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플로리다주 키시미】 전립선암으로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거나 치료받은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운동이 부작용인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오타와대학 내과 로안느 세갈(Roanne Segal) 교수가 2007년전립선암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교수는 방사선요법을 받는 도중이거나 치료 후에 근력훈련이나 유산소운동을 하면 피로가 줄어든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러한 운동이 전체적인 QOL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66∼76Gy 선량의 적극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립선암환자 121명(평균 66세)이며, 유산소 운동군(40명), 근력훈련군(40명), 운동안하는 군(대조군, 41명)의 3개군으로 나누어 26주간 추적했다.

근력훈련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피로가 크게 줄어들었다(P<0.01). 또한 근력훈련과 상·하반신의 지구력 향상, 체지방률 감소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유산소 능력은 운동군 모두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모두 P<0.05).

대부분의 운동군에서 운동은 도움이 됐지만 총 5건의 중증 부작용이 확인됐다. 유산소운동군에서는 최대 부하에 미치지 못하는 운동을 실시한 후 급성 심근경색과 실신이 각각 1명, 근력훈련군에서는 흉통, 요폐, 신경근압박이 각각 1명 발생했다.

하지만 유해현상 발생률은 낮았다.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특이항원(PSA)치, 테스토스테론치, 헤모글로빈치는 대조군에 비해 운동으로 인해 나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