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방사선요법을 받는 도중이거나 치료 후에 근력훈련이나 유산소운동을 하면 피로가 줄어든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러한 운동이 전체적인 QOL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66∼76Gy 선량의 적극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립선암환자 121명(평균 66세)이며, 유산소 운동군(40명), 근력훈련군(40명), 운동안하는 군(대조군, 41명)의 3개군으로 나누어 26주간 추적했다.
근력훈련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피로가 크게 줄어들었다(P<0.01). 또한 근력훈련과 상·하반신의 지구력 향상, 체지방률 감소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유산소 능력은 운동군 모두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모두 P<0.05).
대부분의 운동군에서 운동은 도움이 됐지만 총 5건의 중증 부작용이 확인됐다. 유산소운동군에서는 최대 부하에 미치지 못하는 운동을 실시한 후 급성 심근경색과 실신이 각각 1명, 근력훈련군에서는 흉통, 요폐, 신경근압박이 각각 1명 발생했다.
하지만 유해현상 발생률은 낮았다.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특이항원(PSA)치, 테스토스테론치, 헤모글로빈치는 대조군에 비해 운동으로 인해 나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