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족부질환인 족저근막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환자는 2010년 8만 9천명에서 2019년에는 27만 6천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줄어들었지만 25만명으로 여전히 많다.족저근막염 환자 증가는 건강해지려고 등산이나 조깅, 배드민턴 등 발을 많이 사용하는 생활스포츠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역설적이게도 건강해지려다 얻는 질환인 셈이다.연세광우병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등 족부질환의 발생률은 중년층에서 높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운동 부하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는 파킨슨병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장신위안 박사과정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플라보노이드에는 신경보호작용이 있지만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대규모코호트연구 등록자 1,251명(평균 72세). 평균 33년간 추적관찰기간 중 994명이 사망했으며 원인은 파킨슨병이 513명, 심혈관질환이 112명, 암이 69명이었다.플라보노이드 및 홍차나 사
치아가 없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도호쿠대학 국제치과보건학 연구팀은 이가 없으면 남성은 사회적 교류, 여성은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줄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치과협회지(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구강건강과 치매발생의 관련성이 지적돼 왔지만 사람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치아상실 등 구강건강 상태가 나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그 원인은 사회적 교류와 영양섭취 부족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대상자는 6년간(2010년,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24일 일본에서 판매승인을 받았다.일본후생노동성은 MSD의 라게브리오캡슐200mg을 코로나19 치료제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20만명분을 확보하고 이번 주말부터 배송에 들어간다.사용법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즉시 투여를 시작하며, 18세 이상 환자에는 1회 800mg을 하루 2회, 5일간 투여한다. 한편 임상시험에서는 증상발현 6일째 이후 투여한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할만한 데이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치료제인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 일본에서도 승인이 보류됐다.일본후생노동성 산하 약사식품위생심의위원회는 22일 아두카누맙에 대해 현재의 데이터로는 효과를 명확하게 판단하이 어렵다며 승인을 보류했다. 다만 추가 임상시험 데이터가 제출되면 재심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승인 보류의 이유는 2건의 시험결과가 일관성이 없고, 아밀로이드베타(Aβ) 저하와 증상의 진행억제의 관련성이 확실치 않다는 점, 그리고 약물 투여 후 뇌부종과 미세출혈이 발생한다는 점을 들었다.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최적 투여기간은 1년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디어도프 박사는 골다공증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투여기간 효과(Time to Benefit;TTB)는 12.4개월에서 최적일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골다공증 폐경여성 2만 3천여명. 모두 추체골절이 있거나 골밀도 점수가 -2.5이하.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을 투여하고 있었다.비추체골절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골다공
고혈압을 치료하기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당뇨병 위험을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마일라드 나자르자데 박사는 혈압치료공동연구(BPLTTC)에서 4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강압제 5종의 2형 당뇨병예방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ACE억제제와 ARB는 당뇨 발생 위험을 16% 낮추는 반면 베타차단제와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는 각각 48%와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ACE억제제와 ARB 등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에서는 강압작용과는 별도로 염증마커 수치를 낮춰 당뇨병을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금방 지나갔지만 여드름 흉터는 오랫동안 남아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35세 B씨 또한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울퉁불퉁해진 피부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대면 활동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덜 신경이 쓰였지만 위드코로나로 접어들고 곧 마스크를 벗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여드름 흉터에 대한 고민이 다시 커졌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정상피부조직이 손상된 경우 피부재생이 되지 않아 울
여러 신체기관 중에 외부에 바로 노출된 눈은 자외선에 취약한 신체부위 중에 하나다. 자외선은 일 년 내내 계절과 상관없이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시원한 가을 햇살에도 자외선은 가득하다. 강한 자외선이 눈에 지속적으로 침투하면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백내장을 주의해야 한다.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불투명해져서 여러 가지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로 비유하면 렌즈인 것인데, 눈에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며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투명한 수정체가 혼
SGLT2억제제계열의 당뇨병치료제에 신장 보호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가와사키의대와 요코하마시립대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만성신장병환자의 리얼월드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가 기타 당뇨약에 비해 단백뇨 및 추정사구체여과율(eGFR)과 무관하게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혈당강하작용과 독립된 SGLT억제제의 신장보호효과는 기존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도 나타났다. 하지만 대상자가 모두 단백뇨에 ACE억제제나 ARB 등 혈압약을 병용하는 환자였다. 게다가 시험초기
