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이 낮은 급성증후성 폐색전증(PE)환자에는 입원치료나 외래치료나 모두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베른대학 드라호미어 오예스키(Drahomir Aujesky) 교수는 입원치료에 대한 외래치료(모두 에녹사파린 근육주사)의 비열성을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90일 이내의 증후성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재발률, 출혈률, 사망률은 모두 차이가 없었다.이 시험은 PE에서 외래치료와 입원치료를 비교한 첫번째 무작위 비교시험이다. 4개국 응급시설에서 등록유럽에서는 혈행 상태가 안정된 폐색전증 환자에는 외래치료를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입원치료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오예스키 교수는 무작위 비교시
전세계 성인 당뇨병환자수는 1980년 1억 5천만명에서 2008년에 3억 4,7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구다즈 다네이(Goodarz Danaei) 교수가 199개국 2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시혈당치(FPG) 측정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인구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환자수 증가 탓이라고 말하고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개입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럽보다 한국, 일본에서 FPG치 높아다네이 교수는 당뇨병의 세계적 경향을 앞서 언급한 1980~2008년의 건강조사와 역학연구데이터(370개국 2억 7천만명)를 이용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혈당치는 많은
신규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사요법과 식사+운동요법 간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학 앤드류스(R. C. Andrews) 교수는 신규 당뇨병환자에 대한 식사요법과 식사+운동요법의 개선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식사지도 등의 통상치료와 식사요법 및 식사+운동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6개월과 12개월 후의 당화혈색소, 체중, 인슐린저항성 등은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운동요법의 추가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식사요법은 5~10%의 체중감소가 목표, 운동요법은 주 5회 30분 속보가 적합앤드류 교수는 과거 5~8개월 사이 당뇨병으로 진단된 30~80세 593명을 대상으로 Early Activity in Diabetes(Early ACTID) 연구를 실시했다.당화
혈청 속의 지방세포형 지방결합단백(A-FABP) 수치가 높으면 뇌경색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경색환자 306명과 나이, 성별, BMI를 일치시킨 대조군 306명, 그리고 뇌경색으로 3개월 이내에 사망한 60명의 혈청 A-FABP수치를 비교했다.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뇌경색군에서는 남녀 모두 혈청 A-FABP수치가 유의하게 높았고(P
[뉴욕]Pulmonary index 점수(PIS) 척도가 개관적이고 표준화된 소아천식의 평가과 관리에 유용하다고 호주 웨스트미드 소아병원 피터 슈(Peter Hsu) 박사가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에 발표했다.NAC 중증도 평가와 관련이번 연구에서는 이 병원 응급부(ED)에 급성 천식발작으로 이송된 남아 38명(58%)과 여아 27명(42%)을 대상으로 PIS 평가와 호주국립천식평의회(NAC)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중증도 평가를 실시하고, PIS 유용성에 대해 검증했다.대상 소아는 평균 5.4±0.41세(1~12세). NAC 가이드라인 평가에서 경도 및 중등도로 분류된 소아는 모두 24명(37%), 중도는 17명(26%)이었다. 65명 중 21명(32
[미국 로스엔젤레스] HIV가 일부 헬퍼T세포를 빠르게 노화시켜 감염된지 3년새 20~30년에 상당하는 노화를 일으킨다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태미 리카보(Tammy M. Rickabaugh) 박사가 PLoS ONE에 발표했다.박사는 이번 지견에 대해 "젊은층 보다 50세 이상 중고령층 HIV감염자에서 에이즈 발병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다는 점과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ART)에 반응을 보이는 HIV감염자 가운데 젊은데도 불구하고 고령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나 임상병태를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HIV가 T세포 텔로미어 줄여에이즈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에이즈 발병 원인인 HIV의 감염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ART의 개발로 지금은
[시카고]멀티슬라이스CT혈관조영(CTPA)이 과잉진단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스턴대학 렌다 소이레메즈 위에너(Renda Soylemez Wiener) 교수는 CTPA 도입 후 폐색전증 진단은 크게 증가했지만 환자 사망률은 약간 변화하는데 그쳤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감도 높은게 오히려 마이너스폐색전증은 대개 색전이 폐의 혈류를 차단해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때문에 1998년 CTPA 도입 당시 환영을 받았다. 위에너 교수는 "감도가 매우 높은 검사로 과거에는 간과됐던 폐색전 검출과 치료가 가능해지고 이 치명적인 질환의 결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는 그 후 폐색전증의 일차 스크리닝으로 임상현장에 보급됐다.
