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외분비부전증 치료에는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 췌장효소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췌장 외분비부전증이란 췌장(이자)의 외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효소가 결핍되어 지방성 설사를 하거나 흡수장애가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췌담도 질환의 권위자인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병원 요아힘 뫼스너(Joachim Mossner) 교수는 "환자의 증상 치료와 영양상태 정상화를 위해서는 2mm이하의 장용코팅 미립정 제형의 췌장효소제제(노자임캡슐)를 식사 당 20,000~40,000 리파아제 단위로 복용 하는게 좋다"고 밝혔다.뫼스너 교수의 연구는 11일 한국팜비오가 주최한 '췌장 외분비 부전증의 병태 생리 및 치료에 관한 심포지엄'(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성분명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부여하는 국제일반명(INN)에 등재됐다.INN은 세계보건기구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으로, 'WHO INN Naming'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명된다.이번에 등재된 신약은 GLP-1계열 당뇨병 바이오신약인 LAPSCA-Exendin4(당뇨치료제)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LAPSGCSF 성분으로 각각 국제일반명이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에플라페그라스팀(eflapegrastim)으로 결정됐다.
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규명해 간암 치료제 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의대 남석우 교수와 배현진․정광화 박사(공동 제1저자)는 암 억제 유전자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HDAC6)이 마이크로리보핵산-221(microRNA-221, miR-221)의 억제나 발현에 따라 간암세포의 억제나 성장이 유도된다는 사실을 규명해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microRNA-221, miR-221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HDAC6 발현이 증가해 암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microRNA-221, miR-221의 발현을 높이면 HDAC6 발현이 줄어들어 암세포 성장이 억제된다.강력한 암 억제 유전자인 HDAC6의 기능 소실 원리
일본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접종 권고를 일시 중단한 결과, 접종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요코하마에서 끝난 제67회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는 HPV백신 접종 권고 중지 이후 접종률 등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오사카대학 산부인과 우에다 유타카 교수에 따르면 HPV 백신 접종 권고 중단하기 전인 2012년에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첫번째 접종률은 65.4%였으나 중단 후인 2013년 3.9%로 격감했다. 같은 해 6월 권장 중단 이후 접종자는 거의 없었다(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같은 대학 다카다 도모미 교수가 HPV백신 접종 대상자와 딸을 둔 어머니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했다.이에 따르면 접종을 그
DPP-4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인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와 네시나(알로글립틴)에 심혈관 안전성 관련 정보가 추가됐다.미식품의약품국(FDA)은 14일 열린 내분비대사자문위원회(EMDAC)에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온글라이자 허용에 대한 투표 결과, 의원 15명 가운데 찬성 13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나타나다고 밝혔다.안전성 대책과 관련해서는 '첨부문서에 심혈관 안전성 정보 추가해야 한다'가 14표 나왔다. 나머지 1표는 '판매중지해야 한다'였다.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FDA의 정식 결정이 나오는대로 온글라이자 및 복합제에 대해 안전성 정보를 추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네시나 역시 투표 참여 의원 16명으로부터 심혈관 위험은 허용범위내라는 설명을 받았다.하지
일반 연고 등을 바를 때 대부분 손가락 끝에 짜서 사용한다. 환부에 약물을 옮기면서 동시에 흡수가 잘 되도록 발라주기 위해서다.당연히 짜내는 용량도 눈대중이라 그때그때 다르다. 정확한 용량을 위해서는 면봉을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GSK 자회사인 스티펠은 광노화 치료제 스티바A 크림 사용법 안내서에서 스티바A 크림의 적정 용량을 위해 면봉 크기 만큼의 용량을 짜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국소용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은 각질세포박리, 콜라겐합성, 멜라닌 감소 및 균등분포 등의 작용을 하지만 경증의 홍반이나 박편, 박리 등의 피부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스티바A 크림의 제품은 트레니노인 함유량에 따라 4가지로 나와 있으며 고함량 제품의 경우 피부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할
간에 만성적인 손상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광범위한 섬유화가 발생하고 간기능을 떨어트리는 간경변증.국내 간경변증환자가 70대 미만에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분석에 따르면 70세 이상에서는 증가율이 높아졌으며 80대 이상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10대와 20대의 증가율이 -11.5%, -14.5%로 크게 줄어들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경우는 10대 여성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7.8%였다.간경변증 환자는 50대가 34.5%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 40대가 16.2%, 70~79세가 15.6% 순으로 50대~60대의 비율이 60.4%로 약 2/3를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자(63.6%)가 여자(36.4%) 보다 약 2배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 2일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 A요양병원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환류대상기관 결정 통보처분 취소 청구의 소’에서 승소했다.환류처분이란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가 구조부문, 진료부문 모두 하위 20% 이하에 해당하는 요양병원에 대해 보상을 제외하는 제도.법원은 의견제출기간이 부족하지 않은 점, 치료보다는 간호나 재활에 더 중점을 두는 요양병원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적정성 평가에서 진료과목이 아닌 인력 현황이나 환자의 상태를 평가지표로 조사한 것도 적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또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은 요양병원의 시정을 촉구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공익이 이 사건 처분으로 입게 될 A요양병원의 불이익보
지난해 한방 진료비는 2조 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173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입원의 증가율은 15.1%로 외래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비는 외래와 입원 모두 늘어난 각각 1,612억원과 2조 2,393억원이었다.진료 인원은 5년새 약 59만명이 늘어난 1,395만9천명이고, 진료일수 이에 걸맞게 증가했다.한방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50대가 2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20.6%), 60대(17.8%), 40대(17.1%), 30대(10.6%) 순으로 50대 이상이 61.4%를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경우는 70대 이상이었다[그림].성별로
