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살시도의 가장 큰 요인은 저학력과 우울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의공학과 김덕원 교수과 보건대학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박사는 국내 20세 이상 남녀의 위험요소를 분석해 바이오메드 센트럴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6년간(2007~2012년) 자료 가운데 자살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6천 3백여명. 이들을 추적한 결과 남성 1,567명 중 106명이, 여성 3,276명 중 188명이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연구팀은 자살 생각을 품었던 이들이 실제 자살 시도로 이어지게 한 여러 위험요소와 각 요소별 위험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학력이 낮거나 우울증이 있으면 실제 자살 시도율이 높게 나타났다.특히 초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대졸자에 비해
오는 10월부터 중증치매 치료비의 본인부담률을 10%로 낮출 예정이다. 건강보험이 나머지 90%를 책임지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8월 18일 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환자안전 관리수가 개편방안' 등을 의결하고 '중증치매 산정특례 적용방안'을 보고했다. 산정특례란 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에 대하여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이번 결정으로 중증 치매환자에게는 현행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등도 이상이면서 상태에 따라 중증의 의료적 필요가 발생하는 치매 환자에는 연간 60일간 산정특례를 적용하다.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가정혈압의 일일변동이 클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오이시에미 교수는 히사야마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가정혈압의 변화와 치매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서큘레이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치매에 걸린 적이 없는 고령자 1,674명. 혈압측정은 자동혈압측정기로 약 1개월간 매일 아침기상 후 1시간 이내, 아침식사 및 복약 전 앉은 자세로 3회 측정했다.매일 평균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 그리고 이들의 변화 계수를 산출해 변동계수에 따라 4개 범위로 나누었다.치매 등 신규 질환에 관한 정보를 5년간 추적해 수집했으며, 치매 진단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임상정보, 뇌영상 또는 부검결과에 근거해 실시했다.그 결과, 추적기간
우울증과 조현병의 무의욕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뇌기능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가톨릭대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일호 교수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우울증 및 조현병 환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기능 중보상회로의 연결성을 관찰·분석해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보상회로의 연결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반면, 조현병 환자는 연결성이 전두엽의 일부인 눈확이마겉질(완와전두피질)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우울증 환자는 보상을 얻기 위해 작업에 들이는 노력이 부족했으며, 조현병 환자는 보상에 대한 기대감이 결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과 조현병은 다른 질환이지만 생활에서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무의욕증&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한 미국 인터넷 중독 관련 서적 ‘아동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위험요인, 평가 및 치료(Internet addictio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risk factors, assessment and treatment)’가 7월 12일 발행됐다.신간 ‘아동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스프링거 출판사)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소아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조사한 서적이다. 총 1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아이들이 미디어에 과도한 시간을 할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인지적, 발달적, 학문적 문제를 보여주고 아동 및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평가하고 치료, 예방을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준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노만희,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와 국제의료봉사단체 (사)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한국마이팜제악/마이건설/마이디자인 회장)가 8월 2일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세계생물정신의학회지(The World Journal of Biological Psychiatr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이 저널은 세계생물정신의학회 공식 학술지로 2015년 인용지수가 4.159다.
