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가벼운 전신마사지는 정신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Theodor-Wenzel-Werk병원 Bruno Muller Oerlinhausen교수는 마사지에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우울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 결과 “급성우울증환자는 마사지를 받기 전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2004;129: 1363-1368)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급성우울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3회의 마사지와 2회의 대조요법을 받게 했다. 치료 효과는 환자 자신이 직접 만족도를 기입하거나 심리학자를 통해 평가했다. 마사지를 받은 환자는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실내에서 동일한 마사지요법사로부터 따뜻한 오
【미국·샌디에이고】 위스콘신대학 Julie Brefczynski-Lewis 박사팀은 “뇌기능 MRI(fMRI)를 이용하여 수도경험이 많은 불교도와 명상에 흥미를 가진 초보자의 명상을 비교한 결과, 경험이 많은 쪽이 전두-두정피질이 높게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신경과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전두-두정피질은 주의력이 집중할 때 활성화한다. Brefczynski-Lewis 박사팀에 의하면, 샤마타(Shamata)라는 명상법을 경험한 사람에서는 명상을 하기 시작하면 이 영역이 급속히 활성화되며 안정시에는 천천히 낮아졌다. 반면 초보자군에서는 경험자군과 같은 뇌영역이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졸음이 오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면 활성이 명상에 들어간지 3분만에 서서히 저하했다. 박사팀은 “초보자군에서
지하철에서의 자살, 자해, 선로추락 등의 사고로 인해 지하철 기관사들이 겪는 정신적인 장애가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 연구팀은 2004년 4∼5월에 도시철도공사, 서울지하철공사, 철도청 기관사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증상과 공황장애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조사했다. 응답자는 도시철도공사 기관사 170명(27.07%), 서울지하철공사 기관사 304명(48.41%), 철도청 기관사 154명(24.52%)으로 총 628명이 참가했다. 조사 대상자 628명 중 375명(59.71%)이 운행 중 사고 경험이 있었고, 253명(40.29%)은 사고 경험이 없는 기관사로 나타났다. 이중 사고 경험이 있는 기관사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노인환자 10명중 8명이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으며, 4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다약제복용환자도 3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노인병센터가 2004년 5월부터 11월까지 노인병센터에 입원한 65세 이상의 내과환자 250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4.06±1.93개의 만성질환에 이환되어 있으며, 78%(195명)의 노인환자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4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도 39%(97명)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약물 이상반응발생 위험도 증가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환자 중 7%(18명)가 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약물이상반응(adverse drug reac
강남차병원 불면증 클리닉(박형배 교수)이 최근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과 맞불려 불면환자들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차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초 3.2%이던 것이 현재 9.8%이상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검진자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이 같은 현상은 어려워진 경기와 불황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면접이나 업무자체를 두려워하는 등 사회공포증(social phobia)현상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이처럼 급증하는 불면증 환자를 위해 뉴로피드백(뇌파신경) 치료법을 시도한 결과 그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치료법으로 수면 시 불안, 초조, 긴장 등으로 정상적으로 뇌파가 작동하지 않
【스위스·바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 하면 우선 전쟁이나 테러, 대형사고나 폭력사건의 피해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심근경색 후의 환자도 PTSD를 일으킬 수 있어 사전에 치료를 위해 몇가지 사항을 알아두어야 한다. 스위스 아르주빌 Felix Harder박사팀은 Schweizerisches Medizin-Forum(2004;4:392-397)에서 심각한 심적외상을 경험한 사람의 10~30%는 PTSD를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PTSD란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를 겪고 불안과 절망감을 느꼈을 때 발생한다. 자연재해의 피해자는 물론이고 심근경색 후 환자나 암을 선고받은 환자 역시 마찬가지로 PTSD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정신과 Adam Rosenbeltt교수는 메릴랜드주 중부에 있는 가사원조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 거주자의 3분의 2가 치매를 보이며 4분의 1 이상이 우울병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2004;52:1618-1625)에 발표했다. 적절한 치료도 받지 않아 Rosenbeltt교수는 볼티모어시와 메릴랜드주 7개 군에 있는 22개 가사원조시설(대형시설 10곳, 소형시설 12곳)의 거주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기왕력을 조사하고 정신평가도 함께 실시했다. 참가대상은 자원자 198명으로 이 중 75%가 80세 이상, 78%가 여성이었다. 각 분야의 전문위원회가 치매 등 정신질환 전체의 유병
