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MI)이 처음 발생한 환자에게 아스피린과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PPI 비사용 아스피린 복용자에 비해 심혈관 부작용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메트 샬럿(Mette Charlot) 교수가 덴마크 국내 전국 코호트를 이용해 후향적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는 BMJ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위험은 propensity score로 조정해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HR) 1.61,95%CI 1.45~1.79,P<0.001].교수는 "2개 약물은 현재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고 있지만 교수는 클로피도그렐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에 대해서도 PPI와의 상호작용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클로피도그렐과의 상호작용 일부와 공통
지난 50년간 뇌졸중 재발은 해마다 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백병원 홍근식 교수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난 50년간 발생한 뇌졸중 이차예방 임상시험 환자 66,157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또 10년마다 2차 뇌졸중 재발은 1%, 사망은 0.3%, 주요 심뇌혈관 질환 발생은 1.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홍 교수는 이러한 질병 감소의 원인은 혈압조절과 항혈소판제 사용을 비롯한 위험인자 조절의 향상, 그리고 연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05년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해 약 5백8십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뇌졸중은 재발위험이 높아서 뇌졸중에 걸렸던
애보트사가 만든 약물방출혈 체내생분해 스텐트(BVS: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ABSORB가 임상 2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흉부외과 패트릭 서레이즈(Patrick W. Serruys) 박사는 제60회 미국심장학회에서 "ABSORB 시술 1년째 주요 심장관련 부작용(MACE)이 6.9%로 낮았고 혈액응고(혈전) 발생 보고도 없었다"고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101명환자 중56명은 영상검사에서 분석한 결과 후기 손실(late loss)이 0.27mm로 기존 약물방출형 스텐트의 연구데이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들의 혈관운동기능 평가에서 시술 1년째 모든 환자가 혈관운동(혈관의 수축이나 확장) 징후를 보여 ABSORB가
미국 댈라스-허혈성뇌졸중과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기왕력환자는 뇌졸중 재발위험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허혈성뇌졸중과 TIA 기왕력환자에 대한 재발 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양 협회는 또 대사증후군 치료와 경동맥혈관성형술이 뇌졸중과 TIA 재발예방에 효과적이라고도 언급했다.대사증후군 치료 권장이번 가이드라인은 2006년 개정 이후의 증거를 활용했다. 가이드라인 집필위원회장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뇌졸중서비스 및 하버드대학 카렌 푸리에(Karen L. Furie) 교수는 "지난번 개정 이후 다양한 개입법을 검증한 시험결과가 몇건 발표됐다. 최적의 예방을 권장하려면 몇년에 한번은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상동맥 중재술 후 혈액검사를 통해 항혈소판 제제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여 합병증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팀은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요법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6년 9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5개 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 915명을 대상으로 혈소판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항혈소판 약물을 양제요법(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군과 삼제요법(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6개월 이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재시술 등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미국심장협회(AHA)과 미국뇌졸중협회(ASA)가 뇌졸중예방에 관한 2006년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첫번째 뇌졸중 예방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응급실(ER) 개입이 효과적'이라는 새 가이드라인을 Stroke에 발표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허혈성, 비허혈성에 상관없이 뇌졸중을 하나의 연속체로 간주해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예방대책 개선하면 사망률 30% 이상 감소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 책임자이자 듀크대학의료원 뇌졸중센터 래리 골드스타인(Larry B. Goldstein) 교수에 따르면 1999~2006년에 미국 뇌졸중 사망률은 30% 이상 낮아졌으며 이는 예방 대책이 개선된 덕분이다.그러나 이 기간 이전인 1988~97년에는 뇌졸중에 의한 입원이 39% 높아졌으며 환자의 고령화에 따라
뉴욕-해밀턴종합병원과 맥매스터대학 샤미르 메타(Shamir R. Mehta) 교수는 "클로피도그렐을 2배 많이 투여하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를 받은 환자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표준용량의 환자에 비해 14% 감소킬 수 있었다. 이 약의 2배 투여는 PCI를 받는 모든 급성관증후군(ACS)환자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에 의하면 2배 투여로 대출혈(major bleeding) 위험은 약 40% 증가했지만 두개내출혈이나 치사성출혈, 관상동맥우회술에 관련한 출혈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은 46% 저하이번 연구에서는 PCI를 받는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과 스텐트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적의 계획을 검토했다.메타 교수는 PCI가
시카고-뉴욕대학 임상연구과 스리팔 방갈로어(Sripal Bangalore) 박사는 "경동맥폐색증환자의 뇌혈류재건을 위해 시행되는 경동맥스텐트 삽입술(CAS)은 경동맥내막절제술(CEA)에 비해 단기 및 장기 결과가 좋지 않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CAS는 뇌졸중 위험 높여CAS는 경동맥폐색증에 대한 CEA의 대체요법으로 등장했다. 이 수기는 카테터를 대퇴대동맥을 통해 경동맥까지 삽입하고 풍선으로 좁아진 부위를 확장시킨 다음 스텐트를 넣어 동맥을 열린 상태로 유지시킨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 가이드라인에서도 합리적인 치료전략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으며 유럽혈관외과학회에서도 특정한 상황에 한해 권장하고 있다.그러나 CEA에 비해 CAS의 안전성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차세대 항혈소판제 브릴란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유럽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적응증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죽상혈전성 예방이다.이번 승인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인체의약품위원회(CHMP)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까지 판매 가능하다.43개국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만8천6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연구인 플라토(PLATO; A Study of PLATelet Inhibition and Patient Outcomes)에 따르면 티카그렐러군은 클로피도그렐군에 비해 일차 변수인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1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9.8% vs. 11.7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스텐트혈전예방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혈소판응집능에 차이가 있으며 높은 환자에서는 스텐트 혈전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1)혈소판응집능을 어떻게 평가하고 (2)혈소판응집능이 높은 환자는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GRAVITAS 시험이 제83회 미국심장학회(AHA 2010)에서 발표됐다.이 시험은 VerifyNow 시스템을 이용해 혈소판응집능이 높은 환자군을 발견하고 고용량(표준량의 2배) 클로피도그렐 투여시 얼마만큼의 심혈관사망 등이 억제됐는지를 검토했다.발표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 클리닉 매튜 프라이스(Matthew J. Price) 박사에 따르면 혈소판응집능이 높은 환
침습적인 치과치료를 받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심혈관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치주병의 치료는 장기적인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한편으론 치과 치료와 급성염증, 혈관내피 기능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치과 치료가 단기적으로 심혈관사고 위험을 높이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미국 메디케이드 의료비환수청구데이터에서 2002~06년에 침습적 치과치료를 받고, 퇴원시 뇌경색(650명) 또는 심근경색(525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치료와 심혈관사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심혈관사고 발생률은 침습적 치과치료 후 첫 4주간 유의하게 높아졌으며(발생률비 1.5), 그 후 6개월 이내에 원
상부소화관(GI) 출혈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티에노피리딘계 항혈소판제를 사용할 때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의 병용을 권장한다는 합의문을 미국심장병학회재단(ACCF), 미국소화기병학회(ACG), 미국심장병학회(AHA)가 지난 8일 발표했다.2008년 합의문 발표 이후 2개 약물 병용에 따른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을 야기했지만 상부 GI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이득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많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GI출혈 위험이 낮으면 정기 사용 삼가야새로 발표된 이번 합의문에 따르면 항혈소판제 사용시 PPI 병용은 혈소판억제활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유일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PPI 병용으로 GI출혈이 5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혈관사고는 증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