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87㎝, 여 83㎝ 이상시 골다공증 2.6배, 당뇨 2.2배 허리둘레, 체질량지수보다 당뇨·골다공증과 연관성 높아 비만이 골다공증 위험을 낮춘다는 그동안의 연구와 상반되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가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경기도 안성 지역주민 1만 38명을 대상으로 6년간 허리둘레와 당뇨병, 골다공증간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 교수는 대상자들을 허리둘레 남성 87㎝, 여성 83㎝ 미만인 그룹(정상군-A군, 5,742명)과 이상인 그룹(비만군-B군, 3,615명)으로 나누어 기초검사를 한 후, 2년 간격으로 2회 추적검사(당뇨+골다공증검사)를 했다. 그 결과 기초검사에서 정상군은 당뇨 4.8%, 골다공증 9%, 비만군은 당뇨 9.8%, 골다
향후 전국에 16개 시·도별로 암센터가 지정되면서 암 발생의 원인 규명을 위해 전국 단위 또는 지역별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암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중앙역학조사반을, 각 시·도에는 시·도역학조사반을 각각 설치해서 암에 관한 역학조사를 실시토록 했다. 암 발병 원인과 배경을 조사해 예방 및 치료에 반영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소아암환자·국가암 조기검진에서 암으로 진단받거나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암환자 및 폐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법적 근거도 새로 마련됐다. 또한 각 시·도의 종합병원을 지역 암센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지역단위 암예방 및 진료,
녹십자가 14일 전남 화순에 3만평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시설 기공에 들어갔다. 오는 2010년 최대 5천만 도즈 규모의 원료를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인플루엔자백신의 자급자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기공식에는 허영섭(許永燮) 녹십자 회장을 비롯해 생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인 박준영(朴晙瑩) 전라남도 도지사, 열린우리당 강기정(姜琪正) 의원, 민주당 최인기(崔仁基) 의원, 이재훈(李載勳) 산업자원부 차관보, 이덕형(李德衡)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센터장, 전완준(全完俊) 화순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환종 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는 11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질병관리본부 주최로 개최된 2006년도 전염병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질병관리본부에서 사스 전문가 자문위원, 예방접종 심의위원, 생물테러 감염대비 전문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홍역, 사스, 세균성 이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인플루엔자, AI(조류인플루엔자)등 전염병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훈됐다.
대한여행의학회(회장 이준상, 고려대의대 기생충학교실)가 지난 24일 고대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대한여행의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여행의학에 대한 최신지견을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준상 교수의 ‘해외여행에 있어서 환경조건에 따른 건강장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의 ‘만성질환자의 해외여행과 위험 대처법’ 등 총 8개 주제가 발표됐다.특히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이상원씨는 ‘2005-2006 해외 유입전염병의 현황’ 발표를 통해 “최근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유입전염병중 말라리아는 총 170명중 5례가 사망해 가장 높은 치사율을 나타냈다”며 이에 대한 여행 전 예방 및 적절한 치료 체계의 필요성, 해외여행자의 건강을 위해 학회 및 정부차
한국인의 콘돔사용률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에이즈 확산 등이 우려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시적 상대자와 성관계할 때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62.5%, 스웨덴 43%, 캐나다 70.8%, 홍콩 40% 등에 비해 낮은 수치다.세계 각국이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꼽은 콘돔의 사용률이 이렇듯 저조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도 에이즈 위험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9월말 현재 에이즈 누적감염자수는 국내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는 572명, 누적감염자수는 4401명에 달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볼 때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학회에서는 특별심포지엄(좌장 : 신현호, 박혜순)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연자를 포함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사증후군에 관한 각 분야별 관점에서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증가 일로에 있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종적으로는 분자생물학적 관점부터 공중보건학적 관점까지, 횡적으로는 기초학자, 내분비학자, 순환기학자, 보건전문가 등 여러 영역의 최신지견이 종합 발표됐다. 대사증후군 영역별 관점 수렴한국형 가이드라인 제정돼야 아디포넥틴이 중심 “대사증후군의 병태생리에 있어 아디포넥틴(adiponection)이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오사카대학(Osaka University) 신지키하라(Shinji Kihara)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
한국MSD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이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운영하는 소아백신프로그램(Vaccines for Children; VFC)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VFC 프로그램은 1994년 이래로 Medicaid(미국정부의 의료보험제도) 자격자, 보험 미가입자, 보험 보장 내역이 낮거나 아메리카 원주민인 18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MSD의 Mark Feinberg 박사는 “VFC 프로그램에 가다실이 포함됐다는 것은 개인 보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회사의 백신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다실을 더 널리 공평하게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60세 이상 노인 2명중 1명은 ‘뇌졸중’의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 뇌질환팀 안상미 박사팀과 함께 60세 이상 노인 2,7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뇌졸중 인식도 조사분석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상자의 44.8%만이 뇌졸중이 뇌혈관성 질환임을 정확히 알고 있을 뿐 나머지는 정확하게 알고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중 28.2%는 뇌졸중이 어떤 병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뇌졸중에 대해 알고 있는 환자 가운데 갑작스런 마비 및 무력증·언어장애·심한두통·시야장애 등 뇌졸중 전조증상을 정확히 아는 경우는 24.3%, 뇌졸중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은 68%로 고혈압, 비만,
다발성경화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근 연구동향이 발표되는 ‘제 4차 범아시아 다발성경화증 포럼회의’가 4일과 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회의에는 호주 찰스 가이드너 경 병원(Sir Charles Gairdner Hospital)의 선임신경과전문의인 앨런 커모드(Allan Kermode)박사가 여러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다발성경화증 등록시스템 구축을 선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다발성경화증 전문의인 미국의 잭 벅스(Jack Burks) 교수, 영국의 데이비드 베이츠(David Bates) 교수도 나와 질병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의료원 신경과 이광호 교수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다발성경화증에 관한 주요 현안들을 소개하고 아산병원 신경과 김광국 교수는 한국의 다발성경화
