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에 대한 방사선치료효과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수술 여부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우상근·신의섭·김병일 박사 연구팀은 국소 진행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후 종양이 얼마나 없어졌는지 정확히 예측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고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약 15cm에 해당하는 부위다. 암세포가 직장 내에 국한된 국소 진행성 직장암은 종양 크기를 최대한 줄여
고려대의대(학장 편성범) 의과학과 사경하 교수가 12월 2일 열린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받았다.사 교수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국인 암환자 유전적 특성 규명 및 정밀의료 제시 결과를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Cancer Discovery)에 발표했다.
앞으로 펜타닐 처방시 환자의 투약이력을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타닐(정제와 패치제)에 대해 의사(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 확인을 의무화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위반시에는 1차 경고, 2차에 30만원, 3차에는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다만 전신마취 등 의식없는 환자의 수술이나 수술 직후 중환자실이나 회복실에 있는 환자, 진통 목적으로 암환자에 처방하는 경우 등 급박한 응급의료 상황에서는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사항을 마련했다.식약처는 향후 의료용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반면, 금연하면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췌장암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 발표했다.췌장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10%로 매우 낮고,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혈당이 높은 사람에서 췌장암 위험이 높다고 알
인터넷은 과거와 달리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오히려 신뢰성이 떨어지는 정보가 더 많은 상황이 됐다. 특히 암 관련 분야 정보는 광고성이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종양내과학회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몬드리안호텔)에서 디지털 환경에서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온라인 포털인 네이버와 구글 겸색시 상위에 노출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 등 국내 발병률이 높은 7대암 관련 게시글 919개다.게시글에 올라있는 암 정보 가
인종이나 병기, 간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간암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조은주 교수 및 연세대 생화학교실 김영준 교수(김시초·김다원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간암에서만 나타나는 메틸화 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BMC Molecular Cancer)에 발표했다.간암은 한국인 암발생 순위 7위로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내 사망한다. 간경변, 간염바이러스 등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검사에는 혈액이나 영상, 내시경을 이용
위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인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과잉 발현되면 암의 진행이 빠르고 경과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HER2 위암은 양성과 음성으로 나뉘는데 음성이 약 85%를 차지하며 대부분 4기에 해당한다. 1차로 독성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데 경과는 좋지않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면 생존기간 연장 등 항암화학요법 단독투여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인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암 진단 후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활동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뜻이다. 암 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발견 덕분으로 이와함께 암환자
길리어드가 항암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첫번째 주자는 최신 항암제인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트로델비(성분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다.트로델리는 삼중음성 유방암 외에도 전이방광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압에서 효과를 확인 중이다.회사는 2030년까지 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방광암 등 전세계 50만명 이상의 암환자에 치료약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길리어드는 혁신적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임상연구에 적극 투자 중이다.트로델비는 여러 암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Trop-2 단백
간암 위험을 낮추려면 혈중 바이러스 수치만을 기준으로 B형 간염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최원묵 교수팀은 만성 B형간염 성인 환자의 간암 발생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이러스 수치가 매우 높거나 낮을 때 간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국내 중년 암 사망률 1위인 간암의 70%는 만성 B형 간염으로 발생한다. 현재 B형간염 치료제는 간암 위험을 절반으로 낮춰주지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간수치가 크게 상승했을 때로 제한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진 진행 난소암. 초기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성훈·김상운 교수(산부인과)와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진행 난소암 수술 전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항암화학요법 대비 1.5배 연장된다고 암면역요법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진행 난소암은 대개 3기 이상 지나서 발견되기 때문에 외과
폐암 중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사망률이 높은 소세포폐암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이중항체) 탈라타맙(tarlatamab)이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소세포폐암은 세포가 작아서 이름붙여졌으며 비소세포폐암보다 치료가 어렵다. 안 교수에 따르면 소세포암 병기는 다른 암과 달리 제한성과 확장성으로 나눠 설명할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