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졸음을 참지 못해 조는 청소년의 약 절반은 기면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면증이란 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세를 말한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이지원 임상강사, 신경과 주은연 교수 연구팀은 주간 과다졸음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 중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133명의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입면잠복기검사 등 수면장애를 확인하고 아울러 우울감 정도를 관찰했다. 대상자는평균15.3세. 주중에는 보통 밤 11시 40분에 취침해 아침 7시 20분경에 기상해 평균 수면시간은 7시 30분이다. 주말에는 더 길었다.분석 결과,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78명
수면이 부족하면 좌심실이 변형되어 뇌졸중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재헌 교수팀과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의대 연구진은 한국성인 남녀 3만 1,598명의 심초음파 검사결과를 분석해 수면부족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을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할 예정이다.연구팀은 수면시간을 7시간 미만과 7~9시간, 9시간 초과로 나누어 심장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했다.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정한 결과, 7시간 미만군에서는 좌심실 비대 위험성이 약 30% 높았으며, 심장벽도 상대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면부족으로 인해 심장벽이 두꺼워지면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빅5 병원에서 결핵환자를 검진, 치료, 진단하는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잠복결핵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5대 병원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추진 중간결과'에 따르면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의 검진인원 중 28.14%(591명)가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로 조사됐다.서울대학교병원은 20.96%(114명), 삼성서울병원 14.25%(527명), 서울아산병원 13.98%(279명) 등이었고,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은 현재 자체 검진 중으로 12월 완료 예정이다.임상학적 보고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는 신체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10%는 결핵을 발병한다.최 의원에
전문의 여부 확인은 필수, 경력, 실력이 수술의 90% 좌우파격할인 이벤트 현혹되지 말아야. 싼 곳은 그만한 이유있어허위 · 과대광고, 가짜후기 올리는 병원은 피하는게 상책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부작용으로 나타났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가 20일 발표한 성형외과 방문자 65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시 가장 큰 걱정거리로 10명 중 5명(49%)이 부작용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4명은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이병민 회장은 "성형수술의 안전성 문제는 일반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서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수칙 5가지를 제시했다.첫째는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
건강보험 보장의 적절한 수준과 그에 필요한 추가재원 부담 의사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제6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에 시작해 이번에 6번째인 참여위원회는 보험료 부담의 주체이지만정책 대상자이기도 한국민이 보장성 정책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하고의견을 개진해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대한민국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민위원 90명 중 30명이 참여하는 이번 위원회에서는 1부에시민참여의 의의와 사례, 건강보험 제도 및 재원현황, 새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 등에 대해 해당분야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발생하는 녹내장.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이 질환의 진행 신호전달체계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치료법도 발견했다.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이사장 김용덕) 박대영 전문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단장(교신저자) 및 연구팀(김재령 연구원)과 공동으로 안압 조절에 중요한 기관인 쉴렘관의 항상성 유지를 안지오포이에틴(angiopoietin)-TIE2 수용체 신호전달체계(이하 ANG-TIE2 신호전달체계)가 담당한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10월호 인쇄본의 표지 및 커버스토리로 게재된다.눈 내부에 생성된 방수는 섬유주와 쉴렘관을 통해 눈 밖으로 배출돼 안압을 유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의협은 2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주)아도스건축사사무소(대표 : 김호준)과(주)이공일건축사사무소(대표 : 문용현)의 공동 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업체는 총 10곳으로 이 가운데 1차로 4개 업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당선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해 연면적 총 9,987.64㎡ (지하 4개층 5,887.34㎡ 및 지상 5개층 4,100.30㎡)의 규모로 설계됐다.지하 2~4층은 주차공간(총103대)과 기계설비 시설 등을, 지하 1층은 460석 규모의 대강당 1개와 소규모 미팅룸(14석) 2개를 계획했다. 지상 1층에는 로비와 프레스센터, 카페테리아, 지상 2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이른둥이 가정에서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20일 발표한 '신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에 따르면 자녀에 지출하는 비용 중 이른둥이 가정은 '의료비(38.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식비(32.2%), 보육/교육비(15.8%)순이었다.일반가정은'식비'와'보육/교육비(34.8%)'를 1위로 꼽은 반면 의료비는11.7%로, 이른둥이 가정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올바른 거버넌스 위해 건보제도 개편 필요투명성 확보 절실, 실명 회의록 공개해야국민은 감시자 넘어 주도자 역량 키워야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정책 결정에서 국민, 즉 가입자의 권한이 배제돼 있어 건보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거버넌스개혁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는 현재의 건강보험 거버넌스(공공관리)는 중앙집권적 통제 및 관리 중심인 만큼 분권화 및 민주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체적으로는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이원화 구조는 유지하되 중복 및 유사 업무를 조정하고 소모적 분쟁 해소 및 협업방식을 강구해야 한다.보험자, 즉 건보공단은 가입자의 대리인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수액세트'에 벌레가 유입됐다는 신고를 받아 제조업체를 조사하고 해당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성원메디칼이 필리핀(Medic-pro corp)에 위탁제조해 국내로 들여온 후 에틸렌옥사이드 가스로 멸균처리만 하여 유통‧판매한 제품으로 4만개가 생산됐다.해당 제품은 완제품 품질검사를 하지 않아 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제조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이달 18일에는 (주)신창메디칼이 제조한 수액세트에서도 벌레 유립 신고가 접수돼 이 제품 역시 전량 회수,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한편 식약처는 최근 주사기, 수액세트 등에서 이물질 혼입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관련 제조‧수입업체에 철저한
