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법에 실패한 환자 26% 살려내【뉴욕】 급성심근경색(AMI)으로 응급실에 실려왔지만 표준적인 방법으로는 소생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혈전용해제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포리스트대학의료센터 응급의학 윌리엄 보즈먼(William P. Bozeman) 박사는 AMI환자 50명에게 혈전용해제를 이용한 예비적연구 결과, 구명(求命)효과를 확인했다고 Resuscitation(2006; 69:399-406)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보즈먼 박사가 플로리다대학의료센터에서 실시한 것으로, 이 시설과 관련병원 3곳에 심정지로 내원했지만 표준치료법(심폐소생, 제세동 및 아드레날린 투여)으로는 살려낼 수 없었던 환자 50명에게 혈전용해제인 tenecteplase(상품명:메탈라제, 베링거인겔하임)를 투여, 26
병원끼리의 협약관계는 상위(2,3차) 병원이 하위(1,2차)병원과 상호 이득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최근들어 3차 병원끼리도 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서울과 지방의 3차병원간 협약관계는 물론 최근에는 서울 지역 병원끼리도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과 강동성심병원이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달 13일 서울대와 서울백병원이 협약을 맺으면서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실리주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동성심과 서울백병원이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기대하는 효과는 서울아산병원(소위 빅 5병원)과 서울대병원의 넘쳐나는 환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환자 창출에 큰 도움=강동성심의 경우 지난해 서울아산병원과 응급실간 협약을 맺은 이후 과별로까지 협약관계가 확대돼 신규 환자가
남성입원환자의 도뇨(요도카테터)는 콘돔형의 외부부착형 카테터가 감염예방효과와 환자만족도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간대학 산제이 세인트(Sanjay Saint) 씨는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2006;7:1055-1061)에서 75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카테터에 의한 세균뇨, 요로감염증 또는 사망 위험은 콘돔형 사용군의 4.84배라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입원환자의 최고 25%에 방광유치 카테터를 사용하며, 개호시설 입소자의 5~15%도 카테터를 부착한다. 그러나 유치 카테터는 불쾌감은 물론 요로감염증(UTI)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응급실에서는 병원감염의 3분의 1이 카테터 유치로 인한 요로감염이라는 보고도 있다. 카테터 관련 UTI는 장기
부정맥 등 심기능이상 중복될 수도패닉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인 패닉발작에는 동계나 흉통 그리고 부정맥이 자주 동반된다. 따라서 환자는 처음에 심장병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발작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병원도착 무렵이면 증상이 안정돼 버려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해 오랜세월에 반복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많다. 일본 도쿄대학 스트레스예방·심신의학 구마노 히로아키(熊野宏昭) 교수로부터 1차진료 현장에서 패닉장애에 대해 유념해야 할 점을 들어본다. 발작은 돌연히 발생한다 구마노 교수에 의하면 패닉장애는 불안장애의 대표적 질환이다. 평생 유병률은 일반인의 약 2∼3% , 여성은 남성보다 약 2배 높다고 추정된다. 패닉발작의 증상은 (1)동계 (2)발한 (3)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홍원표)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했다. 이 치료실에는 환자감시모니터, 산소공급장치, 저체온치료기 등 모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 및 전문의와 전문간호사가 배치돼 있다.병원측은 이번 치료실 개소로 환자에게 효과적인 급성기 치료는 물론 폐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비율이 30% 정도 감소해 입원기간도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신경과 이준홍 과장은 “지금까지 뇌졸중 환자들은 거의 모든 급성기 치료가 일반 응급실에서 이루어져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치료성적과 환자추이를 보며 집중치료실의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뇌졸중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72시간 이내인 ‘급성기’에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증세를 호전시키고 후유증도 많이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지난 3일 무인 조회·수납기 3대를 설치했다. 현재 퇴원수속창구 및 응급실 창구의 일평균 중간진료비 수납건수는 약 70건 정도로 혼잡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말하고입원환자의 편의를 위해 창구를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원무팀 백승준 과장은 “이번 조치로 환자 대기시간이 단축돼 수납창구의 혼잡도를 줄였으며 추가된 수시 조회기능은 진료비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빨리 해소시켜 고객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제 과민반응에 대한 국내최초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유영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한 일반인 7,570명을 대상으로 전산화 단층촬영 후 조영제 과민반응을 전향적 연구로 조사했다. 조영제 과민 반응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했다. 전산화 단층촬영에는 총 4가지 종류의 조영제가 사용됐다.일반인 2% 조영제 過반응대부분 두드러기 반응, 전자의무기록 유용성 확인조사결과 1.9%에서 조영제 과민반응이 발생했고, 즉시형 반응이 93.2%, 지연형 반응이 6.8%로 지연형 반응의 발생률은 0.13%였다. 증상은 두드러기가 66.8%로 가장 흔했고, 구토, 오심 등의 순으로 대부분 경미했고 아나필락시스가 1례 발생했다[표1]. [표1]조영제 과민반응의 증상조영제간에 과민반응 증상
