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그라츠 - 비타민B12의 부족은 유아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 소아과 미카엘 폰 레인(Michael von Rhei) 박사는 급성뇌증과 뇌위축을 일으킨 생후 7개월된 여아에 대해 제35회 신경소아과학회에서 보고했다.완전모유영양 오히려 역효과부모는 우선 여아가 갈수록 오래 자고, 완전히 깨지 못하는 점을 의심했다. 이어 혀를 빼무는 등 발작과 같은 행동을 하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동작도 못하면서 쇠약하고 근긴장이 떨어졌다.여아에는 각성상태의 변동과 짧은 근경련을 동반하는 뇌증의 증상이 나타났다. 움직임 역시 크게 떨어졌으며 전신에 근긴장이 저하됐다.머리는 거의 들어 올릴 수 없었으며 물건을 집을 수도 없었다. 또 빈맥이 나타나 점막은 창백해지고 피부는
시카고 - 세인트미카엘병원과 토론토대학 데이빗 젠킨스(David J. A. Jenkins) 교수팀은 식물성 단백질이 많고 열량이 적은 저탄수화물식을 4주간 계속한 과체중자의 경우 체중감소는 물론 혈중콜레스테롤치 등의 심질환 위험인자도 개선됐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한편 저지방이고 고탄수화물인 채식을 하는 경우에는 체중이 줄었지만 심혈관계에 대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이상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젠킨스 교수에 따르면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사를 결정할 때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과 그 영양원에 관해 딜레마에 빠진다.만성질환의례방과 치료에 이용되는 최근의 식사요법에서는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을 늘리고 육류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편 고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젊은 채식주의자는 건강한 식생활을 보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섭식장애 행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성베네딕트대학/성요하네병원 영양학부 라모나 로빈슨 오브라이언(Ramona Robinson-O'Brien)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했다.젊은 채식주의자는 과일과 야채를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건강상의 이익 뿐만 아니라 과체중·비만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젊은 채식주의자에서는 과식 위험이 증가하고 과거에 채식주의였던 사람들에서는 건강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체중관리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로빈슨 오브라이언 교수팀은 Eating Among Teens(EAT) -II 프로젝트에 참가한 15~23세 청소년 2
【워싱턴】 미국립암연구소(NCI) 영양역학 라샤마 신하(Rashmi Sinha) 박사팀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10년간 전체 사망과 암 또는 심혈관질환(CVD)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반대로 닭고기 등 흰살 고기를 많이 먹으면 전체 사망과 암 사망 위험은 줄어든다.닭고기 등이 사망위험 낮춰고기 섭취량은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이지만 고기를 많이 먹으면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신하 박사팀은 미국립보건원(NIH)-미국퇴직자협회(AARP)의 Diet and Health Study에 참가한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고기 섭취량과 사망위험의 관계를 조사했다.1995년 연구시작 당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역학·공중보건학 길리언 오몬드(Gillian Ormond) 씨는 직장에서 프탈레이트 에스테르가 든 헤어스프레이나 기타 제품에 접촉할 기회가 많은 여성이 낳은 남아는 요도하열 위험이 높다고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 프탈레이트 에스테르는 플라스틱 가소제로 이용되는 물질이다.위험 2∼3배 높아이번 증례대조 연구는 1997년 1월∼98년 9월에 영국에서 태어난 요도하열 471례와 무작위로 선발된 대조 490례를 대상으로 했다. 요도하열군은 비뇨생식기 기형 때문에 외과의사에 소개된 증례다. 검토 결과, 헤어스프레이 등의 제품에 들어있는 프탈레이트 에스테르(대부분 프탈레이트 디에틸이나 프탈레이트 디부틸)와 접
야채나 곡식에 들어있는 비햄철(non-heme iron)의 섭취는 혈압저하에, 살코기(햄철의 주요 공급원)의 섭취는 혈압을 높인다고 국제공동역학연구 결과가 BMJ(2008; 337: a258)에 발표됐다. 철분은 햄철과 비햄철로 나뉘는데 햄철이 비햄철보다 흡수율이 높다. 햄철은 동물성 식품에, 비햄철은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결과적으로 채식을 하면 혈압저하, 육식을 하면 혈압상승이라는 기존의 결과가 재확인된 셈이다.영양소와 혈압의 관계를 조사한 이 공동 연구(IMTERMAP)에는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 4개국이 참가하여 총 17개 지역 집단에서 40∼59세 남녀 4,680명을 추출, 8회 혈압 측정하여 평균치를 얻어냈다. 분석 결과, 식사를 통한 총 철분 및 비햄철의 섭취와 혈압 간에는 일관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요한 프로스테가르드(Johan Frostegard)교수는 글루텐이 제거된 완전 채식은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Arthritis Research & Therapy(2008 10: R34)에 발표했다. 완전 채식은 심혈관질환에 관한 여러 위험인자에 대해 효과적으로 확인돼 있다. RA는 죽상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의 증가를 동반한다.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RA환자에서 혈중 지질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글루텐을 제거한 완전한 채식은 RA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작용은 글루텐이 없는 완전 채식을 1년 계속한 군과 일반적 식사 지도에 따른 군을 비교한 결과에서 얻
