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어랑겐 - 다발성경화증(MS)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운동을 자제하라는 말을 듣는다. 운동부하로 인해 신경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에어랑겐대학병원 신경내과 다발성경화증·신경면역학 임상연구팀 안네 바쉬비쉬(Anne Waschbisch) 박사는 "최근 실시된 여러 연구에서 이러한 견해는 잘못이며 실제로는 운동으로 기능저하를 유의하게 억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Nervenarzt에 발표했다.MS환자의 운동량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확실히 적기 때문에 과체중,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장애를 일으키는 빈도가 높아진다.운동하면 Th1/Th2 밸런스 정상화확실히 신경장애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실제로 MS환자의 6
런던 - 난소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몇 개월간 증상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진단이 지연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리스톨대학과 영국립보건연구소(NHIR) 윌리엄 해밀턴(William Hamilton) 박사는 BMJ에 이같이 발표하고 난소암과 관련한 7가지 증상 가운데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팽만, 빈뇨라는 사실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상 가운데 1개 항목은 응급 조사에 관한 현행 가이드라인에는 기재돼 있지 않다고 한다.복부팽만은 양성적중률 높은 증상난소암은 여성 암의 4%를 차지하며 부인과암 중에서는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최근까지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난소암은 종종 ?침묵의 살인자?로 불려 왔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증상이 나타
독일·프랑크푸르트 - 최근 복잡한 사회로 인해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 배후에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지목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자살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자살을 포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살을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은 웹상에서 '친구'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자살 시도 위험을 높인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그럴까.독일 쾰른대학 임상심리사 크리스티안느 에이헨베르크(Christiane Eichenberg) 박사는 "독일에서 접속자가 가장 많은 자살사이트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이 사이트 이용 후에는 자살의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학회에서 보고했다.2000년 2월 노르웨이에서도 2명의 젊은사람이 인터넷으로 동반 자살해 세간을 들썩
고용량 비타민D를 보충하면 고령자의 낙상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스위스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고령자의 낙상 예방에서 칼슘 병용 또는 병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타민D제제와 활성형 비타민D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메타분석 결과에 근거했다.비타민D제제에 관해서는 2,426례를 포함한 8건의 RCT가 분석대상이 됐다.나중에 고용량(1일 700~1,000IU)의 비타민D 보충을 검토한 7건의 RCT(총 1,921례)에서 나타난 낙상위험은 19% 감소했고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60nmol/L 이상에서는 위험이 23% 줄어들었다. 한편 저용량(1일 200~600IU) 비타민D를 보충한 2건의 RCT(총 50례) 그리고 혈청 25(OH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 치료에는 노르트립틸린(삼환계 항우우을제)과 가바펜틴(항경련제)의 병용이 각각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라고 캐나다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신경병증 통증의 치료제는 단독요법인 경우 효과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노르트립틸린+가바펜틴 병용요법의 효과와 내약성을 각각의 단독요법과 비교했다.대상은 0~10점으로 평가한 일상통증 점수가 4 이상인 당뇨병성 다발신경장애 또는 대상포진후 신경통 총 56례.이중맹검 더블더미법으로 노르트립틸린과 카바펜틴의 각 단독 또는 2제 병용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주마다 교차시켰다.각 치료기간에서 투여량을 최대 내성용량(tolerated dose)까지 증가시켜 일상통증 점수를 평가했다.45례가 전체 치료기간을 마치고 적어
임신 중 흡연하면 자녀의 정신증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영국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어머니가 임신 중에 사용한 물질사용이 자녀의 정신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검토하기 위해 12세 소아 6,356례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정신증상을 평가했다.그 결과, 어머니가 임신 중에 흡연 빈도와 자녀의 정신증상의 의심 또는 확정 사이에는 비례 관계를 보였다(오즈비 1.20, P=0.007).임신 중의 음주는 자녀의 정신증상과 비선형 관계를 보였으며 매주 21단위 이상(1단위는 포도주 1잔, 맥주 1컵의 알코올량에 해당)을 음주하는 경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 중 대마초 사용과 자녀의 정신증상과는 무관했다.