세브란스어린이병원(원장 김덕희, 이하 세브란스)이 지난 15일 개원하면서 서울대어린이병원(이하 서울대)과 경쟁하게 됐다. 가뜩이나 적자로 운영되는 어린이병원을 개원했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세브란스는 적자라도 기독교기관으로써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밝혔다. 하지만‘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지속적인 적자를 보일 경우 축소운영은 뻔한 이치. 따라서 출산인구, 열악한 의료수가, 효율성이 떨어지는 어린이병원의 특성을 감안해 얼마나 적자폭을 최소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세브란스는 적자폭을 줄이고 나아가 어린이병원의 흑자경영 첫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형병원들이 어린이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불식시키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다. ▲중복투자 없애 적자 최소화= 세브란스병원이
【미국·플로리다주 올랜도】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소아신경과 레베카 이코드(Rebecca Ichord) 박사는 유아라도 뇌졸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지만 유아나 아이들에서는 뇌졸중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미국뇌졸중협회(ACS) 주최 국제뇌졸중회의에서 보고했다. 이코드 박사는 2003~04년에 마비와 보행곤란 등 뇌졸중 증상을 보여 근처 응급실로 이송된 2~18세 소아 12명을 검토했다. 그 결과, 대부분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도착했지만 진단이 확정돼 적절한 뇌졸중치료를 받기까지 최고 24시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의 일차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는 보행이나 팔움직임에서 신경증상이 의심될 경우 뇌졸중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응급치료진은 병원에 이송되는 환아에게는 성인만큼의 뇌졸중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뉴욕】 급성 부신기능부전(adrenal insufficiency, AI)이라도 적절한 치료와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로베르토 살바토리(Roberto Salvatori) 박사는 “AI 증상은 비특이적인데다 종종 장기간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아 매우 위험한 상태에서 경과를 보낸다”고 JAMA(2005;294;2481-2488)에 발표했다. 여러 문제일으키는 징후 AI가 사망을 일으킬 정도의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 외에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이유가 몇가지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특히 자가면역질환 기왕력이 있거나 하수체기능 저하증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으면 AI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문제삼을만한 징후로는 만성피로감, 관절통, 식욕부진, 이유없는
서울위생병원이 정형외과 하성식 과장을 수련부장에 임명했다. 하 과장은 고대의대 출신으로 88년부터 서울위생병원에 봉직했으며, 응급실장 등을 역임했다.
GE 헬스케어가 고화질, 휴대성, 전문성을 강조한 콤펙트형 초음파진단기기 시리즈를 출시했다.GE측은 지난 29일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발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기존 180kg의대형크기를 노트컴퓨터 크기로 축소시켜 휴대성을 강조했다.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심장병전문의(비비드i·e), 산부인과(볼루손i), 방사선과(로직i·e) 등 3개과를 대상으로 출시된다.i시리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존 대형제품의 모든 특징과 성능을 모두 갖춘 최고성능의 제품으로 최저가격은 7만달러. e시리즈는 i시리즈를 보다 간소화시켜 적용이 쉽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최저가격은 4만달러.GE 헬스케어 클리니컬 시스템 사업부 오마르 이시락 사장은 “전자기기 및 IT 기술의 발전으로크기는 작아졌을 뿐 기능은 고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소아보건·인간성장연구소(NICHD) 신생아연구네트워크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위산역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히스타민H2수용체 길항제는 조산아의 괴사성장염(necrotizing enterocolitis, 이하 NEC) 위험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이 네트워크에 가입된 로체스터대학 로티 길레(Ronnie Guillet) 박사가 Pediatrics(2006;117:e137-e142)가 발표했다. 신중한 재평가 필요 H2수용체길항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시키지만 조산의 심각한 장염증인 NEC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된 만큼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단정지을 수는 없어도 조산아에 이 약을 이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츠버그대학 응급의학 In K. Kim박사는 기관지천식치료제를 분무시키는 기체로서 헬리옥스(헬륨과 산소의 혼합가스)를 사용하면 소아천식의 급성발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Pediatrics (2005;116:1127-1133)에 발표했다. 박사는 “헬리옥스(heliox)로 연속 분무된 알부테롤(albuterol)은 산소만 사용했을 때보다 중등~중도 소아천식의 개선효과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폐기능지표지수 2배 증가 이번 연구는 도시의 소아응급치료실에 수용된 천식환아 30명[폐기능지표(PI)≥8]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아 전체에 초기치료시 100% 산소흡입 네뷸레이저로 알부테롤(5mg)과 1회분의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을 경구투여했다. 그 다음 환아는 헬리옥스를
