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료실천연합이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나온 원인을 한약재에 돌리는 식약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참실련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의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들의 시정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천연물신약이 발암물질 범벅인 발암신약으로 밝혀지자 한의사에게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식약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한의원의 탕약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한의사를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가 어디서부터 유래됐는지도 아직 모르고 그동안 검사해본 적 조차 없으면서 무조건 한약 탓으로 몰아가는 것은 팜피아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의사들은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확실한 관리, 그리고 천연물신약의 허가상 문제점과 원료한약재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식약처와 제약회사, 그리고 양방사협회(회장 노환규, 한방특위 위원장 유용상)는 지금까지 천연물신약이 의약품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참실련은 천연물신약을 비롯한 모든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에서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에 대하여 검사한 자료와 라면에서 나온 벤조피렌을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그 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 천연물신약은 안전하다고 하는지에 대해 근거자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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