종양괴사인자 알파억제제인 인플릭시맙으로 치료하면 활동성궤양성대장염(UC)환자의 결장절제율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중등증~중증 활동성 UC환자에 대한 관해도입 및 유지요법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Active Ulcerative Colitis Trial(ACT)-1과 ACT-2에 근거했다.대상은 728례이고 인플릭시맙 또는 위약을 0, 2, 6주에 정주(정맥주사), 이후 8주마다 ACT-1에서는 46주까지, ACT-2에서는 22주까지 정주했다.양쪽 시험을 합쳐 첫 번째 정주 후 54주까지의 결장절제술, 입원, 수술?처치에 관한 데이터가 얻어졌다.54주간 추적가능한 환자는 87%(630례)였으며 나머지 13%
스위스·취리히 - 녹내장의 10~15%는 원발성이 아니고 다른 질환에 이어 발생한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속발성 녹내장을 의심해야 할까.취리히대학병원 안과 옌스 펑크(Jens Funk) 교수는 이에 대해 Therapeutische Um-schau(2009; 66: 173-181)에서 설명했다.스테로이드 녹내장 초기는 무증상당뇨병성 망막증이나 망막중심 정맥폐색증에서는 혈관신생이 나타나지만 혈관이 새롭게 형성되는 부위는 망막 뿐만 아니라 전방우각에도 미치며, 방수 유출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이 경우는 급성녹내장 발작처럼 안압이 크게 올라가고 종종 격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이 단계에서 이미 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예방하려면 실명한 눈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적절하게 치료하
매우 기대했던 일이 실패하는 등 아주 심한 절망을 하게 되면 나이와 인종,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 우울증 등과는 독립적으로 잠재성 동맥경화가 발생한다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상적으로 CVD가 없는 여성 559례(평균 50.2세)를 대상으로 절망감 및 우울증상과 경동맥내막중막두께(IMT)PP=0.139)의 관련성을 비교했다.나이, 인종, CVD위험인자 등을 조정한 결과, 심한 절망감과 평균 IMT(P=0.0139) 및 최대 IMT(P=0.0297)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한편 우울증상은 평균 및 최대 IMT과 관련 패턴을 보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 IMT에 대한 절망감과 우울증상의 상승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ST상승형 급성심근경색(STEMI)으로 직접적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rimary PCI)을 받는 환자에 트롬빈 억제제를 투여하면 그 효과가 1년 후에도 유지된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이 연구는 11개국 123개 시설이 참여한 국제공동시험인HORIZONS-AMI. 대상자를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primary PCI를 받은 STEMI환자 3,602례(18세 이상)를 bivalirudin군 1,800례와 헤파린+당단백 II/IIIa 억제제(조절군) 1,802례로 무작위 배정했다.그 결과, 조절군에 비해 bivalirudin군에서는 30일 후의 심각한 출혈과 이상반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분석은 bivalirudin 투여의 효과가 1년 후에도 유지되는지 여부를 검토
미국에서는 연간 60만명 가까운 어린이가 약물부작용(ADE)으로 진찰받는다고 보스턴어린이병원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어린이(0~18세)의 ADE 빈도를 밝혀낼 목적으로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데이터를 이용해 1995~2005년에 ADE 진찰받은 어린이를 조사했다.그 결과, 어린이의 ADE 관련 진찰은 연평균 58만 5,922례에 이르며 이 중 78%가 외래에서, 12%가 응급실에서 진찰받았다. ADE관련 진찰은 0~4세아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증상은 피부증상으로 45.4%, 이어 소화기증상이 16.5%였다.ADE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던 약제는 항균제로 27.5%였으며 이하 중추신경계
대퇴부가 가늘면 심질환 발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87~88년에 신체 및 체조성을 측정한 남성 1,436례와 여성 1,380례를 추적하고 대퇴부 둘레와 10년간의 심질환 발병 및 12년 6개월간의 전체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대퇴부 둘레가 작은 남녀 양쪽에서는 심질환과 전체 사망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퇴부 둘레가 60cm를 밑돌면 추적 중에 조기 사망위험이 높아졌지만 대퇴부가 굵을수록 위험이 낮아진다는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결과는 복부 및 전신의 지방, 생활습관, 혈압과 지질수치 등의 심혈관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이었다.
