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약 10년간 비교【캐나다·몬트리올】 몬트리올소아병원 정신과 부장이자 맥길대학 아동정신의학 에릭 프롬본(Eric Frombonne) 부장은 “자폐증의 유행은 근거없는 사실로 판별됐다. 자폐증 등의 광범성 발달장애의 유병률은 생각보다는 높지만 증가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2005;162:1133-1141)에 발표했다.진단 개선돼 유병률 높아져프롬본 부장은 1992~95년에 실시한 자신의 첫번째 연구에서는 대상 아동의 0.63%에 광범성 발달장애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자폐증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번과 동일한 실험적 조건하에서 아동 코호트를 추적해 연구를 반복했다.새로운 연구에는 영국의 취학아동 1만 903명이 포함됐다.
대규모 스터디 CAFE 결과 세로켈/자이프렉사/리스페달 효과차 없어【비엔나】 정신질환 초발에피소드 환자를 대상으로 제2세대 항정신병제의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스터디 CAFE(Comparison of Atypicals in First Episode Psycosis)의 예비결과가 제8회 세계생물학적정신의학회(WCBP)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각종 원인으로 인한 치료 중지를 척도로 했을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제인 푸말산 쿠에티아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의 유효성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물은 각각 국내에서 세로켈(아스트라제네카), 자이프렉사(릴리), 리스페달(얀센)로 처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들 3개 제제의 효과를 최초로 비교 검토한 연구로 항정신병제 치료를 최적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
【뉴욕】 엄마의 산후 우울증이 유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옥스퍼드대학 정신의학 폴 램찬다니(Paul Ramchandani) 박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출산 후의 아버지 우울병 역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 (2005;365:2201-2205)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실시동기에 대해 램찬다니 박사는 “엄마든 아버지든 우울한 기분, 과민반응, 절망감 등의 우울증상은 자년 양약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박사는 Avon자녀종단연구(ALSPAC)에서 아버지 8,431명, 어머니 1만 1,833명, 소아 1만 24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ALSPAC는 신생아기때부터 부모의 우울증을 평가하여 행동장애와 다동(h
【미국·애틀랜타】로체스터대학 정신의학과 피에르 태리엇(Pierre Tariot) 교수는 비정형항정신병제에는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 전형적인 정신병 증상, 흥분, 공격적 행동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미국정신의학회(APA)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이 발표는 미국립보건연구소(NIMH)가 후원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인터벤션 유효성 임상정신병제시험(CATIE)의 일부인 AD부분에 대한 초기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 연구는 플라시보 대조 이중맹검시험으로 AD와 관련하는 흥분, 정신병증상이 있는 421례를 무작위로 비정형 항정신병제의 3제(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쿠에티아핀) 중 1제 또는 플라시보로 나누었다.피험자 중 75%는 집에 거주했으며 대부분이 배우자나 성인 자녀의 간호를 받고 있었으며, 1
【미국·로체스터】 불면은 우울증의 단순한 동반증상이 아니라 우울증에 앞서 발생하며 그 발병과 지속의 원인이라는 2건의 연구결과가 로체스터대학 수면·신경생리학연구소(URSNRL)가 발표했다. 1건은 윌프레드 피존(Wilfred Pigeon) 부소장이 제19회 미국수면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것이며, 또다른 1건은 마이클 펄리스(Michael L. Perlis) 소장이 Journal of Behavioral Sleep Medicine(2005년 6월)에 발표한 것이다.불면 동반하면 우울증 지속 11배불면과 우울증의 관련성은 최근들어 증명되고 있지만 무엇이 먼저 나타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여러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울증은 개선시키지만 불면은 개선시키지 않는 신약이 등장
【일본】알츠하이머병은 현재 고령화 또는 고령사회에 접어 든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향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이다. 환자수는 전세계에 1,500만명에 이르며 국내에서도 약 28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절대적 수치는 낮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미국과 비슷한 발병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방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47회 일본 노인의학회에서는 ‘노인의료의 토론’이라는 주제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을 혈관병으로 치료해야 하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발표된 찬반양론의 근거와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찬성:AD에서 다발하는 무증후성 뇌경색은 독특한 혈관장애일본 토호대학 연구팀은 “AD는 혈관병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AD환자는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가 부정적인 감정조절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E-CARE(감정을 보살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6가지 기본감정(행복감, 슬픔, 놀람, 공포, 분노 및 혐오)의 얼굴표정 특징과 감정인식, 다양한 감정표현 방법에 대해 학습하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적절하게 인식·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식·공감하는 훈련으로 구성된다. 