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제를 뇌에 직접 투여하면 파킨슨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의공학과 최영빈,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사활동에 필요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혈뇌장벽 때문에 약물이 도달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약물이 필요한 뇌 심부에 코엔자임Q10
피부에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배성만, 의학통계학과 윤성철,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2013년)로 항바이러스제 사용과 대상포진환자의 치매 발생을 분석해 유럽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에 발표했다.대상포진은 어릴 때 감염된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파킨슨병에 동반되는 치매를 예측하는 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신경과 이필휴·정석종 교수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인지검사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해 2019년 기준 11만여명에 이른다. 파킨슨병에는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유병기간이 10년인 환자의 45%, 20년 이상인 환자의 80%에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영유아 접종별 예방접종 10가지 중 하나인 수두예방접종은 필수사항이다. 수두는 물집이 잡히고 매우 가려운데다 전염성도 강하기 때문이다.수두와 대상포진은 밀접하게 관련한다. 모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수두 발생 후 이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세포 속에 잠복했다가 재활성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한다.피부발진과 수포가 동반되는 대상포진은 신체가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재활성돼 발생하며 주로 6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박용식신경과의원(다산신도시) 박용식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바이러스 활성으로 발생한 대상포진은 짧게
저선량의 방사선치료가 알츠하이머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의대 박사과정 김수진 씨는 저선량 방사선과 알츠하이머치매의 관련성을 알아본 동물모델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 동물모델에 저선량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조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기능이 높아졌으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도 줄어들었다.김 씨는 또 같은 저널에 저선량 방사선이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해
뇌전증과 지적장애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유전자 CYFIP2의 메커니즘이 규명됐다.고대의대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최세영 교수, 한국뇌연구원 이계주 연구그룹장은 연구팀은 CYFIP2 유전자 발현 정도와 기억과 뇌내측전두엽피질 영역의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경학연구(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해외의 환자 유전체 분석 연구에 따르면 CYFIP2 유전자의 변이가 지적장애 및 뇌전증과 반복적으로 연관된다.연구팀은 CYFIP2의 발현이 감소된 마우스 모델을 만들어 기억, 의사결정, 공감능력, 감정
급성신경계 입원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은 대사뇌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이러한 질환으로 사망률, 장애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상범 교수팀은 신경계질환 입원환자 591명의 응급질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환자안전 저널(Journal of Patient Safety)에 발표했다.응급신경계 증상은 다양한 진료과 입원환자들에게 예고 없이 자주 발생되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신경비상팀(neurological alert team)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분석 결
뇌신경이 퇴화될 경우 운동기능 저하없이 진행을 늦추는 운동예비능(motor reserve)이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치료효과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종석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손영호 교수, 카이스트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과 운동예비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지예비능(cognitive reserve)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했다.연구대상은 초기 파킨슨병환자 134명. 뇌 양전자 단층촬영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 이령 박사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김희진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인 ‘프리세닐린 1(Presenilin 1)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iPSC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셀 플로리퍼레이션(Cell Prolifer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세포주는 신경세포로 분화 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증가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축적 △미토콘드리아 및 오토파지(au
파킨슨병의 새로운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준텐도대학 신경학 연구팀은 라이소좀병의 원인인 프로사포신 유전자가 파킨슨병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라이소좀은 지질과 당질 등을 분해해 배출하는 다양한 효소를 가진 세포내소기관으로 고분자 화합물의 분해와 오토파지(자식작용)의 장소다.파킨슨병의 주요 원인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도 통상은 라이소좀에서 분해된다. 그리고 라이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타깃인 분자에 잘 접근하도록 도와주는게 프로사포신이라는 단백질이다.프로사포신은 라이소좀에서 분해되는 A, B, C, D 등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파킨슨병치료제 라사핀정(성분명 : 라사길린메실산염) 0.5mg, 1mg을 1일 발매했다.라사길린은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억제제로, 신경세포에서 내인성 및 외인성 도파민이 MAO-B 효소에 의한 대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뇌속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라사길린은 뇌속 도파민 결핍이 주요 원인인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라사길린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게 단독 사용시 증상 개선 효과가 있으며, 운동 동요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