하루 5잔 이상의 녹차가 여성위암을 예방해 준다고 일본연구팀이 Gut에 발표했다.이전의 연구에서 녹차에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위암 위험에 미치는 녹차의 역학적 증거는 일치하지 않는다.연구팀은 등록 당시 녹차의 섭취상황을 조사한 6건의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 녹차 섭취와 위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총 21만 9,080례로 228만 5,968인년의 추적을 통해 3,577례에 위암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남성에서는 흡연과 발병 부위를 나누어도 하루 1잔 미만 녹차를 마신 경우나 많이 마신 경우나 모두 위암 위험은 유의하게 줄어들지 않았다.반면 여성에서는 하루 5잔 이상의 녹차는 유의한 위험감소 효과가 관찰됐다[다변량 보정 해저드비 0.79], 특히 원위부의
티오트로피움(장시간 작용형 흡입 항콜린제)이 중등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유용하다고 국제공동시험(UPLIFT)의 서브분석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COPD에 대한 약물요법 효과는 확인됐지만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의 대부분은 중증 이상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37개국 487개 시설이 참가한 UPLIFT 시험에는 40세 이상 COPD환자 약 6천례를 티오트로피움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4년간 투여했다.이번 서브분석의 대상은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GOLD) 스테이지II의 중등증 환자이고, 배정 후 1개월~시험 종료까지 폐기능을 3회 이상 측정한 환자였다.GOLD 스테이지II의
2형 당뇨병으로 신규 진단된 환자에 인슐린을 기본으로 하는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 진단 후 조기 인슐린 사용은 체중증가, 저혈당, 그리고 치료순응도와 QOL을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기피돼 왔었다.연구팀은 미치료 신규 진단 2형 당뇨병환자 58례에 인슐린과 메트폴민을 3개월간 투여하고, 이후 3년간 인슐린+메트폴민투여군(인슐린군)과 메트폴빈+피오글리타존+글리벤클라미드 3제 병용군(경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HBA1C치와 저혈당발작, 체중증가, 치료순응도, QOL 등을 비교했다.인슐린군의 83%와 경구군의 72%가 시험을 마쳤다. 시험종료시 HBA1C치는 인슐린군이 6.1%, 경구군이 6.0%로 거의 같았으며 체중증가도
스위스·취리히 - 환자에 생식기궤양이 발생한 경우 먼저 의심할 것은 성감염증(STD)이다. 하지만 크론병이나 암 등 STD 이외의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진단시 주의가 필요하다.스위스 시립트리엠리병원 피부과 바바라 라엣쉐 세마데니(Barbara Laetsch Semadeni) 박사와 스테판 라우텐슐라거(Stephan Lautenschlager) 교수는 생식기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Schweizerisches Medizin-Forum에 대해 설명했다.다양한 성기헤르페스 병상생식기궤양을 일으키는 감염증 가운데 서구 선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은 성기헤르페스다.여러 소수포가 붙어 발생하는 집족성 소수포를 동반하고 그 부위가 궤양화되어 가피가 형성된다. 대부분 시진(視診)만으로도 진
독일·프랑크푸르트 - 현대인이 점차 비만해지는 경향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하노버의대 옌스 요르단(Jens Jordan) 교수는 "최근 몇년새 비만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받는 경우가 적다'는 비만증만이 가진 특이한 사정 때문"이라고 '비만증이라는 이름의 시한폭탄-재고해야 할 시점'이라는 학술대회에서 보고했다.순응도에도 문제비만증은 왜 증가하는 것일까. 요르단 교수에 따르면 체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자이며 BMI의 약 70%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확실히 이 유전자 자체는 지난 수년간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비만증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비만증의 발병 소인이 되는 유전자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환경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는 고열량식의
스웨덴·예테보리 - 예테보리대학 샬그렌스카 아카데미 정신과·신경화학과 헨릭 제텐베르크(Henrik Zetterberg) 교수팀은 아마추어 복싱선수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시합 후 2개월이 지난 후에도 뇌장애로 인해 신경세포가 계속 열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ain Injury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머리를 반복 가격당해 뇌가 손상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NSE는 높은 수치 유지제테베르크 교수는 "머리를 가격당하면 신경세포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태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머리에 킥이나 펀치 공격을 받는 운동선수 및 자녀를 이러한 운동에 참여시키는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교수팀은 터키의 아마추어 복싱선수 44명을 대
수근관증후군 치료에는 비수술보다 수술요법이 우수하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Lancet(2009; 374: 1074-1081)에 발표했다.선행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수근관증후군에는 스플린트(splint) 고정 보다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수근관증후군 환자 116례를 수술군 57례와 스플린트 고정과 초음파요법 등을 포함한 비수술군 59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년 후에 수근관증후군 평가질문표(CTSAQ)로 양쪽군의 손 기능을 비교했다.수술 군의 44례(77%)가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추적을 마친 101례에서(수술군 49례, 비수술군 52례)가 분석 대상이 됐다.분석 결과, 비수술군에 비해 수술군에서는 1년 후 보정한 손기능(CTSAQ기능 점수 -0.40,P=0.0081)과 증상(C
편두통 치료에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텔카게판트(telcagepant)가 효과적이라고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이 Neurology(2009; 73: 970-977)에 발표했다.편두통의 병태생리에는 칼시도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가 관련하고 있다. 연구팀은 경구 CGRP수용체 길항제인 텔카게판트의 편두통발작에 대한 효과를 검토하는 임상 제III상시험을 실시했다.전조의 유무에 상관없이 성인 편두통환자의 중등도~중도 발작을 텔카게판트 50mg(177례), 150mg(381례), 300mg(371례), 위약(365례) 중 하나로 치료했다.1차 평가항목은 투여 2시간 후의 두통해소?완화, 광선 및 음 과민과 오심이 없는 경우로, 2차 평가항목은 2~24시간 지속하는 두통의 해소로 했다.그