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째되는 날에 향후 1천일의 계획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겠다."

신임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전문지 기자들과 신년인사를 가진 자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안 원장은 "취임한지 1개월도 채 안돼 의료원에 대한 자세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원론적이기 보다는 실천적인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3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전체적인 의료원의 발전 목표는 이미 취임사에도 밝혔듯이 국격(國格)에 걸맞고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것이다.

특히 전임 의료원장들이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물러난 점을 의식한 듯 "후임 의료원장이 올라설 수 있는 토대도 함께 마련해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전임 의료원장이 모두 서울대 출신인데다 의료원 특성상 서울대 출신 많은 상황을 연세대 출신으로서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절반이 서울대 출신이지만 반대로 절반은 타대학 출신"이라면서 "국립의료원에 계신 선생님들은 봉사 정신이 앞서는 만큼 출신 학교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원장은 "공적인 자신감과 소통, 협동, 협업을 중심으로 창의성을 더하겠다"면서 "모든 결정은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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