뇌에 전기자극을 가할 때 만성통증이 조절되는 원리가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기자극으로 신경 간 신호전달 구조인 시냅스의 변화를 유도해 만성통증의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연세의대 생리학교실 이배환·차명훈 교수 연구팀은 통증 상황에서는 대뇌의 불확정영역(zona incerta)의 별아교세포수가 크게 줄고, 전기자극을 가하면 회복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사인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뇌에는 불확정영역이 있는데 만성통증환자에서는 이 영역의 신경세포수 활성도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전기자극으로 불
신약개발기업인 지엔티파마가 동물의 치매와 뇌졸중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개발 중인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신약 Neu2000의 임상연구 진행상황을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 치매를 앓는 반려견 8마리에 크리스테살라진을 8주간 투여한 결과, 모든 반려견에서 인지기능과 행동기능이 정상으로 개선됐다. 안전성 역시 확인됐다.크리스테살라진은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인산화,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치매나 루게릭병에서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의료생명공학과 김기영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김형준 박사 공동연구팀은 이들 질환의 신경세포에 발견되는 TDP-43 단백질이 응집되면 신경세포가 퇴행되거나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한다고 국제학술지 오토파지(Autopha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또 초파리 모델과 생쥐세포 모델을 통해 세포 내 비정상 단백질 제거 시스템인 자가포식 경로를 활성시키면 신경세포 손상이 억제된다는 결과도 제시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단서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선천망막질환을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과 툴젠 연구팀은 선천망막질환의 하나인 레버선천흑암시 동물모델에 유전자 교정 물질을 투여해 치료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레버선천흑암시란 시각기능과 관련된 유전자(RPE65, CEP290 등)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출생 당시 선천적 실명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성 망막 이상으로, 시각장애 특수학교 어린이 10~18%가 해당 질병을 앓고 있다.연구팀은 돌연변이 RPE65 유전자를 가진 쥐의 망막하 공간에 크리스퍼 유전
갑작스레 눈 앞이 핑 돈다고 표현되는 급성어지럼증이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감염 이후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전정신경 및 소뇌, 뇌간에 이상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어지럼증은 응급실 방문 원인의 2위이며, 2명 중 1명은 평생에 한번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급성 어지럼증은 말초나 중추 전정신경계의 기능의 문제로 발생한다. 전정신경염이나 뇌간 및 소뇌의 뇌졸중이 원인이다.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하지만 MRI(자기공명영상
수면무호흡을 방치하면 뇌 세포간 연결이 어려워져 뇌기능 저하와 뇌조직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뇌 영상을 분석해 미국수면연구학회저널인 수면(SLEEP)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워 짧은 시간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성인 유병률 4~8%로 알려진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MRI(자기공명영상) 신호 강도의 공간적 분포 변화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이 방법으로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AD)으로 전환되는 환자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과학과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Psychiatry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MRI검사로 뇌위축 여부를 관찰한다. AD의 경과에 따라 뇌가 작아지거나 변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뇌구조의 변화는 치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에 치매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에 알츠하이머치매 치료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토테라피(Cytotherapy)에 발표했다.아달리무맙은 인체 내 염증을 촉발하는 분자 TNF알파를 억제시켜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교수팀은 TNF알파가 증가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아톼 타우단백이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연구팀은 밀로이드베타 투여군과 아밀로이드베타와 아달리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정(성분명: 라사길린메실산염) 0.5mg이 6월 1일부터 추가 발매됐다.이 용량은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동요 증상으로 레보도파를 복용 중인 환자도 아질렉트를 복용할 수 있다.지난 2017년 7월 국내 출시된 아질렉트정은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억제제로 한국룬드벡㈜과 ㈜한독테바가 공동 판매하고 있다.신경세포에서 내인성 및 외인성 도파민이 MAO-B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뇌 흑질 내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