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철인 3종 경기 등 극단적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패혈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모나쉬대학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교수는 24시간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17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과 후 혈액검사 및 온도, 정맥혈액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와 함께 위장관 증상도 관찰했다.

운동 후 참가자들의 창자벽의 변화로 인해 장내세균의 혈액 속 침투로 인해 항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과정이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 건강검진과 함께 체계적인 운동을 했던 참가자들에서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패혈증에 대한 면역력이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 교수는 "울트라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 등 극단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로 극단적 운동으로 인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s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