【미국·샌디에이고】 감정을 발산하거나 억누르는 직업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쁨이나 슬픔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해서 몬트리올대학(캐나다) E. Pierre-Linck 박사팀은 “세로토닌 활성에 대한 감정의 자기유도를 측정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보고했다.우울증 치료에 활용 기대 Pierre-Linck 박사팀은 배우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변화시킬 때 나타나는 세로토닌의 활성을 PET 스캔을 이용해 평가했다. 박사팀은 임상적 관점에서 “우울증을 대체할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발견이 인지행동요법의 원리에 근거하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법을 만드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로토닌계에
【독일·뮌헨】 최근 독일에서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가 소아·청소년기 환자의 자살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됐으나 루드비히 맥시밀리언대학 정신과 Ulrich Hegerl교수는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자살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울증과 자살경향에 관한 전문가 네트워크에서 발표했다.젊은층에서 자살 증가 없어미국과 영국에서는 SSRI를 투여받는 소아·청소년기 환자에서 자살기도까지는 아니지만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같은 연령층 환자에 항우울제 투여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그 배경에는 성인의 경우와는 달리 이 연령층에 대한 SSRI의 유효성이 임상시험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이로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신경정신과가 지난 9월 ‘뉴로피드백(뇌파신경치료)’을 도입, 본격가동에 들어갔다.이 기기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뇌파를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과학적인 의료 신기술로 학습능력 저하, 각종 사고로 인한 뇌 기능 저하,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장애 및 수면장애, 홧병 등 모든 질환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 치료법은 과거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인들이 우주선 연료에 노출돼 경련발작을 일으키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신경정신과 조인희 교수는 “뉴로피드백을 통한 훈련을 반복하면 뇌기능이 정상화되어 질환의 치료는 물론, 오래도록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또한
【캐나다·몬트리올】 토론토대학 정신과 Roger McIntyre교수는 온타리오주 폐경기 연령의 여성에서는 항우울제 처방과 호르몬보충요법(HRT)의 처방간에 반비례 관계가 나타난다고 캐나다정신의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WHI결과 영향인 듯약물기벽·정신보건센터 기분장애클리닉 원장이기도 한 McIntyre교수는 지난 2002년에 HRT의 유해성을 발표한 미국국립보건원연구(WHI연구)로 인해 약제 처방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했다. 교수는 “2002년 7월 이후 캐나다에서는 HRT 처방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서 동시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처방은 갑자기 늘어났다”면서 이는 WHI 결과의 발표때문에 HRT의 처방이 줄어들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는 “HRT처방의 갑
【영국·노팅검】 변형성 관절증 환자의 관절통을 완화시키기 위한 국소용 약제는 단기간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BMJ(2004; 329:324)에 발표됐다. 노팅검대학 Jinying Lin 박사와 이 대학 역학과 Weiya Zhang 강사팀은 “치료시작 후 2주 동안은 국소 NSAID의 효과가 플라시보보다 높았지만, 그 다음 2주 동안에는 이러한 경향이 사라져버렸다”며 “국소 NSAID는 수치적으로 경구NSAID보다 효과가 떨어지며, 특히 첫 주(週)에서 나타난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했다. 이것이 관절통 완화에 국소 NSAID를 권장하는 현행 가이드라인의 수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과는 국소 NSAID와 경구 NSAID 또는 플라시보
【미국·애나버】 “가벼운 체벌이라도 어린이의 반사회적 행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시간대학 사회복지사업학부 Andrew Grogan-Kaylor교수는 통계학적 관리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 체벌은 어린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Social Work Research(2004;28: 153-162)에 발표했다. Grogan-Kaylor교수는 체벌의 영향을 조사한 3년간(1994, 96, 98년)의 미국청소년조사(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 연구에서는 엉덩이를 때리는 등의 체벌은 나중에 어린이가 반사회적 행동을 일으키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또 인종간, 민족간에는 체벌 영향이 다른 증거는 나타나지
【캐나다·에드몬튼】 알버타대학 정신과 Allison Bailey박사와 Peter Hurd교수는 둘째 넷째 손가락의 길이에 차이가 없을수록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Biological Psycholoy에 밝혔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남성에서는 손가락 길이의 비율과 신체적 공격성의 상관관계는 남성에서만 나타날 뿐 여성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비율이 보다 작은 남성일수록 출생 전의 테스토스테론 분비수치나 안드로겐 감수성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ailey박사는 “남성은 손가락 길이가 짧을수록 신체적 공격성이 높다는 가설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를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결과는 테스토스테론은 성인남성의 손가락 길이와 신체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과 일치한다”고 설명한다.