매월 2·4째 주 화·금요일에 이경욱 교수, 사회사업가 조미경, 전공의, 수련사회사업가의 진행으로 각 60분간 Group Session으로 진행되며 7~10명의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정신과(과장 이정태)가 지난 19일 의정부시 정보도서관에서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 및 치료재활 사업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망 ‘사업 발족식을 가졌다. 임근우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그간의 지역 내 유관단체들과의 단발적인 노력들을 통합하여 의정부 지역에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약물 문제와 연관된 건강증진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중요성을 강조했다.청소년 약물예방치료 재활사업은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수행되고 있고, 의료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병원은 앞으로 소아청소년클리닉(권용실 교수)이 중심이 되어 의정부시교육청, 경찰서, 보호관찰소, 종합복지관, YMCA, 정신보건센터 등 관련기관들과 협력망을 형성해 의정부 및
【미국·채플힐】 거식증(신경성식욕부진증) 환자의 치료에는 2종류의 정신요법(인간관계요법과 인지행동요법)보다 전문가에 의한 비특이적인 지지요법(supportive care)이 효과적이라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시아 불릭(Cynthia M. Bulik)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005;162:741-747)에 발표했다.예상과 정반대 결과거식증은 환자(모두 여아와 젊은여성)가 건강유지에 필요한 식사를 거부하고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생사(生死)와 관련한 섭식장애다.불릭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얻어졌다. 따라서 지금까지 거식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젊은 거식증환자(56례)를 평가한 결과,
【베를린】 독일에서는 치매증 환자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현 추세대로라면 2040년에는 2000년 보건예산액 전체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효과적인 치료법을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취리히대학병원 정신과 크리스토프 호크(Christoph Hock) 교수는 “치매증 연구는 유망한 치료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독일연방의사회 포럼에서 보고했다.백신연구 미래 밝아과거부터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아밀로이드β(Aβ)의 침착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APP)이 알파 세크레타제에 의해 절단된 경우에는 Aβ가 발생하지 않지만 β세크레타제와 γ 세크레타제로 절단되면 Aβ가 생기게 된다.따라서 β세크레타제와 γ
비만지수, 여성에서 강력한 예측인자【미국·오클랜드】 비만은 당뇨병, 뇌졸중, 인슐린저항성, 고혈압 등의 여러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지만 특히 중년의 비만은 훗날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레이첼 위트머(Rachel A. Whitmer) 박사가 BMJ(2005;온라인판)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중년비만이 치매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피하지방 두께가 치매와 관련하는지를 확인하는 최초의 연구라고 한다.위트머 박사는 “중년의 비만과 과체중은 중·고령층의 심혈관질환(CVD)과 당뇨병 발병에 무관하게 고령에서 치매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중년과 고령자에서 CVD와 당뇨병을 관리해도 비만이 치매에 주는 영향은 이들 질환과는 독립적이라는 것이다.박사는 27년간 실시한 연구에서 카이저퍼머넌트 의료
【뉴욕】 음주갈망과 관련하는 뉴런 구조가 알코올의존증환자에서 발견됐다. 베를린대학 샤리테병원 안드레아스 하인즈(Andreas Heinz) 박사는 “술을 마시지 못한 알코올의존증환자는 측좌핵을 비롯한 복측선조체의 뮤(μ) 오피오이드수용체가 음주갈망 정도에 비례하듯 증가한다”는 결론을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62:57-64)에 발표했다.OCDS와 유의하게 관련하인츠 박사는 남성 알코올의존증 입원환자 25례와 나이를 일치시킨 건강한 남성 10례에 대해 방사성 리간드 탄소11로 라벨을 붙인 carfentanil을 투여하여 양전자방출형단층촬영(PET)로 복측선조체에서 증가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량을 검토했다.전체 대상자의 음주갈망 정도를 술을 먹이지 않은 상태에서 강박음주척도
【독일·함부르크】 의식장애와 운동성흥분을 나타내는 병적 정신상태인 섬망은 질환이 아니라 임상증후군이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가역적인 급성 외인성정신질환이다. 급성 정신착란, 알코올금단현상인 진전섬망, 뇌기질성 정신증후군(HOPS)이 섬망과 같은 의미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알코올 원인이 가장 많아독일 라르대학 볼케르 슈카르트(Volker Schuchardt) 교수는 섬망환자 3례(알코올성, 약물금단성, 뇌혈관질환성)에 대해 제7회 독일집중응급의학회에서 보고했다.교수는 “섬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적절한 진단을 위해서는 기왕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보조적 진단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알코올 섬망례(알코올의존증 55세 남성) 이 환자는 간질 발작으로 입원했다. 공격성, 불안 등의 임상소견이 나타났으며 검
