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는 파킨슨병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장신위안 박사과정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

플라보노이드에는 신경보호작용이 있지만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대규모코호트연구 등록자 1,251명(평균 72세). 평균 33년간 추적관찰기간 중 994명이 사망했으며 원인은 파킨슨병이 513명, 심혈관질환이 112명, 암이 69명이었다.

플라보노이드 및 홍차나 사과, 산딸기 등 관련 식품 섭취량은 상위 25%는 하루 673mg, 하위 134mg이었다. 100g 당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은 딸기 180mg, 사과 113mg이었다.

나이와 흡연, 총섭취열량 등 여러 인자를 조정한 후 파킨슨병 진단 전후의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섭취량 하위 25% 대비 상위 25%군에서 생존율이 70% 높았다. 파킨슨병 진단 전 총 플라보노이드 섭취량 하위 25%군 대비 상휘 25%군에서는 남성의 경우 전체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지만 여성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파킨슨병 진단 후 에는 남녀 모두 섭취량이 많은 군에서 생존율이 높았다.

파킨슨병 진단 후 사망은 상위 25%군에서 남성은 163명 중 120명, 여성은 150명 중 96명인데 비해 하위군에서는 남성 163명 중 139명, 여성 149명 중 96명이었다.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 섭취도 파킨슨병 진단 전 섭취량이 많은 군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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