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 들어있는 발효음료를 마시면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야쿠르트연구소 카노 미츠요시(Mitsuyoshi KANO) 교수는 장내 환경과 피부상태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Bioscience of Microbiota, Food and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23~75세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비피더스균 발효유 100ml와 유사음료 100ml를 무작위 제공 후 4주간 관찰한 후 피부와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피더스균 섭취군의 혈액 속 페놀 농도가 저하되었으며, 피부각층의 수분함량도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연구에서 페놀은 장내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표피의 형성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미츠요시 교수는 "연구시작 전 20~60대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장의 상태가 나쁠수록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았다"며 "장내환경과 피부상태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