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돼 혈관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주로 종아리 등 하체 주변에 발생하며 전조증상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 탓에 자신도 모르게 종아리 뒤 또는 허벅지 주변에 혈관이 튀어나온다.증상이 심해지면 늘어난 혈관이 피부 표면에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삼성바로하지의원(일산) 홍상민 원장[사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질환의 발생 원인은 유전이나 직업적 요인, 임신, 비만 등 다양하다.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혈관의 수축과 팽창이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건선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헌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현지 임상강자(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9~2012년)으로 대사증후군과 건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HDL-C), 중심성 비만 중 3가지 이상에
"자궁근종 크기가 몇 센티면 수술해야 하나요?" 산부인과 전문의가 환자들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이라고 한다.정답은 '자궁근종이 크다고 치료해야 할 필요는 없다'다. 물론 근종이 클수록 치료 필요성은 높아지지만 절대 기준이 없다. 5cm가 넘어도 치료하지 않을수도 1cm라도 제거해야 할 때가 있다. 자궁근종 종류는 발생 위치에 따라 분류된다. 뉴라인레이디의원(강남) 정선화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궁 표면에 있으면 장막 하 근종, 근육층 속에 있으면 근육 내 근종, 자궁내막 안으로 돌출되는 점막 하 근종 등이다. 각 근종
대표적 남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압박해 소변 보기 힘들어지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은 2012년 89만 4,908명에서 2016년 11만 8,98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 그리고 고령화, 환경오염 등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평소 절박뇨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방치하면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당뇨병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예비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치매코호트연구 참여자 1만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은 원인으로 동맥경화성 병변, 미세혈관장애, 당독성, 인슐린이상 등이 제시됐지만 명확하지는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만여명. 당뇨병 유무, 당화혈색소(HbA1c)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는 이 씨는 요즘 걱정이 많아졌다. 아직 나이가 어린 딸의 가슴이 볼록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다.사춘기가 되면 가슴이 발달하고 초경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나이가 어려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던 만큼 당황스러웠다.딸의 체격이 좋은 만큼 혹시 초경 나이가 이른 여아 성조숙증으로 의심해 성장클리닉을 찾은 결과,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평균적으로 이차성징은 만 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나타나는데, 이 씨의 딸 처럼 1~2년 빠르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
여성형유방증의 줄임말인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이 여성처럼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여유증은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콤플렉스가 심할 뿐만 아니라 개인에 따라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대부분 양쪽 유방에서 발생하지만 한 쪽에서만 나타나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지만 비만인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비만하지 않아도 유선의 증식으로 발생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센터맨 남성의원 장주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여
모바일 헬스(mHealth) 분야가 확산되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관리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이 심혈관사고 발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은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한 앱 Heart4U의 효과를 평가해 네이처파트너저널(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앱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를 제시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
시력장애에 난청까지 겹친 이중감각상실자는 사망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대 벤자민 탄 박사는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중감각상실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40% 높아지고, 심혈관 사망위험은 86%나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난청과 이중감각상실은 신체장애를 초래하며 노화에 따른 치매와 쇠약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탄 박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영어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대상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동일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는 직접 비교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체중감량관리연구센터 도메니카 루비노 박사는 양쪽 약물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STEP 8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STEP(Semaglutide Treatment Effect in People with Obesity) 8의 대상자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지수(BMI) 30 이상 또는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개인마다 건강의 척도는 다르지만 무릎관절의 중요성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가장 흔한 무릎관련 질환으로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머티즘(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가장 많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뼈끼리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중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무릎 부상이 잦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연골은 재생되지않는 만큼 젊은 나이에 관절염에 걸리면 나이들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은 30~40대 여성에서 많이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로 운동은 줄고 배달음식이 증가하면서 비만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다. 임상적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경우다. 구체적으로는 BMI가 25이상 30미만이면 과체중(1도 비만), 30이상 35미만이면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