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암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영국 레스터대학 알렉스 미첼(Alex J. Mitchell) 박사는 암환자의 기분장애에 대해 다룬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과대평가됐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생존기간에도 영향주는 우울증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암환자 가운데 우울증을 함께 앓는 비율은 6분의 1, 기분장애까지 포함시킨다 해도 약 3분의 1정도다.물론 암 생존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미첼 박사는 "우울증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나 적응장애 등 관련 기분장애(related mood disorders)에도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스
[런던] "10~24세 청소년 및 젊은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장애(disability)의 원인은 우울증, 알코올의존증, 조현증(정신분열증), 양극성장애 등 정신신경질환"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피오나 고어(Fiona Gore)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사춘기 장애의 원인을 제시하고 동시에 청소년기부터 나타나 후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주요 위험인자의 개요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후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 공통의 중요 위험인자로 음주, 안전한 성행위, 철결핍, 피임기구 미사용을 들었다.사춘기 예방기회 살리지 못해이번 10~24세 사춘기의 질병 부담은 사망까지는 아니지만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에 의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질병 부담 감소
[런던] Lancet의 뇌졸중 특집호에 뇌졸중 치료에 관한 2건의 리뷰가 실렸다. 하나는 존래드클리프병원과 옥스포드대학의 피터 로드웰(Peter M. Rothwell) 교수의 리뷰.교수는 뇌졸중과 미니 뇌졸중이라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의 치료법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적절한 약물과 수술에 의한 발작 후 즉각적인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두번째는 글래스고대학 피터 랭혼(Peter Langhorne) 교수의 리뷰. 과거 20년간 뇌졸중 재활의 개선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장애 정도에 따라 재활방법 수준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교수는 지적했다.25년간 재발률은 절반 감소첫번째 리뷰에서 로드웰 교수는 "뇌졸중 예방법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면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 특히 개발도상국 인구의 고령화로
어린이 집중치료실이 등장하면서 신생아 종말기의료가 크게 바뀌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아 사망의 대부분이 신생아기에 집중돼 있어 연명치료의 중지가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어린이자애병원 줄리 웨이너(Julie Weiner) 교수가 1999~2008년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사망패턴은 '치료중지'였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종말기 의료 경향을 조사한 일부 보고에 따르면 1980년대 보다 90년대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어린이에 대해 연명치료를 하지 않거나 소생처치 거부(DNR)을 원하는 가족이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90년대 이후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병용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의 골절예방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PPI는 고령자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만큼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병용되는 경우가 많다. PPI는 Ca, 비타민B12와 비스포스포네이트 흡수, 나아가 파골세포의 프로톤펌프에 영향을 줄 수 있다.연구팀은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하기 시작한 3만 8,088명을 평균 3.5년간 추적했다. PPI 병용이 알렌드로네이트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예방효과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그 결과, 대퇴골근위부골절에는 알렌드로네이트와 PPI 병용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관찰됐다.약국 기록의 재처방 데이터에
관상동맥질환(CAD)을 가진 고혈압환자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를 지속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현재 CAD 합병 고혈압환자가 일상적으로 NSAID를 사용하는 경우 안전성 관련 데이터는 부족한 편이다. 연구팀은 CAD 합병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INternational VErapamil SR-Trandolapril STudy(INVEST)의 사후분석을 통해 이 문제를 검토했다.진찰할 때마다 NSAID를 사용한다고 보고한 환자를 상용자. 그 이외의 환자(부정기적 사용 또는 비사용자)를 비상용자로 구별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전체 사망, 비치사적 심근경색·뇌졸중의 복합으로 정했다.NS
[미국 센디에이고]미국 당뇨병환자수가 2,580만명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군인 790만명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QOL)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자체보다 합병증이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아예 발병하지 못하게 하거나 발병했다면 적절한 혈당조절을 통해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약물에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약물의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지난달 24일열린 제71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1)의 Late Breaking Clinical Studies에서는국내에서도 출시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동제인 엑세나타이드를 지속적으로 주입하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만성요통에 마사지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다니엘 체르킨(Daniel C. Cherkin) 교수가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2007년에 미국내과학회와 미국동통학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요통에 대한 마사지는 진통제를 이용한 대증요법과 자가치료로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 사용을 권장하는 정도였다.(Annals Internal Medicine) 체르킨 교수는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이완요법을 위한 마사지(relaxation massage;RM)가 기존 외래치료에 비해 어느정도의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RM만큼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신경근과 근막을 타깃으로 한 마사지(structural massage;SM)가 RM 이상의 효과가
수술 전 심기능검사에 많이 이용되는 심전도. 심혈관 합병증 위험 정도를 파악하거나 수술 후 예후를 악화시키기 않게 하기 위해 실시한다.하지만 캐나다 세인트 미카엘병원 두민다 위제이선데라(Duminda N Wijeysundera) 교수는 심전도 검사가 그다지 필요없는 과정이라고 BMJ에 발표했다.검사받으면 오히려 사망률 상승, 약제 신규처방도 증가심혈관 합병증은 대수술의 주술기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작용이다. 이 합병증은 비심장수술을 받은 사람의 약 2%에 나타날 뿐 아니라 수술 후 사망 원인 3번째에 든다고 교수는 설명했다.이러한 합병증을 미리 파악하거나 침습도가 높은 비심장수술 환자에 많이 실시되는게 안정시 심전도다. 하지만 실시 횟수는 많아도 주술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독일 비스바덴]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가 느려지는 위부전마비(gastroparesis) 증상은 명확하지 않아 오진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환자들이 종종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투여를 비롯해심리요법에 이르기까지 적절하지 못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또한 많아진다는 것이다.독일 이스라엘병원 피터 레이어(Peter Layer) 교수는 "최근 위부전마비의 신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Gastro-Update에서 지적했다.오심과 구토 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상복부통이 발생한 경우에도 위부전마비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환자의 90%에 복통레이어 교수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오심과 구통은 위부전마비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복
[미국 베데스다]환자에서 면역세포를 채취, 암 항원인 NY-ESO-1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한 후 체내에 재삽입하는 양자면역요법이 전이성 활막육종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연구센터 외과부문 스티븐 로젠버그(Steven A. Rosenberg) 부장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활막육종은 젊은층에서 나타나는 연부조직 종양 가운데 가장 많다. 유전자 조작한 세포를 이용한 양자면역요법은 지금까지 전이성 멜라노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형암에서 검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6례 중 4례에서 종양 퇴축 확인NY-ESO-1은 멜라노마, 유방암, 전립선암, 식도암, 폐암, 난소암의 50%, 그리고 활막육종에서는 80%에 나타나는 단백질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위험이 61%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86~2006년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약 5,400명을 추적, 사망원인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진단시 흡연자였던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전립선 암으로 사망하는 위험과 치료 후 재발 위험이 모두 61%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원인에 대해 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해 더 심한 악성 암이 발생했거나 면역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금연 기간이 약 10년 정도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