뇌졸중개입프로그램【미국·플로리다주 키시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보스턴) 원격 뇌졸중(Tele-Stroke) 및 급성 뇌졸중과 리 슈웜(Lee H. Schwamm) 부장은 뇌졸중 개입프로그램을 도입한 병원에서는 주요 뇌졸중 치료분야에서 개선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결과 역시 2년간이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뇌졸중 협회(ASA)가 주최한 ‘국제뇌졸중컨퍼런스 2006’에서 보고했다. 복수 개입을 동시 진행 이 뇌졸중 치료(Get With The Guideline-Stroke;GWTG-Stroke) 프로그램은 합병증을 줄여 뇌졸중 이후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개입 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1)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인 조직 플라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편복양 순천향의대 소아과 교수)가 세계 천식의 날(5월 2일)을 맞아 5월 1∼14일 ‘어린이 천식 주간’으로 선포하고, ‘어린이 천식 치료를 가로막는 5가지 문제점’을 발표했다.예방운동본부는 어린이 천식 치료를 어렵게 하는 문제점으로 ▲꾸준한 관리보다는 일시적 증상완화에 치중하는 태도 ▲약물 사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완치에 대한 부모들의 성급한 기대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지나친 상업주의 ▲민간요법 등 비의학적 정보의 범람 등을 들었다. 편 사무총장은 “천식, 아토피 등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은 인내를 갖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약물 사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완치에 대한 성급한 기대로 비의학적 방법들을 함부로 시도하는 태도는 치료를
화순전남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명지병원, 제일병원 등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 260병상 이상, 500병상 미만인 종합병원 79곳을 대상으로 한 2005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올해에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 123곳을 포함, 133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평가항목으로는 크게 진료체계 및 운영 체계 항목과 부서별 업무 성과에 대해 2가지로 나누고, 세무항목별로 18개로 세밀하게 평가했다. 부서별 업무 성과는 병동, 수술실, 응급실 등으로 업무부서를 구분해 평가했고, 진료 체계 및 운영체계에 있어서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등에 대해서 평가했다. 4백병상 이상 대
【뉴욕】 미국응급의학회(ACEP)가 응급진료부(ED)에서 실시하는 성인정신질환자 진단과 관리 문제에 관한 과학적 에비던스(증거)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환자의 의학적 안정성 (2)남용 약물의 사용 (3)과음 (4)ED에서 급격한 흥분에 관한 가장 유효성이 높은 약제요법―이라는 4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과거력·진찰로 진단평가응급의는 뚜렷한 이상행동을 보이는 환자의 평가와 신속한 치료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응급의와 나중에 환자를 상담하는 정신과의사의 견해가 항상 일치하진 않는다.예컨대 환자에게 인지증이나 섬망이 나타나는지 또는 정신장애에 걸려있는지,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는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가 약물남용자인지 아
【미국 뉴저지주 화이트스테이션】 미식품의약품국(FDA)이 로타바이러스 위장염 예방백신으로서 MSD의 로타텍(Rotateq, 로타바이러스 경구생백신, 5가)을 승인했다.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은 소아에서 중증의 설사를 일으키는 주 요인으로, 로타텍은 생후 6∼32주째 경구로 3회 투여된다. 이 백신의 공동 개발자인 필라델피아소아병원 감염증과 폴 오피트(Paul Offit) 박사는 “증상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모든 소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볼 수 있다. 중증 감염의 경우 탈수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승인으로 발생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로타텍은 생후 2, 4, 6개월에 실시되는 현재의 정기건강 진단시 투여할 수 있다. 투여 현장에서 재조합이나 혼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오는 6일 급성흉통센터(CPC:Chest Pain Center)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급성흉통센터는 국내 병원계 최초로 심장내과 전문의가 응급실내 전용 치료실에 상주하면서 응급실 환자 중 급성 심장환자를 분류하고, 상황에 따라 응급실내 흉통환자 전용 병상에서 응급처치수술까지 한 뒤 전용 중환자실로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심혈관센터 최진호 교수를 중심으로 한 심장 전문의가 24시간 교대로 응급실에 상주하며, 응급실에는 심장전문치료실(2병상)을 별도로 마련하고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기기 및 각 병상별 실시간 심장 상태 확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또한 16층에 5병상 규모의 준중환자실을 마련하고 전담 간호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인적, 물적으로 만반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