【미국·뉴헤븐】 알코올의존증의 원인 중에는 유전자 변이도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예일대학 알코올의존신경과학센터 정신의학 자코 라팔라이넨(Jaako Lappalainen) 교수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동일한 유전자가 알코올의존증 위험인자가 된다고 Alcohol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2005; 29: 493-498)에 발표했다.7종 중 2종 SNPs서 관련대표연구자인 라팔라이넨 교수는 “러시아 나름의 기타 환경요인도 있겠지만 유전자 변이가 러시아인의 알코올의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교수에 의하면 이 유전자 변이는 뇌속에 가장 많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감마 아미노낙산(GABA) 수용체의 아류형에 존재한다. 미국에서 작년 실시된 2건의 대규모 유전자
【뉴욕】 학교문제에서 사회문제로 까지 번진 왕따. 이러한 왕따를 예방하려면 TV를 멀리하고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대학 페레데릭 짐머만(Fredercik J. Zimmerman) 박사는 자녀가 취학하기 전에 TV를 끄고 자녀와 교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취학후 왕따행동이 없어진다는 연구결과를 Archives of Patrick & Adolescent Medicine (2005;159:384-388)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부모로부터 정서적 도움과 인지적 자극을 받고 있는 4세아동은 취학 후에 왕따행위 비율이 낮은 반면 TV 시청시간이 길수록 초등학교 입학 후 왕따행위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머만 박사는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등록된 4세아
【독일·뮌헨】전세계 자살자 수는 연간 100만명으로 전쟁이나 사고, 살인에 의한 총사망자수를 웃돌고 있다. 독일에서도 2000년의 자살자는 공식통계상 1만 1,110건에 이르며 고령남성에서 자살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의 남성 자살위험은 독일국민의 평균보다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비히맥시밀리언대학병원 정신과 데이비드 알타우스(David Althaus) 박사로부터 자살기도의 신호와 자살기도 환자에 대한 대응에 대해 알아본다. 자살기도 느끼면 환자에게 알려줘야 자살위험이 높은 환자는 초조감,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 자살을 결심하면 견디기 힘든 긴장감에서 해방돼 돌연 침착해지는 경우도 있다. 가정의는 환자로부터 자살기도를 느꼈다면 이 사실을 즉시 환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독일·비스바덴】 불안은 다양한 신체적질환과 정신질환의 증상으로서 나타나지만 원발성 불안장애에서는 특별히 원인이 될만한 장애가 없어 불안이 주요 증상이 된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국제질병분류 제9판(ICD-9)까지는 ‘기질적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신경증’으로 정의되고 있었다. 때문에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은 심리적인 것이며, 향정신병제 등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으로 생각돼 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장애를 생물학적/심리적 이중구조를 가진 질환으로 간주하여 다양한 약물요법이 시도되고 있다. 불안장애 약물요법에 대한 현재의 독일 상황에 대해 슈로스웨르넥정신과 심리요법전문병원의 한스 피터 볼츠(Hans Peter Voltz)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변연계 크게 관여 불안이 나타나는 원인은 1)정
뇌 중추부 신경응답 시각화 【미국·일리노이주 에반스톤】 읽기장애 등의 학습장애는 아동 10명 중 1명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스웨스턴대학 커뮤니케이션 과학·신경학 니나 크라우스(Nina Kraus) 교수는 데이터에 근거하여 학습장애가 있는 아동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진단도구 BioMAP을 개발했다고 Trends in Neurosciences (2005; 28: 176-181)에 발표했다. 피질-뇌간의 관련성 탐구 언어음의 다양한 측면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동에 비해 속독을 할 수 있어 읽기 쓰기 능력이 뛰어나다. Kraus 교수는 10년여의 연구 결과 학습장애의 일부가 뇌간에서 기본적 언어음을 코드화할 수 있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코올 중독환자들의 임상증상이나 치료반응이 다른 것은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알코올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최인근 교수[사진]팀은 제1형과 제2형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유전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미국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5월호에 게재됐다. 최 교수팀은 정상인 38명, 제1형 알코올 중독 환자 48명, 제2형 알코올 중독 환자 24명의 알코올 탈수소효소 대립유전자(Allele) 분포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제1형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알코올 탈수소효소 유전자가 활성인 경우가 많아 음주 후에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르게 생성되기 때문에 독성 반응을 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정신과 입원환자에 대한 정신요법치료 이행실태조사를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심평원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의료급여수가 기준에 정신과 입원진료환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신요법 실시기준(1주일에 2회 이상, 개인정신치료 1회 포함)이 시행됨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정신과 병·의원에서의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향후 수가 및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