식약청을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충북 오송으로 이전된다.복지부는 올해 10월부터 이전을 위한 신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한 국책기관은 부지 347,107㎡(105,000평)에, 연건평 122,763㎡(37,136평)규모로 건축되며, ‘10년까지 총 2,777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건축공사는, 금년 10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07년 하반기 에 착공하여, ’10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실험실 면적이 현재 4,853평보다 80%이상 늘어난 8,759평 규모로 건축할 예정으로, 실험기능이 현재보다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신종바이러스 전용 실험실을 갖추게 돼 전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을 통한 사회·
질병관리본부가 현재의 결핵실태를 위기로 진단, ‘결핵퇴치 2030 계획’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결핵을 퇴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본부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국가결핵관리사업 추진결과 1965년도 엑스선상 활동성 결핵 환자수가 1,240천명에서 2005년도 169천명으로 감소하여 대외적으로 결핵관리가 잘된 나라로 평가받아 왔다.그러나 연간 결핵 신환자발생(35,269명)과 결핵사망자(2,948명) 는 OECD 30개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점차 결핵 신환자와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결핵퇴치 2030 계획을 만든 것이다. 이번 계획은 총 3단계(1단계 : 2006~2010, 2단계 : 2010~2020, 3단계 : 2021~2030)로 이뤄져 있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회장 박승철)는 우리나라 생물테러 대응체계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28일 경남 통영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회 및 질병관리본부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팀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생물테러 대비 현황과 감시체계의 발전방안, 생물테러 전염병과 바이오디펜스 등에 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행사 안내 (문의처: 02-920-6343)일시: 2006년 9월 28일 목요일 오후 1시 장소: 경남 통영 금호 마리나리조트
일선 병원의 폐기물 관리을 감독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이 오히려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 생활쓰레기와 함께 무단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이 24일 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인 식약청, 독성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 3곳의 일반 쓰레기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장 점검결과 각종 질병연구나 동물 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주사기, Bio hazard y-bag(비닐백), 실험용 동물배설물이 섞인 톱밥, 이름 모를 유독성 화학물질, 독성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실험기구 및 자료 등 감염성 폐기물이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어 각종 병균에 의한 2차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지적됐다.서울시립대 이재영 교수(폐기물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오는 21일부터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질병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http://helpline.cdc.go.kr)를 오픈한다. 희귀질환은 발생빈도가 희소하고, 사회적 관심이 낮아 환자나 가족이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국내 유전학클리닉 사이트에서 일부 질환에 대한 질병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 수가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Helpline을 통하여 다양한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질환 정보 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아
질병관리본부는 금년절기(’06. 9월~’07. 4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예방접종권장대상자는 10~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한다고 4일 밝혔다. 예방접종권장대상자는 세균성 폐렴이나 기존의 만성질환 악화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사람, 심장질환자, 6~23개월 소아로 이중 심장질환자과 소아는 전문의사와 상의한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닭·오리 농장 종사자 및 조류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 등은 일반 인플루엔자와의 중복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한다. 본부는 이번 접종대상은 약 900만명으로 국내에는 약 1,200만명 분의 백신이 공급되어 인플루엔자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본부는 예방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1
‘자궁경부암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의 상관관계가 ‘흡연과 폐암’, ‘B형 간염과 간암’보다 관련성이 더 높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류기성 교수는 지난 26일 안명옥 의원의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성건강권 수호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교수는 “비흡연자도 폐암이 걸리고, 간염과 관계없이 간암도 발생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HPV 감염 없이는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성경험으로 감염되는 HPV 특성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교수는 또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이용한 선별 검사로 전구암 단계에서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어 HPV 백신을 이용해 전구암 혹은 초기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한산부인과학회
화순전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희귀 난치성 질환 지역거점병원’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이에 따라△의학상담실 운영 △진료협력체계 구축 △입·퇴원 환자 의무기록 검토 및 관리 △질환별 연구자 임상네트워크 구성 등 지역거점병원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관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전문간호사를 파견하고, 희귀난치성질환 전문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거점병원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충남대, 영남대병원도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일본에서는 매년 50-60예가 보고되는 일본홍반열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증명됐다.인하대 감염내과 정문현·이진수 교수(미생물학 강재승, 건국대 이승현 교수, 질병관리본부 박미연 과장)팀은 국내에서 일본홍반열을 증명해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인터넷판 7월호에 발표했다 일본홍반열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섬이나 해안 지방의 산에 갔다가 진드기에 물린 3∼4일 후 고열, 두통, 심한 근육통이 발생하고, 2∼3일 뒤에는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염, 다장기 부전으로 사망한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에 산에 가게 되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에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진드기에 물린 며칠 뒤 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보다 농촌지역이 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는 2001년부터 진행중인 대규모지역사회연구(Community-based prospective study)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임 교수팀은 도시와 농촌지역을 대표하는 안산과 안성을 다단계 층화 표본추출법을 사용해 총 1만44명(40∼70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및 구성항목의 특징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농촌 주민이 29.3%로 도시(22.3%)보다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의 경우 복부비만과 고혈압이, 도시에서는 중성지방이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이 많았다. 임 교수는 “농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