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을 자주 쬐면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하버드대학 엘리자베스 아케마(Elizabeth Arkema) 교수는 간호사건강조사에서 실시한 23만 5천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조사 결과를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첫 번째는 1976~2008년까지 30~55세 여성 106,368명이 대상이었으며, 두 번째 연구는 1989~2009년까지 25~42세 115,5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2건의 연구에서 총 1,314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발생했다. 분석결과, 첫 번째 참가자 중 햇빛이많고온화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그렇지 않은지역의 사람들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두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바이에타(exenatide)가 고도 비만청소년의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미네소타대학 아론 켈리(Aaron S. Kelly) 교수가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BMI 35kg/m²이상의 12~19세 청소년 26명을 대상으로 바이에타와 위약을 1일 2회씩 3개월간 투여했다.그 결과, 바이에타군은 BMI가 2.70% 감소해 대조군 보다 더 큰효과를 보였으며, 체중도 3.26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켈리 교수는 "이번 결과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항당뇨제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의 체중감량에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한 남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향후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BMC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은 부모의 체중데이터와 자녀들의 후생유전성 관련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아빠가 비만일 경우 태아세포의 IGF2 (Insulin-like growth factor 2)의 메틸화를 감소시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엄마의 비만은 아이들의 암 발병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IGF2은 태아 발달에 중요한 성장인자로 메틸화 감소가 발생하면 암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말하면서도"유전자의 메틸화 감소와 암 유발과의 연관관계에 대해 좀더 명확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중비타민D가 부족하면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보건대학원 카산드라 뭉거(Kassandra L. Munger)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1997~2009년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군인 310명의 혈액샘플을 대조군 613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75 nmol/L 이하인 사람은 75 nmol/L 이상인 사람보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청년기의 비타민D 혈중수치도 제1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교수는 덧붙였다.뭉거 교수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제1형 당뇨병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타민D 결핍이 자가면역질환 전반
생후 6개월이 되면 자폐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다고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카타르지나 차와르스카(Katarzyna Chawarska) 교수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위험성이 높은 생후 6개월 영아 67명과 대조군 50명을 대상으로 시선추적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실시했다.우선 아이들 모두에게 짧은 비디오영상을 보여준뒤 아이들의 관심도를 분석했다.몇 년 후 ASD 진단을 받은 아이들과 받지 않은 아이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비교한 결과, ASD로 진단된 아이들은 시선추적시험에서 비디오영상 속 인물을 쳐다보는 빈도와 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차와르스카 교수는 "생후 6개월이면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형성되는 시기"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하는 남성은 신장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로라 토마스(Laura D. K. Thomas) 박사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45~79세의 비타민C 보충제 섭취남성 907명과 비섭취남성 22,000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했다.그 결과, 비타민C 보충제군은 3.4%에서 요로결석이 발병했으며, 비섭취군에서는 1.8%에서 요로결석이 발병했다.토마스 박사는 "비타민 자체가 요로에 결석을 생성하는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타민C를 고용량 섭취해도 큰 이로움은 없기 때문에 적당량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칼슘 보조제를 먹는 남성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 암연구소첸 자오(Qian Xiao) 박사는 1995~1996년 NIH 건강연구에 참여한 50~71세의 남녀 388,299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12년간 추적기간 동안 남성 7,904명과 여성 3,874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그 중 각각 51%와 70%가 칼슘보충제를 복용했다.분석결과,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남성은 복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 1.14; 95% CI, 0.81-1.61).하지만,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여성의 심혈관 사망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RR, 1.0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요시유키 히라노(Yoshiyuki Hirano) 박사는 껌을 씹는 것은 뇌기능을 향상시켜 반응시간을 평소보다 10% 정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Brain and Cogni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하는 한편, 컴퓨터를 이용한 테스트를 실시했다.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씹지 않을 때의 545밀리초보다 약 1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 스캔 결과도 껌을 씹을 때 뇌의 8개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정답을 맞추는비율에는 차이가 없었다.히라노 박사는 "껌을 씹으
노년기에 2형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과체중 환자는 인슐린 주사가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카디프의과대학 크레이그 커리(Craig J. Currie) 교수는 영국의 임상실습연구데이터링크(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총 84,622명으로 metformin, sulfonylurea, 인슐린을 단독 또는병용투여 하고 있었다.분석결과, 당뇨병 환자 중 노년기에 당뇨병이 시작된 과체중 환자는기타 당뇨병치료제 단독투여나 병용투여보다 인슐린 단독투여시 심근경색 위험은 1.954(95% CI 1.479–2.583)로 나타났다.
만성통증약물 중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한 남성은 단시간 작용형인 즉효형을 복용한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저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안드레아 루빈스테인(Andrea Rubinstein) 박사는 8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Pain에 발표했다.박사는 2009~2010년 26~79세의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최소3개월 이상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이었다.분석결과,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인 남성의 74%(46명 중 34명)에서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나타났다. 반면 즉효형을 복용 중인 남성에서는 34%(35명 중 12명)만이 저하를 보였다.체질량지수를 조정해도 장시간 작용형
인슐린을 투여한 2형 당뇨병환자는 시간 간격을 두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해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예나대학 니콜 뮬러(Nicolle Müller)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97명(평균연령 66.7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49명은 첫 4주동안 인슐린 투여 20분 후 식사를 하고, 또다른 4주 동안은 인슐린 투여 후 바로 식사하도록 했다.나머지 48명에게는 첫번째 군과 순서를 바꿔 4주 동안 식사를인슐린 투여직후에 하고,그 다음 4주에는 투여 20분 후에 시켰다.혈당체크 결과, 2개군 모두 인슐린을투여한지 얼마 후식사를 했을 때와 바로 식사를 했을 때의 평균 혈당차이는 0.08%(CI 0.01–0.15)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중년기에 우유나 요쿠르트를 자주 마시면 고관절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Archives of Osteoporosis에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교수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평균연령 55세(26~85세)의 남녀 3,212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하루에 우유나 요구르트를 2.5~3번 정도 마시는 사람은이보다 적게 마신사람보다 고관절의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척추의 골밀도 개선에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크림이나 치즈도 고관절 골밀도와 연관이 없었다.사니 교수는 "유제품이 모두 관절의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되도록이면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