【뉴욕】 여성의 3분의 1 이상은 병적인 탈모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탈모에 의한 정신적 영향을 의사가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UBC)과 뉴욕대학 소속된 제리 샤피로(Jerry Shapiro) 박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7; 357: 1620-1630)에 여성 탈모증에 관한 총설을 발표했다. 전두부는 그대로가 특징탈모는 반흔성과 비반흔성으로 크게 나뉜다. 반흔성 탈모는 원판상루푸스, 모공성편평태선, 외두성모낭염 등이 원인인데 이번 총설은 여성의 비반흔성 탈모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형 탈모는 여성의 탈모 원인 중 가장 많으며 대부분 가족성이다. 그리고 사춘기가 지나면 언제라도 발병할 수 있으며 70세 이상 여성에서는
【스위스·취리히】 태아의 골격이 형성될 때에 칼슘(Ca)이 부족해진다는 이유로 임산부에는 자주 Ca제제가 권장된다. 하지만 임신했다고 모두 칼슘제제가 필요한 것일까.취리히대학병원 산부인과 언스트 바인더(Ernst Beinder) 교수는 Therapeutische Umschau(2007; 64: 243-247)로 칼슘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와 균형잡힌 식사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를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임신 중 태아는 하루에 50∼330mg의 칼슘이 필요하다. 그러나 칼슘제제없이도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임신해도 골다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연적으로 태아에는 성장에 충분한 칼슘이 공급된다. 임신 중∼후기에는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이와 함께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양도 유의하게 증가한다. 모체의
【베를린】 뒤스부르크엔센대학병원 자연요법·통합요법 강좌 구스타브 도브스(Gustav J. Dobos) 교수는 “만성동통에는 금식요법, 흡혈거머리(의료용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 관혈성난자 또는 중국 전통의학한 꽈샤(刮莎)등의 자연요법도 효과적이며 자연과학적인 증거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치료법을 적극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독일동통회의에서 보고했다.테니스 엘보에도 거머리 효과류마티스관절염(RA)에 의한 동통을 완화하기 위해 금식요법에 이어 채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재까지 증거에 근거한 대처법으로 알려져 있다.이 ‘식사요법’은 편두통에도 효과적이며 1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시험에서는 확실한 동통완화효과가 나타나 QOL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통증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보스 교수는 흡혈
【워싱턴】 평생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하는 사람은 결장직장암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한·볼프강·괴테대학병원 요게시 샤스트리(Yogesh Shastri) 박사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에서 “채식위주의 식습관은 결장직장암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예방도 가능하다는 주장에 새로운 증거가 추가됐다”고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박사가 타타기념병원(인도·뭄베이) 근무 당시 실시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얻어졌다. 모든 대조군서 역상관관계샤스트리 박사는 2000년 1월 1일∼05년 12월 31일에 임상 영양서비스로 관리된 8,877명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채식습관와 결장직장암의 발병률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아울러 전체 피험자에 대해서 종교에 따른 채식습관의 경력 유무를 조사했다. 이미 결장직장
IQ가 높은 아이는 채식주의자가 되는 경향이 강하며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BMJ) 온라인판이 15일자로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MRC역학정보센터 캐서린 게일(Catharine Gale) 교수는 10세때 IQ검사를 받은 30세 남녀 약 8,200명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0세때 IQ가 높았던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30세때 채식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대상자 가운데 4.5%가 채식이고 그 중 2.5%는 육류를 일절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 33.6%는 생선이나 닭고기도 먹는 채식주의자였다. 엄격한 채식과 그렇지 않은 채식 간에 IQ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이나 사회적지위 및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에서 채식주의자가 많은 경향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