내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의 진단서 발급, 진료기록사본 등 30여종의 증명서 수수료 상한액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고시를 9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한금액 기준은2071년도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 조사 자료를 분석해 가장 많은 의료기관에서 받고 있는 항목별 대표값 및 행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을 종합해 진단서 등 30개 항목에 대한 정의와 상한금액을 정했다[표].관련단체 간담회에서 논의한 의료진의 전문성, 법적책임과 환자의 부담도고려됐다.환자가 이번 고시 항목 이외의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이 정한 금액으로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상한금액에는 진찰료와 검사료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시체검안서에도 출장비가
위암 등 6개 암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허가초과(오프라벨)가승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허가 외 사용에 대해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허가초과 사용에승인된 암종은 옵디보의 경우 위암, 간세포암, 항문암 등이며 키트루다는 위암, 비호지킨림프종, 직결장암 등이다[표]. 허가초과에 대해 사용승인을 받은 요양기관은 통보받은 날부터 환자에 투약할 수 있으며 약값은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심사평가원 이병일 약제관리실장은 "사전신청 되는 허가초과 면역관문억제제는 신속한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생명현상 관련 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가 만성감염질환과 암을 어떻게 억제시키는지 규명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19일 연세대학교 하상준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태돈 박사가 마이크로 RNA-150이 기억T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기억T세포는 감염된 세포나 종양세포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림프구를 말한다. T세포가 외부 항원을 인식하면 일부가 기억T세포로 분화되며 기억T세포는 동일 항원에 노출될 때 강력한 2차 면역반응을 일으켜 병원체의 재감염이나 종양 재발을 억제한다.마이크로RNA-150의 기억T세포 분화 조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쥐실험 결과, 정상 생쥐에 비해 기억T세포로의 분화가 빨라진 것으로 확
보건복지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가치매연구개발 10개년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를 만든다.20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발족하는 이 위원회는 치매연구개발 권위자와 업계대표 및 정부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되며, 치매의 원인규명와 예방, 진단, 치료, 돌봄 등 크게 4개 분과로 나뉜다.단기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 경감, 돌봄기술개발과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중장기적으로는 조기진단과 치료제 개발 등 치매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계획이 마련된다.
빅5병원의 진료비가 최근 5년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5병원에는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성모병원을 말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는 21조 1,12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64조 5,768억원 가운데 약 33%를 차지한다.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전체 종합병원의 약 52%를 차지하며, 빅5병원의 진료비는 전체 종합병원의 34.2%인 약 3조 7천억원로 나타났다.진료비 상승세도 상급종병과 빅5병원이 각각 10%와 9.9%로 연평균 7.8%에 비해 높았다. 특히 지난해 빅5병원의 환자수는 약 25만명으로 5년새 13% 증가한 반면 진료비는 3조 7천억원으로 같은 기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인 청와대 앞에서 개선된 노인외래정액제에 한의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지난 15일 복지부는 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65세 이상 첫 외래진료비를 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자는 본인부담 10%인 2천원을 내면 된다. 2만원 초과 2만 5천원 이하는 20%, 2만 5천원 초과시에는 30%였다.기존에는 초진 진찰료가 1만 5,000원 이하면 본인부담금 10%인 1,500원을 내고 이를 초과하면 30%를 부담하도록 했다.반면 한의원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초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은 2만원의 30%인 6천원을 내야 한다.
난청이 심하면 우울증 위험이 정상청력자에 비해 약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2002~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청력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성관 발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난청환자 6,136명과 나이, 성별, 경제수준, 거주지가 동일한 정상 대조군 24,544명. 치매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우울증 영향인자를 보정한 결과, 중증 난청환자는 정상 청력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도가 1.37배 높았다.특히 같은 중증 난청이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각각 1.51배와 1.25배로 남성이 높았다. 30세 이하에서도 각각 2.8배와 1.93배로 남성에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18일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17일 기준으로 76개 사업장에서 평균 투표율 약 78%와 찬성률 약 90%로 쟁의 행위를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달 5일부터 집단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 사업장은 노조 산하 총 96개. 이 가운데 76개를 제외한 20개 중 아주대의료원과 단국대의료원 등 5개는 자율교섭을 통해 타결했으며, 나머지는 20일까지 찬반투표가 이어진다.노조가 요구하는 핵심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도 차별받는 무기계약직 문제 해결, 비정규직으 정규직 전환 통일기준마련, 전 의료기관의 업무를 생명 안전업무로 지정, 양질의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 등이다.이같은 요구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만 타결이 가능한 만큼 어느
정부 "치매는 정부와 개인이 분담해야하는 질환"맞춤형 상담에 치료지원까지 '국가책임제추진계획'발표2030년에 국내 치매환자가 현재의 약 1.8배인 12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치매의 국가 책임제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 '치매 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추진계획의 목적은 치매 예방에서부터 돌봄, 치료, 가족지원까지 국가가 종합적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우선 올해 12월부터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1: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이 센터에서 받은 기록은 치매노인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 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두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가 30~50대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두통 실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직장인과 전업주부 각각 250명씩, 총 500명. 최근 3개월내 두통으로 업무나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62%였다.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비율은 수입활동과 가사를 병행하는 직장인에서 65.6%로 전업주부(58.0%) 보다 높았으며, 두통 발생 빈도도 각각 3.6일과 3.2일로 직장인에서 약간 높았다.두통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65%)였으며, 이어 월경 전 또는 월경(23.6%), 체했을 때(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