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펜실베이나대학 스티븐 브랜스테터(Steven A. Branstetter) 교수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945명의 흡연습관을 조사하고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 기상 후5분 이내에 흡연한 사람은 1시간 후에 흡연한 사람에 비해 담배연기의 발암물질인 NNK에 의해체내에서 전환되는 NNAL 수치가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0.58대 0.28ng/mL, P
민트향이 나는 껌은 오히려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미 버팔로대학 제니퍼 템플(Jennifer L. Temple) 교수는 4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ating Behaviors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세 군으로 분류 후 껌을 씹지 않거나 민트향껌과 과일향껌을 씹도록 한 후 음식을 제공했다.그 결과, 민트향껌을 씹은 참가자는 주로 달고 짠 음식을 선호했으며, 과일이나 채소 등은 오히려 쓴 맛을 느껴 먹지 않았다. 반면, 과일향껌 참가자는 선호하는 음식없이 골고루 섭취했으며, 껌을 씹지 않은 참가자들도 동일했다.또, 민트향껌 참가자는 음식섭취량이 다른 비교군에 비해 적었지만 대신 과자나 초콜릿 등의 군것질이 많아 오히려 칼로리 섭취량은 더 증가했다.템플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악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지케이의과대학 미츠요시 유라시마(Mitsuyoshi Urashima)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차가자 중 56명에게는 매일 1,200IU의 비타민D 보충제를, 나머지 58명에게는 위약을 1년간 제공하고 파킨슨병 분류기준인 Hoehn-Yahr와 파킨슨병 척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비타민D보충제군의 Hoehn-Yahr 단계 악화가 감소되고, 파킨슨병 증상도 개선됐다.다만이같은 효과는 FokI TT와 FokI CT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에서만효과적일 뿐FokI CC
폐경여성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도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실비아 산토사(Sylvia Santosa) 교수가 Diabetes에 발표했다.교수는 폐경전후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분포의 변화를 조사했다.그 결과, 폐경이 시작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체지방 분포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서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폐경으로 인해 지방 저방에 관여하는 특정효소와 단백질의 활동방향이 복부로까지 확대되고, 폐경으로 인한 지방 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산토사 교수는 "연구결과는 폐경여성에게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복부비만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등을 바닥에 대고 반듯하게 누워자는 산모는 다른 자세로 자는 산모보다 사산이나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높다고 미시간대학 루이스 오브라이언(Louise M. O'Brien) 교수가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2011년 가나의 Korle Bu Teachin병원에 등록된 산모를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대해 설문조사했다.대부분의 산모가 임신 중 수면의 질이 낮은 가운데 분석결과, 수면 시 똑바로 누워서 자는 산모의 아기는 미숙아로 태어날 위험이 5배 높았으며, 사산될 위험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반듯이 누워자는 자세는 자궁이 하대정맥에 압박을 줘 정맥혈액순환과 심장박출량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오브라이언 교수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첫번재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영국 리즈대학 빅토리아 벌리(Victoria J. Burley)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0~2012년 미국과 북유럽, 호주, 일본에서 발표된 8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하루 7g 이상의 식이섬유를 섭취할수록 첫번째 뇌졸중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하루 4g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는 뇌졸중 예방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이섭취 섭취량이 늘수록 첫번째 뇌졸중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음식이 아닌 식이섬유 보충제에도 이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벌리 교수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기 위해 식단을 대폭적으로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난소암과 관련된 변이유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미국, 유럽, 호주 등 160여 개 연구기관의 연구팀은 Collaborative Oncological Gene-Environment Study(COGS)를 통해 74개 변이유전자를 새로 발견했다고 Nature 등 과학전문지 13편에 발표했다.COGS는이들 3가지암에 걸린환자 10만 명과 대조군 10만 명의 유전자 중 특정 DNA분절 20여 만개를 분석했다. 방법은각 암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변이유전자 SNP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변이유전자를 하나 가진 경우에는암 발병 위험이 낮았지만, 여러개 가진사람은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변이유전자 보유 갯수에따라 환자들의 암 발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
커피가 과음으로 인한 남성의 간 손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핀란드 Seinäjoki중앙병원 오니 니에멜라(Onni Niemelä) 교수가 Alcohol and Alcoh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48세의 남녀 18,899명(남성 8,807명, 여성 10,092명)을 대상으로 알코올과 커피섭취량을 조사하고, 간 기능 손상도를보여주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GT)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매주 24잔(하루 약 4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GGT 수치가 술을 마시지 않은 남성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과음을 한 남성들이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남성에 비해 GGT 수치는 약 50% 낮았다. 이러한 효과는 커피의 종류와 상관이 없었다.
비타민D 보충제가 비만 어린이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주리대학 캐서린 페터슨(Catherine A Peterson) 교수는 청소년 당뇨비만프로그램에 참여한 3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는 모두 당뇨병 전 단계의 어린이와 10대들로,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상태였고, 평소 식단도 비슷했다.교수는 아이들에게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와 위약을 매일 6개월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보충제 복용군의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고 혈액의 인슐린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터슨 교수는 "비록 아이들의 체중감소 효과는 없었지만, 더 중요한 인슐린 감소현상이 나타났다"며 "혈당관리를 위한
세균 등의 세포막 상에 존재하면서 약물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송체 단백질의 입체구조가 자세하게 해명됐다고 Nature가 최신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도쿄대 누레키 오사무(Nureki Osamu) 교수팀은 복수의 항생물질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병원감염의 문제가 되는 다제내성균의 수송체에 대해 이를 차단하는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균누레키 교수는 고온환경을 좋아하는 호열성고세균(好熱性古細菌)의 수송체 단백질을 모델로 삼아 지질 속에서 결정(結晶)시켜 X선으로 입체 구조를 자세히 분석했다.그 결과, 항생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을 직접 담당하는 부분을 발견했으며 아미노산이 연결된 환상(고리모양)의 펩타이드를 이용해 배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데도
담배를 피면 골절 후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펜실베니아대학 마라 첸커(Mara Schencker) 교수는 골절회복과 흡연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과거 20종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해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약 6,500여 명으로 그 중 1,500명이 흡연자였다.분석결과에 의하면, 모든 골절관련 치료 후 회복기간은 흡연자가 평균 32주로 비흡연자(25.1주)에 비해 2.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골절로 인한 감염위험도 흡연자가 7%로 비흡연자의 2%보다 훨씬 높았다.첸커 교수는 "흡연은 골절 완치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감염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에 걸리기 전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다고 밴더빌트대학 공 양(Gong Yang)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Shanghai Women's Health Study에 참여한 폐암여성 444명을 13년간 추적조사했다. 기간 중 318명이 사망했으며, 환자의 92%는 흡연 경험이 없었다.환자들은 폐암진단 이전 매일 평균 16g의 콩 제품을 섭취했다.분석결과, 평균보다 더 많은 양의 콩 제품을 폐암 진단 전부터 섭취해 온 여성은 사망위험이 7~8% 낮았으며, 하루 6g 미만의 콩 제품을 섭취한 여성은 사망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콩 제품 섭취가 폐암여성의 생존율과 연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