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은 협심증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라발대학 애니 그레이블(Annie Gravel)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1%의 사람들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유전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더 높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교수는 40~69세 건강한 성인 19,597명의 DNA와 협심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헤르페스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비보유자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나 BMI, 수축기혈압 등 잠재적 교란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유사했다.

그레이블 교수는 "연구결과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협심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줄 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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