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 또는 고혈당인 사람은 55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질병통제예방센타 연구팀은 1988~1994년 12~39세의 청소년 및 젊은성인 9,24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영양조사 자료 분석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298명이 55세가 되기 전에 사망한 가운데, 청소년기에 흡연을 한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55세전 사망할 위험이 86% 높았으며, 흡연을 하면서 비만일 때는 정상체중 흡연자에 비해 139%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흡연, 비만과 함께 혈당까지 높으면 사망위험은 최대 28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55세 이전 사망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젊은 층의 흡연이나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규명됐다.미 아이오와대학 마크 앤더슨(Mark E. Anderson) 교수는 당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심근경색은 당뇨환자의 일반적인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당뇨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나 높다는 결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하지만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다.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에 의해 유발되는 산화스트레스가 Oxidized Ca2+/calmodulin-dependent protein kinase II (ox-CaMKII) 효소를 활성화시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당뇨병을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더 높다고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로리 프란시스(Lori Francis) 교수가 Appetite에 발표했다.교수는 5~9세의 어린이 43명을 5~7세와 8~9세 그룹으로 분류한 후 스트레스 전후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5~7세 그룹은 스트레스와 음식섭취에 대해 연관성이 낮았지만, 8~9세 그룹은 스트레스 강도가 높을수록 배가 고프지 않아도 칼로리를 훨씬 많이 섭취했으며, BMI도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란시스 교수는 "가정의 불화나 저소득으로 인한 불우한 환경은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다"며 "스트레스 유발환경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신 중에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임신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스웨덴 살그랜스카 아카데미 베레나 셍피엘(Verena Sengpiel) 교수가 BMC-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여성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한 결과, 하루 100mg의 카페인을 섭취할 때마다 신생아 평균체중인 3.6kg에서 약 31g 감소했으며, 임신기간이 평균 5시간 증가한다고 밝혔다.다만, 커피를 마셔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에는 임신기간이 3시간 더 연장돼 총 8시간이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커피 속에 카페인 외 임신기간을 늦추는 다른 성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카페인 섭취는 조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 들어있는 발효음료를 마시면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야쿠르트연구소 카노 미츠요시(Mitsuyoshi KANO) 교수는 장내 환경과 피부상태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Bioscience of Microbiota, Food and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23~75세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비피더스균 발효유 100ml와 유사음료 100ml를 무작위 제공 후 4주간 관찰한 후 피부와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피더스균 섭취군의 혈액 속 페놀 농도가 저하되었으며, 피부각층의 수분함량도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의 연구에서 페놀은 장내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표피의 형성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고관절대체술을 받은 여성은 남성보다 재수술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남부 캘리포니아 퍼머넌트 의료그룹 마리아 이나시오(Maria C. S. Inacio) 박사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고관절대체술을 받은 35,14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수술 후 평균 3년 내에 재수술을 할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재수술 원인은 불안정이나 감염, 헐거워짐 등으로, 관련원인을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이나시오 박사는 이에 대해 "여성의 관절이 남성보다 더 작기 때문인 듯 하지만, 극히 일부에 해당될 뿐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급성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에게 프로게스테론 단독치료를 하면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 UCLA의료센터 애니타 넬슨(Anita L. Nelson) 교수는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여성 48명에게 depomedroxyprogesterone acetate(DMPA) 150mg을 주사하고 medroxyprogesterone acetate(MPA) 20mg을 3일 동안 8시간마다 복용시켰다.그 결과, 5일 후 44명의 자궁충혈이 멈췄으며, 나머지 4명은 단지 소량의 출혈만이 나타났다.출혈이 멈추는데 걸린 시간도 평균 2.6일로 빨랐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
술은 마시는 양에 상관없이 암발병이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국립암연구소 데이비드 넬슨(David E. Nelson) 박사는 2009년 미국의 사망자관련 데이터와 성인 22만 명의 주류 판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사망은 18,200~21,300명으로 미국 전체 암 사망의 3.2~3.7%를 차지했으며, 사망자의 평균수명도 17~19.1년 단축된 것으로 밝혀졌다.사망자의 대다수가 매일 3잔 이상을 마셨으며,이가운데 26~35%는 매일 1.5잔 이하를 소비한 사람이 차지해 음주량과 상관없이 암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음주로 인한 암사망은 여성에서는 55~66%가 유방암이었으며,
임신중 고혈압 진단을 받은 여성은 심장질환 위험이 높다고 미국립보건연구소 튜이자 마니스토(Tuija Männistö) 박사가 Circul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1966년 아이를 낳은 여성 10,314명의 혈압 등 산전기록을 조사하고 39.4년간 추적관찰했다.관찰결과, 임신중 고혈압을 앓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향후 허혈성심질환 위험은 1.44배(위험비, [95% CI, 1.24–1.68]), 심근경색 1.75배(1.40–2.19]), 심근경색사망 3배(1.98–4.55]), 허혈성 뇌졸중 1.59배(1.24–2.04]), 당뇨병 1.52배(1.21–1.8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중 고혈압 진단을 받고 출산 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향후 고혈압이 재발할 위험이 1.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영국 바트 앤 더 런던의대 패트리샤 맥게티건(Patricia McGettigan) 교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디클로페낙이 74개국에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같은 NSAID인 나프록센은 훨씬 안전하지만 27개국에서만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비록 디클로페낙 복용으로 인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젊은 연령층에서는 위험률이 낮지만 노인들에게는 부작용 문제가 클 수 있어 디클로페낙의 사용을 줄이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교수는 주장했다.
파킨슨병을 발병시키는 단백질이 규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마크 엘리스맨(Mark H. Ellisman) 교수는 α-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파킨슨병이 유발된다고 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α-synuclein은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로, 뇌속 시냅스전 말단에 과도하게 축척되면 신경세포내 분해가 비정상화되고 리사이클링의 손상으로 결국 신경세포 기능이 멈추게 된다고 밝혔다.엘리스맨 교수는 "α-synuclein 단백질은 정상적일때는 뇌 세포간의 신경전달을 돕지만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축척이 되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를 퇴화시킨다"며 "α-synuclein 단백질의 장해가 다른 신경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연구를 할 것이다"고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제네렉스(Gennerex)사는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조작으로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만든 JX-594(Pexa-Vec)이라는 백신형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JX-594는 진행성 간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결과, 고단위를 투여한 16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14.1개월로 저단위 투여환자(6.7개월)에 비해 61%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단위 투여 환자 중 일부는 3년이 경과해도 생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키른(David H Kirn) 제네렉스 연구실장은 "JX-594은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유전조작되었으며, 이 바이러스가 증식해 면역체계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