[영국 옥스포드] 의사는 종종 환자로부터 듣는 가족력을 근거로 환자의 암 위험을 평가하고 있지만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 유전학 푸홍 마이(Phuong L. Mai) 박사는 환자가 보고하는 암 가족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정확도는 반드시 높지 않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일반적인 성인 암에서 기왕력 확인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개원의(1차 진료의)는 문진으로 가족력을 듣는게 일반적이며 그 결과에 근거에 검사를 권하거나 전문의에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암 기왕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진 일반인의 비율은 확실하지 않다.마이 박사는 코네티컷가족건강조사(Connecticut Family Health Study) 데이터에 근거해 환자
시중폐렴(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폐렴) 환자 치료에 덱사메타존을 추가하면 입원기간이 짧아진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항균제요법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하면 시중폐렴환자에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중폐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덱사메타존 추가가 입원일수를 줄이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2007년 11월~10년 9월에2개 시설 응급실에 입원한 성인 시중폐렴환자 304명.항균제 외에 덱사메타존을 4일간 정주(정맥주사)하는 151명과 위약을 정주하는 153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집중치료실 입원이 필요한 환자, 이미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제외했다.304명 가운데 143명(47%)가 폐렴중증도 지수가 클래스 4~5였다(덱사메타존군 79명, 위약군 64명).
[워싱턴] 인플루엔자예방접종을 받은 신장이식환자의 이식 신장 상실과 사망 위험은 비접종환자에 비해 낮다고 월터리드육군의료센터 프랭크 허스트(Frank P. Hurst)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감염예방 효과는 불확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중증화되거나 사망을 초래하며, 특히 장기이식환자와 면역억제제 투여환자에서는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높다.이러한 환자군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은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면역반응을 활성시키고 이식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이식환자가 복용하는 면역억제제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
[런던] 대장암에 대한 변잠혈 스크리닝에서 첫번째 결과가 음성[헤모글로빈(Hb) 농도 100ng/ml 미만]이라도 변속 Hb농도 수치와 향후 대장암 발병 위험은 비례한다고 국립타이완대학 수시첸(Hsiu-Hsi Chen) 박사가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비록 음성이라도 그 수치를 통해 대장암 신생물(세포의 이상증식) 발생 위험도를 알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검사를 거부하는 환자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농도와 위험은 비례면역학적 변잠혈검사(iFOBT)는 변속에 들어있는 사람 Hb를 항체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대장암 스크리닝에 널리 이용된다.변속 Hb 농도가 100ng/mL이 넘으면 대장신생물 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나 첫번째 검사에서 결과가 음성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에는 중독성을 경고하는 문구 외에 목에서 담배 연기가 나오는 이미지 등 충격적인 이미지가 실리게 된다.미식품의약품국(FDA)은 21일 2012년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 제품에 이러한 '끔찍'하고 '직설적'인 새로운 경고표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담배 포장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25년만에 처음이다.담배 유해성 명기한 경고문과 9종류의 이미지 사진 표시미질병관리본부(CDC)에 의하면 미국에서 막을 수 있는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흡연이며, 이로 인한 연간 사망자수는 44만 3천명에 이른다. 니코틴 중독에따른 의료비 등경제적 부담은 매년 2천 억달러에 이른다.이런 가운데 미FDA는 작년 11월 36장의 이미지 사진을 공식 사이트에 공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