부산대병원이 지난 26일 전자차트 음성입력 시스템인 'Voice Keyboard'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이 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진료 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영상 판독 소견 등을 자동으로 문서화할 수 있다. 환자와 의사의 진료 내용을 의료녹취 전용 음성인식기로 텍스트 전환해 EMR에 입력하는 방식이다.병원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의사가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진료 내용이 불완전하게 기록되는 경우를예방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부산대병원은 현재 이 시스템을 고객지원팀과 정신건강의학과에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7월 26일(수) 치매전문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치매전문센터는 복잡하고 다양한 ‘치매’라는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조기에 진단하여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함으로써 치매 환자의 예후와 컨디션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또한,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여 관련 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간의 다학제적 협진으로 환자별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적용할 계획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인정신건강의학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노인정신건강 인증의 자격을 부여받은 정신건강의학과 권순재 과장이 치매전문센터장을 맡아 검사부터 진단, 그 이후 관리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한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2016년)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20세 이하 ADHD환자는 49,623명으로, 지난 2003년 집계된 18,967명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어린이ADHD는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학업과 교우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경우, 주의력 결핍에 충동적인 양상을 보여 사회적으로 고립을 겪게 될 수 있다. 또한 환자 가족 및 주변 사람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ADHD 치료는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낮졸림증 유발 요인, 10명 중 1.3명이 증상 호소중등도 이상 불면증 10%, 수면무호흡 고위험은 28%10명 중 7명 "수면의 질 나쁘다", 동반질환 영향은 없어최근 버스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원인은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팀이 경기도 버스 운전기사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기사의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졸음운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운전기사에서 낮졸림 증상이 있다는 응답률이 13.2%로 나타났다. 불면증이 있다는 응답은 40%였으며, 중증도 이상의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10%에 달했다. 또한 전체 대상자 가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정신건강의학과 김의정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7년판에 이름을 올렸다.김 교수는 전문 분야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 평가 척도의 개발, 약물 치료 효과 등 다양한 연구를 발표해 왔다.최근에는 정상인과 자폐 장애자에서 장내 미생물의 세포외소포체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학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우영섭 교수팀은 조기 진단 앱을 활용하자 고위험군 판독률이 매우 높다고 General Hospit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만 8천여명. 교수팀은 앱을 이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관련 척도 점수와 성별, 나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경험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참여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으며(27.4% 대 72.6%), 10~20대 비중이 높았다(81.4%). 우울증 척도(CES-D) 분석 결과, 전체 참여자의 25.7%가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 보다 우울증이 많았다(27.6% 대 20.9%).연
▶관절센터장 오주한▶정신건강의학과장 윤인영▶핵의학과장 이원우
사람의 선호하는 활동시간과 휴식시간의 일주기성을 '크로노타입'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올빼미형)' 3가지로 나뉜다.연구에 따르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이렇다보니 삶의 질이 낮고 알코올과 담배의 사용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가질 가능성도 많지만 이러한 인자의 영향은 '회복탄력성'에 비하면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회복탄력성이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개인의 역량을 의미한다. 최근 정신의학부터 심리학, 교육학에 까지 폭넓게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와 건국대병
우울증과 강박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뇌부위 마다 흡수량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에시탈로프람(escitalopram)의 혈중농도와 뇌 부위 분포를 조사한 결과, 뇌뒷부분에서 더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linical Pharmacoki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2명의 건강자원자 에시탈로프람을 복용시킨 후 약물의 혈중농도와 뇌수용체 점유율을 양전자 단층촬영(DASB PET)으로 연속 측정했다.복용 하루 전 및 복용 후 3시간, 24시간, 46시간째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에시탈로프람에 의한 혈중 농도와 수용체 점유율의 관계가 뇌 영역 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병 가운데 약 15~30%는 치료약물의 효과가 없다는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교신저자)팀은 도파민의 방출 및합성량의 차이로 치료저항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치료저항성 조현병 치료에는 클로자핀(clozapine)만이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차 항정신병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치료저항성환자 12명, 1차 약물 반응 환자 12명, 건강자원자 12명 등 총 3개군으로 나누고 DOPA PET 스캔으로 도파민의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현[사진 왼쪽] 교수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호[사진 오른쪽] 교수가 최근 국제 EMDR협회로부터 공인 트레이너(EMDR Institute Accredited EMDR Trainer) 자격을 획득했다.김대호 교수(한국 EMDR협회 국제협력이사)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3차 EMDR 아시아 컨퍼런스’에 국제 EMDR협회 공인 트레이너를 보유한 국가의 대표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현 교수가 지난 4월 7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교수는 경찰관의 심리적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경찰관 긴급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였고, 경찰청 ‘마음동행센터’의 운영을 표준화하고 센터 소속 전담 임상심리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트라우마 치료 전문교육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지난 20년간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및 정신약물학 분야에 국제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의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