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요한 프로스테가르드(Johan Frostegard)교수는 글루텐이 제거된 완전 채식은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Arthritis Research & Therapy(2008 10: R34)에 발표했다.

완전 채식은 심혈관질환에 관한 여러 위험인자에 대해 효과적으로 확인돼 있다. RA는 죽상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의 증가를 동반한다.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RA환자에서 혈중 지질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글루텐을 제거한 완전한 채식은 RA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작용은 글루텐이 없는 완전 채식을 1년 계속한 군과 일반적 식사 지도에 따른 군을 비교한 결과에서 얻어졌다.

한편 대조군 증상은 뚜렷해졌지만 채식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 채식은 질환 증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죽상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혈중 산화 LDL 콜레스테롤치도 완전 채식군에서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죽상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는 항포스포릴콜린(PC) 항체 수치도 높았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내의 예방 항체치를 증가시켜 효과를 얻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해 준다. 또한 식사가 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EU 10개국가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항PC 항체의 유용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