벤트 교수는 6일 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열린 세미나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역학적 증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순환기질환 관련 블록버스터를 모두 보유한 한국MSD가 항암제 사업 키우기에 본격 돌입했다.한국 MSD(대표 현동욱)는 6일 국내 첫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필두로 하는 항암사업부를 이달 1일자로 신설했다.항암사업부는 기존 스페셜티 사업부가 담당했던 항암 및 항암보조약물 관련 업무까지 총괄한다.항암 사업부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책임자로 김지윤 상무가 임명됐다. 김 상무는 2003년 입사 이후 일반의약품, 백신, 컨슈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최근 2012년부터는 컨슈머 사업부(MCC)를 총괄해 최적임자로 손꼽힌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3월 20일 판매 승인을 받은 키트루다는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담배보다 해로울 수 있으며 금연보오제 역할로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6일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현재 금연보조제로 인식되고 있는 전자담배의 안전성 및 금연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합의문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액상과 에어로졸에서 담배에 비해 비록 적은 양이나 포름알데하이드, 아크로라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의 발암물질 외에 담배에는 없는 프탈레이트 까지 포함돼 있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니코틴 양을 전자담배 사용자가 조절하는 경우 인체 유입량을 예측하기 어려워 니코틴 중독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적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부작용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보상급이 처음으로 지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 2명에게 각각 사망일시보상금 약 7천만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보상금 지급은 의사, 약사,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자, 법의학 지식을 갖춘 법조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의약품부작용심의위원회가 결정했으며, 보상 액수는 국내 최저임금의 5년치를 기준으로 정했다.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대한 재결정 신청이 없을 경우 30일 이내에 보상금이 지급된다.이번 부작용 보상금이 결정된 약물은 항경련제인 라모트리진과 카바마제핀. 각각 독성표피괴사융해(TEN)와 드레스증후군(DRESS syndrome)이 원인으로 이번에 피해구
3개 부처가 합동으로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이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에 참석해 사업 및 지원과제 홍보에 나선다.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행사다.사업단은 이번에 보건의료 TLO 협의체(H+TLO) 부스에서 홍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 미팅 및 잡페어에 참여한다.H+TLO는 2013년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보건의료 R&D 사업단, 국공립연구소, 연구중심병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CJ그룹의 제약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CJ헬스케어가 출범 1주년을 맞아 4월 3일 충북 오송공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곽달원 대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월드 클래스 신약을 출시해 2020년 매출 1조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1984년 제일제당의 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CJ헬스케어는 1995년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해외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한바 있다.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CJ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코드명 CJ-12420)은 지난해까지 성공적인 임상1,2상을 마쳤으며, 이달에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또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우리나라 국민은 64%이고 나머지는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정신건강과 행복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은 우울, 불안, 분노 등 정서적 문제를 경험했다.또한 이들 가운데 28%는 우울증이, 21%는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분노조절장애 대상자도 11%에 달했다.이러한 우울증상를 비롯해 건강상태가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다.우울증 점수, 분노 조절장애 점수, 스트레스 정도는 행복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건강상태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결혼은 행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톡신 나보타에 힘을 싣기 위해 새 사업부를 마련했다. 나보타 사업부 책임자는 미국의 박성수 지사장이 임명됐다.대웅은 4월 1일자로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나보타를 비롯해줄기세포 사업부를 신설하고 8개 본부, 7개 실, 10개 사업부, 4개 연구소, 4개 생산센터, 36개 팀으로 개편했다.기존 9개 본부, 16개 실, 7개 사업부, 4개 연구소, 4개 생산센터, 53개 팀에서 슬림해졌다.이번 조직 개편에 이어 4월 중에는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대웅은 업무혁신, 조직혁신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100명을 선발, 다양한 해외 체험과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전문역량을 갖춘 직원을 집중·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초유에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28주 미만에 태어난 초미숙아에게도 패혈증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영 교수 연구팀은 초미숙아를 대상으로 초유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재태 28주 미만에 태어난 초미숙아 48명. 이들을 초유를 먹인군(24명)과 대조군(24명)으로 나누었다.초유군에는 양쪽 볼 점막 양쪽에 각각 0.1mL씩 투여하고 3시간 마다 72시간 동안 반복했다. 대조군(24명)에는 증류수 0.2mL를 같은 방법으로 주입했다.그 결과, 연구시작 1주째 요중 면역글로불린A 농도는 초유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
무증후 임신부에 대한 철결핍성 빈혈검사가 불필요하다는 권고안이 나왔다.미국예방의료태스크포스(USPSTF)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무증후 임신부에 대한 정기적 철결핍성 빈혈검사와 철보충에 대한 권고안에 따르면 2006년에 B등급()으로 권고됐던 검사가 이번에는 I등급, 즉 증거부족 판정이 내려졌다.정기적 철분 보충도 2006년 권고 처럼 증거부족으로 권고했다. 동시 발표된 6~24개월 유아에 대한 검사 권고안에서도 동일한 권고를 내렸다.산모와 아기에 도움된다는 증거 없어USPSTF는 이번 권고 개정판에 앞서 1996~2014년 8월까지 발표된 영어논문을 검토했다(Annals of Internal Medicine).그 결과, 임신부와 6~24개월 유아에 대한 철결핍성 빈혈검사가 임상결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을 4월부터 시작한다.우선 이달부터는 병원신임평가 전 서류평가 병원(샘플 6곳 선정)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다.이 조사에서는 병원을 규모에 따라 나누고(A군, B·C군, D군 수련병원) 각 2곳씩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어 무작위로 선정한 다음 예방의학과를 제외한 전 수련과목에 걸쳐 ‘수련환경 개선 8개 항목에 대한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조사한다.이 과정에서 인턴을 비롯해 수련시간에 영향이 많은 9개과(내과계; 내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 외과계; 외과·이비인후과·신경외과·정형외과, 지원계;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면담도 진행한다.7월부터는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병원별·과별·연차별로 최소 60%
노인진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은 75세 이상 노인층 환자의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14년 노인진료비 증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비노인(55~64세), 전기노인(65~74세), 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나눈 결과, 후기노인의 진료비 증가는 환자 수 증가의 66.7%, 1인당 진료비 증가의 3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매와 파킨슨병 입원 및 진료비는 2010년에 비해 각각 5580억원(138.4%), 1150억원(204.5%) 늘어났다. 뇌혈관 질환비용도 3012억원(74.6%) 증가했다.향후 후기노인 환자수 증가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예비노인이 노인인구로 새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노인진료비 증가 요인
위암 로봇수술과 복강경술 어느쪽이 더 우월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로봇수술에서 합병증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팀은 로봇수술 환자와 복강경 수술환자 각 40명의 술후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Surgical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로봇수술 환자에서 췌장을 자극 회수가 복강경 보다 적다는 점에서 췌장염 발생빈도가 더 작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환자들의 임상경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술후 췌장염 발생 빈도는 로봇수술군과 복강경 수술군이 각각 10%와 22.5%로 로봇수술군이 낮게 나타났다.송 교수는 "로봇 수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