대한생물정신의학회가 오는 5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심포지엄I에서 정신과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TMS(치료), HRV(진단)에 대한 소개와 정신과적 응용에 대한 내용이, 심포지엄II에서는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 등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된다.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부터 원저발표가 새로이 신설되었으며, 이번에는 고대의대 이민수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가톨릭의대 배치운 교수, 고대의대 한창수 교수 등이 나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질환의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정신과의 포괄적인 내용을 다 포함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30세 미만 근로자의 우울증이 의사진단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는 2003년 6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전국 10개 사업장의 직장인 7,447명을 대상으로‘업무상 스트레스와 우울’등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20∼30%의 근로자가 각종 스트레스 증세를 나타냈으며, 전체 근로자의 4.5%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에 비해 여성 근로자가 3.8배, 근무 형태별로는 교대제 근무자가 3.9배 더 높은 우울증상을 보였다. 우 교수는“이처럼 교대제 등 수면 주기가 달라지는 특수 직종 근무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우울증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10대 후반, 20대
【워싱턴】 물질남용 정신보건국(SAMHSA) 약물의존증경계네트워크(DAWN)에 의하면 벤조디아제핀 등의 약물의존증에 관련한 응급치료실 수진자수는 2002년에 10만건을 넘어 1995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디아제팜, 크로나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와 관련한 응급부문 수진의 약 절반은 자살우려, 자살움직임, 자살기도와 관련하는 것이었다. DAWN이 발표한 새 보고서인 ‘벤조디아제핀관련응급부문 수진의 인구학적특성’에 의하면 2002년에 벤조디아제핀관련 응급치료실 수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6~44세의 성인이다. 1995~2002년에 벤조디아제핀을 포함하는 약물의존증관련 응급부문 수진율은 젊은층과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높아지고 있었다가장 뚜렷한 상승은 18~19세에서 나타났으며
【독일·프랑크푸르트】 우울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집증력 저하, 무기력, 사회로부터의 도피행동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특히 노르아드레날린 전달계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치료법을 결정할 때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지기능에 긍정적 작용 세로토닌 작동계는 식욕이나 성기능, 행동 억제에 관여하고 각성, 인지, 기억, 기력은 노르아드레날린 작동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면 특히 장애되는 신경전달계를 발견하기 쉬워 치료시에는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Merz Pharmaceuticals사에 의하면 집중력, 주의력, 기력저하, 무관심, 부정적인 자기인식, 사회적 행동의 제한이라는 노르아드레날린 작동계의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 대해서는 중추신경계의 노르아드레날린 부족을 해소시켜주
신경내과, 정신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AD와 PD에 유전적차이 커【뉴욕】 APOE아렐(allele)에 관한 22건의 연구 분석 결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신경학적 질환의 위험인자가 밝혀졌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경학 Xuemei Huang교수는 APOE유전자의 한 형태로 알츠하이머병(AD)과 관련하는 APOE-ε4아렐은 파킨슨병(PD)의 위험인자가 아닌으로 나타났다고 Neurology (2004; 62:2198-2202)에 발표했다. APOE-ε2아렐은 발병률 높여 Huang교수는 “2천명 이상의 환자와 8천명 이상의 대조피험자를 포함하는 이러한 연구분석에서 신경변성질환은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유의한 위험인자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APOE-ε4아렐이 특발성·가족성 AD의 주요 감수성
한강성심병원이 세계 정신보건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오는 13일 오후 2시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우울증에 대한 비디오테이프 상영과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함병주 교수의 강의 , 우울증 자가진단 및 상담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개인면담을 통해 우울증상 여부를 판단하여 정밀 평가를 권유하거나 치료 의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