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심근경색을 경험해 혈전생성의 위험성이 있는김순자씨(여∙만 68세)는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 목적으로 하루 한 알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건강검진을 받아 왔던 김씨는 올해도 건강검진을 앞두고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위장관내시경 검사 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자니 심혈관질환 발생이 걱정되고, 계속 복용하자니 지인의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 60mg이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를 받게 됐다. 기존에는 90mg만 보험급여가 적용됐다.적용 대상은 심근경색 발생 후 아스피린과 함께 ADP 수용체 저해제를 병용투여하면서 출혈 합병증이 없는 환자 가운데 △만 50세 이상 △최근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2개월 초과 24개월 이하 △혈전성 심혈관사고(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고위험군-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환자다.고위험군이란 △만 65세 이상 △약물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혈관조영술에서 확인된 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는 2중 항혈소판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한주용, 송영빈 교수팀은 스텐트시술을 받은 2,712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2중 항혈소판제 치료 기간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을 같이 일컫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사망과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높아 초기에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다가 일정기간 후에는 아스피린만 사용한다. 문제는 아스피린과
미국의 뇌경색 급성기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CS, 로스엔젤레스)에서 새로운 뇌경색급성기관리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유전자변환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알테플라제) 주사요법 외에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회수요법를 적극 검토한다.혈전회수요법의 경우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뇌경색 발생한지 6시간 이내로 적응례가 권고됐지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16시간
항혈소판제 아스피린에 간암 발생 억제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와 강원대병원 이민종 교수는 18~85세 만성 B형간염환자 1,674명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과 간암 관련성 조사 결과를 미국간학회지에 발표했다.만성B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 손상이 반복돼 간경화와 간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혈소판 기능을 억제해 염증을 줄인다는 동물실험 결과에 착안했다.전체 대상자 가운데 63명에서 간암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자를 아스피린 복용군(558명)과 비복용군(1,116명)으로 나누자 아스피린 복용군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이 최대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에 따르면 아스피린에서 우려됐던 출혈 위험은 크지 않으면서 간암
발기부전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실데나필(상품명 비아그라, 레바티오) 방출스텐트가 동맥 재협착 및 혈전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예비실험 연구가 나왔다.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는 지난 10일 미국심장학회 Basic Cardiovascular Sciences 2017 Scientific Session(오레건주 포틀랜드)에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스텐트는 관상동맥을 정상 상태로 유지시켜 심장발작 위험을 줄여주는 도구로 2009년에 스텐트시술건수는 64만건에 이른다. 하지만 기존 베어메탈스텐트는 관상동맥재협착과 막히는 빈도가 많았다.이후 약물방출스텐트가 나오면 재협착을 예방해 주었지만 혈전 발생우려가 있다.이번 연구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실데나필 스텐트는 혈소판응집을 30% 억제했으며,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대표이사 배경은)와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의 국내 의원 채널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동화약품은 2017년 4월부터 플라빅스의 국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1999년 국내 출시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는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이 개발한 항혈소판제로 13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등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전세계 누적 처방건수는1억 2천만명 이상에 이른다.
항혈전제 복용 중에 뇌출혈을 일으킨 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뇌내출혈(뇌실질 내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항혈전제 비사용군 293명, 항혈소판제 사용군 147명, 비타민K길항제 사용군이 89명.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항혈전제가 24시간 이내 조기사망, 발병 후 3개월까지 사망 및 기능적 자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조기사망률은 13.4%였다. 항혈전제 비사용군이 6.5%인데 비해 항혈소판제와 비타민K길항제 사용군에서는 각각 19%, 27%로 유의하게 높았다.3개월 사망률은 전체 약 41%였으며, 각각 31.1%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 뇌경색환자의 80%는 뇌경색 발생 전에 적절한 항혈전요법을 받지 못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의대 신경과 잉 시엥(Ying Xian) 박사는 9만명 이상의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한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미국내 의료기관 1,622곳에서 2012년 10월~2015년 3월에 입원한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뇌경색환자 9만 4천여명(평균 80세, 여성 57%).주요 평가항목은 미국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로 평가한 입원 당시 뇌경색 중증도와 병원내 사망이었다.분석 결과, 전체의 약 84%가 뇌경색 발생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국제표준비율(INR)≧2]을 투여받지 못했다. 발병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을 투여받은 환
한국오츠카의 경구용 항혈전제 프레탈(성분명 실로스타졸)이 아시아 뇌경색환자의 뇌출혈에서 아스피린에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 미국 휴스턴)에서 발표된 PICASSO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 대비 프레탈의 뇌출혈 상대위험비는 0.80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한국, 필리핀, 홍콩 3개국 67개의 의료기관에 등록된 뇌경색 환자 가운데 뇌출혈 과거력이 있거나 다수의 대뇌 미세출혈을 보이는 1,534명의 환자. 1차 평가항목은 복합심혈관계질환, 2차 평가항목은 뇌졸중 발생률이었다.2년에 걸쳐 1차 평가항목을 분석한 결과, 프레탈 군의 상대위험비는 0.80로 아스피린에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출혈 발생률은 프레탈군에서 약 50% 낮았지만 발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연구팀이 기존 항혈소판제제와는 전혀 다른 기전을 가진 약제를 개발해 현재 국내 특허등록및 해외 특허출원을 위한 특허협력조약(PCT)을 마쳤다.홍 교수가 개발한 항혈소판제제는 ‘Talin 신호전달체계’에 영향을주어 혈소판 활성을 억제한다. 현재까지 생체 밖 실험(in vitro study)과 제브라피쉬(Zebrafish)를 대상으로한 독성검사에서 안전성과 효과가확인됐다.홍 교수는 “급성 허혈성 심뇌혈관질환에서 혈전생성을 억제하고 혈소판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제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 허혈성 심혈관질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와파린(warfarin)과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병용하면 상부 위장출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PI는 와파린과 관련된 위장관 출혈위험을 낮추지만 이에 대한 효능의 증거는 제한적이었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웨인 래이(Wayne A. Ray) 교수는 와파린 치료를 시작한 17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와파린 단독복용 환자는 1년 1만명 당 119명이 상부 위장관 출혈로 입원한 반면 PPI+와파린 병용환자는 출혈 위험이 24% 줄어들었다.항혈소판제나 NSAID 사용 환자도 단독사용시 1년 1만명당 284명에서 위장관출혈이 발생했지만 PPI병용시 출혈위험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