복부비만인 남성은 대뇌피질이 얇아져 치매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건강의학본부 강미라·신희영, 연세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MRI 측정 결과, 복부비만이 대뇌피질 두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Alzheimer Disease and Associ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45세 이상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1,777명(남성 887명)으로 평균 64.9세다.대상자의 뇌를 3차원 MRI로 촬영해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과 대뇌피질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WHR치가 큰 복부비만 남성에서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evogliptin)이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시장에도 진출한다.동아에스티는 본사에서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진출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7월 브라질에 대한 에보글립틴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계약으로 유로파마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17개 국가에서 에보글립틴에 대한 임상, 허가, 제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동아ST는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와 함께 제품 출시 후 유로파마에 원료도 수출한다.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라질 다국적 제약사로, 브라질 내 최대 영업인력과 라틴아메리카 15개 국가에 대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생존율이 매우 낮다고 알려진 전이암에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결과,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 김미숙 박사팀은 복부 임파절에 전이된 부인암 및 소화기암 환자 88명에게 정위 신체방사선치료(SBRT) 후 27명이 완치됐다고 Cancer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박사팀은 환자 상태별로 방사선 치료 횟수는 76명의 환자에게는 3~5회, 12명 환자에게는 1~3회 실시했다.치료결과, 5년 간 치료부위에서 더 이상 암이 생겨나지 않는 환자가 83%, 5년 간 재발이 없이 완치 된 무병 생존자가 31%로 나타났다. 대상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은 41%였다.암 전이 부위는 주로 간, 폐, 임파절 등에서 관찰되며 특히 복부 임파절로 전이된 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마포사옥을 1,191억원에 미각하고 예정대로 연말에 원주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공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6일 농협은행주식회사에 입찰금액 1,191억1천만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각예정가격보다 53억4천만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원주시 반곡동 3만㎡(9천평) 부지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27층 상주예정 인원은 약 1,200명이다.건축비는 1,756억원으로 사옥 매각 대금과 565억원의 차액은 자체 충당해야 한다.공단은 지난 달 20일 청풍면 물태리 일원 19만8000㎡(약 6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 규모의 교육시설 1동과 총 147개 객실의 숙소 3동의 인재개발원을 개원했다. 사업비는 660억원이 들었다.공
보건복지부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유통 투명화를 위해 실시하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를 점검한다.복지부는 13일 각 제약사가 제출한 사전이행계획 등을 토대로 제약사의 일련번호 부착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일련번호 정보 연계 및 보고 등과 관련하여 제약사,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13일부터 9일간 실시한다.제약사·도매상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및 SW 개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는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방법, 일련번호 정보 연계 방법 등과 관련하여 세부 매뉴얼에 대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인공안구센터 의료진이 개발한 '서울형 인공각막'이 전 세계 안과임상 진료 가이드라인 정하는 미국 교과서에 한 챕터로 최근 소개됐다.서울형 인공각막은 1991년 현 서울의대 이진학 명예교수가 주도했으며, 1997년에 폴리우레탄 스커트를 이용한 1차 시제품을, 1999년에 최종 완성품이 개발됐다.
MSD의 이상지혈증 복합제 아토젯이 아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출시됐다.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은 기존 이상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약물 메커니즘은 같으면서 스타틴만을 아토르바스타틴으로 교체한 제품이다.10일 아토젯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아토젯이 기존 이상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보다 더욱 강력한 콜레스테롤 억제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상지혈증제 단일제보다 복합제가 효과적인 이유는 흡수와 생성이라는 2중 억제효과 덕분"이라며 "콜레스테롤을 장기간 억제하면 간에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는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제티밉 추가가 특히 효과적"이
어린이 천식환자의 제형별 복약 순응도는 패취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 김창근 교수팀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전국 20개 연구기관과 함께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패취제 처방 환자에서 67%의 복약 순응도를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구제(50%), 흡입제(38%) 순으로 나타났다.패취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복용하기 편해서다. 실제로 환자의 93%가 패취제 사용이 편하다고 응답했다. 경구제는 70%, 흡입제는 34%로 나타났다.천식치료제의 복약하기 힘든 경우는 복용법이 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용빈도(28%), 복용시간대(22%) 순이었다.소아천식환자 76%는 1일 1회 복용을 선호했으며 20%는 2회, 2%는 3회 이상 투약을
옆으로 누워잘 경우 머리위치가 낮아져 안압이 증가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팀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베개의 높이에 따른 머리위치 변화가 안압상승에 주는 영향을 규명해 Optometry and Vision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성인남녀 17명을 대상으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베개 높이를 다르게 하자 머리위치가 낮을 때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하는 눈의 안압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머리위치가 척추의 중심보다 낮아져 안압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녹내장의 원인이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 압박돼 혈액이 잘 공급안될 때 발생하는 질환임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는 녹내장 치료에 새로운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아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사와 합작회사인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종근당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도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토사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 업체로 멘사((Mensa)그룹 계열사
대한감염학회가 성인독감예방에 4가 백신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내놓았다.학회는 해마다 3~4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의 유행이 반복되고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주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의 불일치(B-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주를 보통 당해 연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주를 3종 선택해 왔다.하지만 최근 10년간 WHO의 예측과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주가 절반밖에 일치하지 않은데다 2가지 B형 바이러스주가 동시에 유행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추가된 백신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플루아릭스 테트라. 플루아릭스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및 2종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