골다공증주사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 암젠)이 만성신장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쇼와대학 신장내과 이세리 겐 교수는 10월 8일 열린 온라인 개최된 일본골대사증학회 및 골대사학회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를 근거로 데노수맙이 만성신장질환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만성신장질환자는 신장기능이 저하돼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골밀도 저하와 골절은 사망률을 높이고, 특히 대퇴골 경부 및 추체의 골절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만성신장질환자에서 골밀도와 골다공증 개선은 매우
어린이 운동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운동이 초등학생의 학업 성적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일본국립성장의료연구센터 다케하라 겐지 박사는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동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소아청소년학저널(Pediatrics)에 발표했다.운동부족은 전세계적으로 문제다. 운동부족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등 경제적 손실은 전세계적으로 7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박사팀에 따르면 운동은 건강의 유지, 증진 뿐만 아니라 뇌기능과 학력 향상에도 효과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몽골
MSD의 피부감염증에 사용되는 정맥주사용 항생제 큐비신(성분명 답토마이신)이 자발적 리콜 중으로 나타났다. 미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간 20일 큐비신 바이알에서 유리조각이 발견돼 고객불만이 접수돼 리콜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총 2만 2천 바이알이다.미FDA에 따르면 유리 조각이 정맥을 통해 주입될 만큼 작으면 환자의 건강 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ALK(Anaplastic Lymphoma receptor tyrosine Kinase) 수용체 구조가 밝혀졌다.벨기에 괸트대학과 일본국립암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일 ALK수용체와 신호전달물질인 리간드의 결합 구조를 해명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ALK수용체와 LTKLTK (Leukocyte Receptor Tyrosine Kinase) 수용체의 3차원 구조가 확인됐다. 또한 2개 수용체가 1개의 리간드를 같이 결합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아울러 ALK수용체와 유사한 수용체는 다
고관절골절 수술시 마취방법에 따른 결과 차이는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대 마크 뉴먼 박사는 고관절골절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와 척추마취를 비교하는 무작위비교시험(REGAIN) 결과, 60일 후 생존율과 보행능력 회복에 유의차가 없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령자 고관절골절 수술시 마취법에 따른 보행능력 차이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있다. 관찰연구에 따르면 전신마취에 비해 척추마취에서는 사망, 섬망, 주요 합병증 위험이 낮고 입원기간도 짧았다. 마취법에 따라 상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구강세균이 새로 발견됐다.일본 가고시마대학과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4종류의 구강세균이 대장으로 이동해 직장결장암 발생은 물론 진행에도 관여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직장결장암에서 검출이 보고된 Fusobacterium과는 다른 세균종이다. 연구팀은 "향후 타액검사로 구강세균을 조사하면 직장결장암 발견과 위험을 파악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타액과 변의 세균총을 유전자분석구강내세균총은 장속세균총 및 병원성세균의 서식지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VIR-7831(성분명 소트로비맙)이 일본에서 승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7일 약사식품위생회의 전문가회의를 열고 소트로미밥을 특례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트로비맙은 지난 5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유럽의약품청(EMA)도 같은 달 심사에 착수했다. 후생성은 소트로비맙의 적용 범위를 당초 입원환자 이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GSK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개발한 소트로비맙은 입원위험이 높은 성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입원과 사망률을 85% 감소시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인지기능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든대학병원 니콜라이언 반 블리에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23건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치매 관련 임상가이드라인에서 갑상선기능장애는 치료가능한 인지기능 저하의 한 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문헌 상 견해는 일치하지 않는다.연구 대상자는 7만 4,565명의 데이터. 이들을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정상,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갑상선
소변으로 췌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게 됐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소변에서 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는 선충의 특성을 이용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암관련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발표했다.선충은 소변 속 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며 일반인의 소변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특이한 행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0~4기 췌장암 83명. 수술 전후 소변을 예쁜꼬마선충(C. elegans)에 노출시켜 냄새를 맡도록했다. 그 결과, 초기에 해당하는 0~IA기 환자에서는 수술 후 보다 수술 전에
유럽심장학회(ESC)가 급성 및 만성심부전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해 지난달 27일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좌실구출률(LVEF)이 40% 이하인 심부전의 새 치료알고리즘을 제시하고 권고 1등급 치료제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다.또한 LVEF 41~49%인 심부전(HFmrEF) 진단에 대해서도 LVEF 이외의 기준이었던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상승과 기타 구조적 심장질환이 필수 기준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HFmrEF의 정의, 진단기준도 변경됐으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